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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씨의 수상으로 오염된 '4.3평화상'(민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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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5-05-20 23:15 조회4,3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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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얼마 전 김석범 4.3평화상 수상이 논란이 되었을 때

일본 민단신문에 실렸던 글입니다.

지인께서 번역하여 메일을 보내주셨길래

여기에 옮기는 바입니다.

 

(번역)일본(日本) 민단신문(民團新聞) (제2807호)

 

갈등(葛藤)만 되풀이되는「4.3사건」

 

남로당(南勞黨)의 무장봉기가「애국」인가?

 

- 김석범씨의 수상으로 오염된 「4.3평화상」

 

제주4.3평화재단이 설계한 「제주4.3평화상」의 제1회 수상자가 김석범씨였다는 것을 두고 한국과 재일동포사회에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당연한 일이다. 그는 일본에서 작가활동을 하면서 4.3사건은 주민을 무차별 학살한 국가범죄이며, 한국은 탄생해서는 안될 나라라고 주장해 온 인물이다.

 

수상식에 참석한 그는 수상 소감과 그 후 기자와의 주고받은 말 가운데 역시 4.3사건을「국내외의 침략자(侵攻者)에 대한 방어항쟁」이며,「조국 통일을 위한 애국투쟁」이라고 합리화 했다.

「침공자」란「친일파가 결집한 이승만 세력」과「미제국주의」라고 하는 것일 것이다.

 

4.3사건은 1948년 5월 10일에 실시되는 국련(國聯, UN) 감시하에 제헌의회 선거를 유산시켜, 대한민국의 건국을 저지하기 위해 남조선노동당(南勞黨 =46년 11월 결당)의 제주도당이 무장봉기한 것으로 시작되었다. 동년 4월 3일부터 6.25한국전쟁의 휴전이 성립(53년 7월)해 이후까지도 계속되어 종식한 것은 54년 9월 21일이었다.

 

- 주민의 1/4이 희생되었다

 

제주도 당시의 인구는 6만여 명이며 그 4분의 1에 해당하는 1만 5천명 이상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그 대부분이 무고한 민간이었다. 공산당 게릴라에 의한 방화, 약탈, 살육으로, 이에 따른 치안․소탕부대에 의한 과잉진압도 있었다. 가족, 친구, 사제간의 반목으로 보복이 보복을 불렀다.
(4.3당시 제주도 인구는 30만 가량으로 6만은 민단신문의 착오이며, 주민 1/4이 희생되었다는 주장은 4.3폭동에서 활약하다가 일본으로 도망간 폭도대장 김봉현의 주장이었습니다. 이런 주장은 터무니없는 선동으로 밝혀졌고, 4.3사망자 중 폭도, 사형수 등을 제외하면 무고한 희생자는 대략 5천~ 7천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옮긴이 주)


제주도민의 상처는 아직까지도 아무지 않고 한국의 경우 이념갈등 원인의 하나로 되어있다.(별게(別揭)='전쟁놀이' 참조)

 

정부가 4월 3일을 국가 추도일로 한 것은 죄없는(무고한)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존해 있는 도민(유족)에 대한 마음의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해서이다. 평화상의 본 취지도 사건의 진상해명(규명), 평화와 인권, 여기에 나아가 국민통합 등에 공헌한 사람들을 발굴해 현창(顯彰)하는 것에 있다.

 

김석범씨는 그것과는 정반대의 입장에 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상황이)그렇다 치더라도 90세에 이른 김석범씨에 있어 좌익소아병적인 우쭐거림을 아직까지도 알아차리지 못했단 말인가? (이번 수상으로 인해)재일(동포)사회의 이미지도 깊은 상처를 입었다. 조선일보의 13일자 사설(일본어 전자판 타이틀에도 “대한민국을 모욕(侮辱)한 재일소설가 김석범”이다.

 

- 북한의 주장에 따르는 언동

 

김석범씨는 자신의 국적은 “남한도 북한도 아닌 무국적자”라며 “조국은 하나이고 식민지 시대에도 남북은 하나였다. 3년 후 70주년 4.3사건이 완전해방을 조금이라도 앞당겨 남북이 하나가 되는 날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북한의 주장에 따른 언동을 과시하면서 그 위치를 얻고자 득의에 찬 (그의)모습과 말은 비열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4.3사건을 소재로 소설을 쓰고, 발언하려면 다각적인 재검증을 되풀이 할 책무(책임과 의무)을 같이하지 않으면 안된다. 역사적 배경의 복잡함, 너무 비참한 대사건이고, 그 상처가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석범씨는 공산주의자의 수구적인 교조(주의)에 사로잡힌 발상 이외는 갖고 있는 것은 없는 듯 하다.

 

- 북(北)은 사과, 남(南)은 수박

 

「'북은 사과, 남은 수박'이라고 하는 비유가 있을 정도이다. 북한은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을 단적으로 말하자면 집권층은 빨갛지만, 일반 민중은 희다. 남한은 그와 반대라는 의미다.」(南部軍-알려지지 않은 조선전쟁 : 李 泰 著, 安 宇植 譯/平凡社) 해방직후에 38도선으로 막아진 남북의 정치의식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 유명한 말이다. 남한에서는 그 정도로 좌파=공산주의 세력이 강했다.

 

당시의 공산주의세력 입장에 있어서 항일․독립투쟁은 어디까지나 초기 단계의 테제(정치강령)로 한반도 전역을 지배하는 공산주의국가를 구축하기 위한 통과점에 지나지 않다.

공산주의 세력에 있어서 중도좌파의 여운형에 의한 좌우합작, 대표적인 민족주의자인 김구에 의한 남북협상 등의 통일국가 건설에의 희구(希求)는 비웃음 받으며 이용하는 대상에 불과했다.

 

그들이 지향한 것은 어디까지나 공산주의 정당에 의한 일당지배로, 민중의 사상신조와 이해(利害)를 대변하는 복수정당에 의한 국정체제는 아니다. 전략상 관계로부터 좌우합작과 남북협상에 의한 국가적인 프레임만들기에 응한 것이라고 해도 그들에 있어서 그것은 단순한 발판에 지나지 않다. 38도선 이북의 움직임이 그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김일성은 소련의 비호로 45년 10월 신설된「조선공산당북조선 분국」(조선공산당의 재건은 45년 9월)의 책임자로서 등장해 46년 2월에 조직된「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의 위원장에 취임, 동년 3월에는 토지개혁법령, 북조선노동당(북로당)을 결성한 8월에는 산업국유화를 공포한다.

 

이 사이 이북에서 가장 인망(人望)있던 중도좌파의 조만식(曺晩植)이 민족독립‧남북통일‧민주주의확립을 3대강령을 내걸고 조선민주당을 결성(45년 11월), 당세를 빠르게 확대시켜 갔다. 민족주의‧민주주의세력의 강세는 이남에 비해 없고, 유혈사태를 동반한 반소(反蘇)‧반공의 결기‧시위가 잇따랐다. 소련은 전차‧전투기까지 동원한 무차별 공격으로 이를 진압해, 나중에는 조만식의 목숨을 빼앗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소공동위원회의 제1차 회의(46년 3월)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북에서는 이미 단독 통치기구가 군사적 강권에 의해 형성되어 오늘날 북한의 골격을 이룬 주요법률이 시행되있다는 사실이다. 혁명기지로서의 국가 만들기를 착착 선행시켜 있는 것이다.

 

이승만이 46년 6월에 전라북도 정읍에서 이만지역의 단독정부 수립을 제창한 담화를 발표한 것은 이남의 책임지도자로서 지극히 당연했다. 차라리 좌우합작‧남북협상의 움직임을 무시했다하더라도 북에 있어서 일련의 기성사실화를 전에 너무늦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미소공동위원회가 47년 10월 제2차 회담의 결렬을 이유로 끝나자 한반도 문제는 미국에 의해 유엔에 상정되 유엔총회는 동년 11월 전조선에서의 통일총선거 실시를 결의, 이것이 소련의 반대에 의해 유산되면서 48년 2월 남한만의 단독선거를 결의하고, 동년 5월 10일 이른바「단독선거」에 이른다. 이 유권자 등록기간 동안(3월 29일~4월 9일)이 한창일 때 4.3사건을 일으킨 것이다.

 

- 믿었던 동조자 내버린 채 도망치다

 

특정의 왜곡된 가치관을 제거하면 어떤 각도에서 봐도 이 사건은「조국통일을 위한 애국투쟁」이 아니다. 작가 현길언씨가 지적(별게=강연요지 참조)하고 있는 것처럼 4.3사건의 주모자들은 남한의 단독정부 수립은 저지할려고 하면서 북한의 그것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게다가 그들은 재빨리 도외(島外)로 도망,「애국투쟁」이라고 믿게 하여 무장투쟁에 동참했던 동조자들을 내버린 것이다.

 

좌파=공산주의 세력도 내부에서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러나 한반도 전역을 공산주의 정당에 의한 일당지배 체제 아래 둘 야망은 한번도 후퇴한 일 없이 계속 부풀어 있었다.

49년 6월, 남로당과 북로당이 통합해 김일성을 위원장인 조선노동당이 결성되었다. 그리고 야망을 완전 성취하려고 군사력을 총동원해 치고 나간 것이 기습남침(6.25)이다.

4.3사건을 주도하면서 기다리던 중 48년 10월에 북한으로 도망쳐 6.25한국 전쟁에서 7,000명의 부대를 이끌고 남침한 인물이 있다는 것도 확인되어 있다.

 

4.3사건에서 희생자로 된 동조자와 무고한 백성(도민)은 죽어서도 죽을 수 없을 것이다. 평화상 수상에 즈음하여 김석범씨의 말투는 민중의 존엄과 생명을 유린해 반성이 없는 최고의 파탄국가, 북한에 붙어 뒤따르는(북종하는) 이른바 종북세력의 윤리와 별 다름이 없다.

 

김석범씨는「무장폭동에서 시발된 과잉 진압은 정당화시키지 않고, 과잉진압을 이유로 사건을 합리화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잘못을 서로 인정하는 것이야 말로 화해와 공생이 가능하다」라고 한 현길언씨의 말에 귀를 귀울리는 것만큼 지성에도 빠지지 않을 것이다.

 

제주도(濟州島)가 전라남도에서 분리되「道」로 승격한 것은 46년 7월, 원칙적으로 그 이전에의 일은「島」, 이후는 「道」라고 한다.

 

※ 참고사항

- 본질이 훼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직역에 충실했기 때문에 문맥이 다소 딱딱합니다. 하지만 이를 참고로 자연스럽게 한국식으로 읽어도 무방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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