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학도병의 6.25전쟁, 포화 속으로(만토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내가 본 학도병의 6.25전쟁, 포화 속으로(만토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0-06-24 14:13 조회23,84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학도병의 6.25전쟁, <포화 속으로>

 

나는 우선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우리의 영화 제작 수준이 이렇게 훌륭하게 변해 있음에 몇 번이고 감탄했다. 웅장한 스케일, 박진감 넘치는 장면전개, 사실에 입각한 내용, 이념주입 기도를 탈피하려는 시나리오, 전쟁의 비참함, 거짓없이 드러나는 전쟁에서의 인간 내면세계, 조국을 이해하게 되는 말 없는 교훈,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의 고난에 찬 삶 등 1950 625일 한반도에서 발생한 북한괴뢰가 일으킨 남침전쟁의 진수를 보았다.

 

영화에 대해서 더 이상의 말을 하고 싶지 않다. 군더더기를 자꾸 붙여 갈수록 영화를 깎아 내릴 것만 같다. 참 좋은 영화다. 학도병 오장범의 어머니가 고등학생 아들에게 전장에서 필요한 보따리를 챙겨 주면서 눈물만 흘리던 그 장면이 지금도 내 망막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그 어머니는 조국이 풍전등화이니 나가서 싸워야 한다는 단 한 마디의 말도 못하고 눈물만 흘린다. 그저 말없이 봇짐만 아들에게 밀어 준다. 영화예술의 진수다.

 

남침전쟁을 일으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군인(인민군), 이에 맞서 죽음도 불사하고 처절하게 싸우는 대한민국 국군도, 장면 장면마다에는 양측이 서로 자기의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는 신념이 있다. 동료 전우가 눈 앞에서 죽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왜 전쟁을 하는가?”라는 의문은 사치스러운 독백이다. 그야말로 초개처럼 목숨을 버린다는 표현이 맞을까? 죽어 가면서 꼭 조국을 위해서라고 생각 할 겨를도 없다.

 

오랜만에 우리가 만든 너무도 좋은 전쟁영화에 눈물을 흘렸나 보다. 사실에 입각한 내용 전개에 애를 쓰신 영화제작자 여러분의 노고로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을만한 좋은 영화다. 반공영화 정도로 이해하려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서는 훌륭한 영화다. 1950 625일 소련 스탈린의 승인 하에 김일성이 일으킨 한반도 남침전쟁으로 시작되는 첫 장면의 자막이 조국 대한민국을 잊어 가는 젊은이들에게 북한을 이해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포항전투에 투입되어 전사하신 학도병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상.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3건 42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63 10.1대구폭동 사건 지만원 2011-07-05 15986 113
1262 10월의 3목(10.16) 강의는 없습니다. 지만원 2015-10-14 3973 113
1261 한국군은 얼마나 강한가 지만원 2009-12-05 24112 113
1260 대한민국은 한 장의 또 다른 역사를 썼다(stallon) stallon 2017-03-13 3896 113
1259 무등산의 진달래, 준비서면 (3차) 지만원 2022-03-13 1748 113
1258 박지원이 보훈연금을 받는다? (4부)(정재학) 댓글(1) 정재학 2011-01-04 14125 113
1257 공중부양 민노당의 해괴한 장난질 지만원 2010-02-12 18798 113
1256 재판일정 착오를 정정합니다. 지만원 2013-08-16 6380 113
1255 518 다시 한 번 묻습니다.(팔광) 댓글(3) 팔광 2011-03-17 25658 113
1254 어쩌자고 이판에 김문수 띄우기 인가?(소나무) 소나무 2010-04-24 18752 113
1253 [원조각하] 좌파 청년들에게 고함 (하늘하) 하늘하 2013-01-20 10493 113
1252 북한 영웅 1호' 거물 간첩 성시백(안보길 칼럼) 지만원 2021-12-26 1970 113
1251 [7월논설] 제헌절, 대한민국 헌법(碧波郞) 碧波郞 2013-07-17 6170 113
1250 제주4.3전시관의 제3코너 “바람 타는 섬” 지만원 2014-08-16 5408 113
1249 지만원tv 제49화, [까]의 효과분석 지만원 2019-06-17 3078 113
1248 지만원tv, 제103화 ‘안정권 김정민 변희재’ 지만원 2019-09-03 3761 113
1247 5.18재판 3.18일 오후 4:30분으로 연기 지만원 2010-01-02 21754 113
1246 On earth, what stands in our way? (s… 댓글(3) stallon 2015-06-15 4206 113
1245 4월17일(월) 프레스센터에 초대합니다(5.18진실) 지만원 2017-04-12 3671 112
1244 남은 행로[시] 지만원 2020-03-29 2879 112
1243 mbn 집중분석, 박사님 출연 다시 보기(10월25일) 관리자 2012-10-25 11138 112
1242 민노당,민주당은 조폭들인가? (조박사) 댓글(1) 조박사 2011-11-24 16450 112
1241 6.25 62주년 德友會 강연(한광덕) 댓글(1) 솔내 2012-06-24 8343 112
1240 지만원tv, 제172화, 영웅 윤석열 등단 지만원 2020-01-06 3357 112
1239 '5.18영상고발' 발행-배포금지 가처분 결정문 지만원 2018-12-30 2599 112
1238 청주유골 430구가 곧 무등산 진달래 430송이 지만원 2020-04-19 3154 112
1237 북한특수군에 대한 뉴데일리 최신 기사 지만원 2015-07-12 5186 112
1236 사전투표 당일투표 차이 4년전과 253지역구전체비교표 제주훈장 2020-04-22 2678 112
1235 2022.4.8. 이승만tv에 나타난 이동욱의 허위사실 8개 지만원 2022-06-09 1946 112
1234 순한 양 이명박은 교활한 늑대 김정일의 밥(만토스) 만토스 2010-12-30 14499 11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