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인간성은 교활의 극치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이명박 인간성은 교활의 극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7-09 13:22 조회27,305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이명박 인간성은 교활의 극치


대통령 고향인 영일-포항 인맥들이 대통령 암행어사 노릇을 하면서 무소불위, 안하무인, 전근대적 세도를 부렸다. 공무원 사회에 군림하면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빈축을 사왔다. 언론들의 보도내용들이다.


공직윤리지원관이라는 사람이 좌익세계에 발을 깊이 들여놓았다는 김종익이라는 민간인을 상대로 월권적인 수사를 벌였고, 이것이 문제가 되자 방송 카메라와 기자의 질문을 피해 줄행랑치는 모습을 보였다. 행동이 떳떳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줄행랑을 치는 이인규의 모습은 그를 암행어사로 특채한 이명박의 얼굴에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남겼을 것이다. “어떻게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저런 상서롭지 못한 사람에게 암행어사 마패를 쥐어 주었을까?”


자기 앞가림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암행어사로 특채한 것은 이명박의 안목에 관한 문제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을 ‘공직윤리지원관실’로 묶어 청와대 직속으로 두지 않고 국무총리 직속으로 위장했다는 사실은 인간성에 대한 문제다. 암행어사들이 욕을 먹으면 그 욕이 국무총리를 향하게 하라는 것이다, 문제가 생겨도 국무총리의 얼굴이 망가지라는 의미요, 내가 만든 오물을 남에게 뿌리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대통령이 되면 국가도 국무총리도 대통령 한 사람의 사유재산이 된다는 것인가?  


오늘(7.9)의 기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형사1부장검사)은 9일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이 총리실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사상 처음”으로 발생한 총리실의 불명예“로 기록된 것이다. 이처럼 대통령이 특채한 암행어사들이 저지른 저지레에 대한 비난과 욕이 국무총리로 향한 것이다. 저지레는 자기가 저질러놓고 어떻게 국무총리에게 그 저지레를 뒤집어씌울 수 있다는 말인가?  


기사에는 이런 말도 있다. “특히 불법사찰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관계자들도 조만간 모두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주요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빠르면 이번 주말쯤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 등 공직윤리지원관실 관계자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내가 대통령이다”하고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의 망신인 것이다. 
이는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다. 아무래도 “우리 대통령은 파렴치하다” 이런 꼬리표를 달고, 처절한 레임덕의 굴속으로 진입하는 신고식이 될 모양이다.  



2010.7.9.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426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112 조선일보 사설 믿지 말자! 지만원 2010-10-19 20053 204
1111 北 변덕에 갈피 못 잡는 南 행보(소나무) 소나무 2010-10-19 16560 119
1110 황석영의 표절 성향 지만원 2010-10-19 21924 152
1109 이명박 대통령의「공정한 사회」는 허구이다.(최성령) 최성령 2010-10-18 17707 140
1108 권영길을 통해 보는 대구폭동의 역사 지만원 2010-10-18 21907 170
1107 우리 사회, 썩지 않은 곳 없다! 지만원 2010-10-18 19063 202
1106 막다른 골목에 몰린 북한을 살려주자는 역적들 지만원 2010-10-17 22222 288
1105 답답한 손학규, 한번 걸레는 빨아도 걸레! 지만원 2010-10-16 29464 290
1104 군 의문사에 대한 필자의 각오 지만원 2010-10-15 26153 286
1103 다시 보는 김훈 중위-2 지만원 2010-10-15 25607 148
1102 다시 보는 김훈 중위-1 지만원 2010-10-15 24674 165
1101 도둑고양이식 무임승차자들이 국가를 경영하는 나라! 지만원 2010-10-15 23291 292
1100 김정남의 변수 지만원 2010-10-15 27941 228
1099 공자님 짓밟은 중국 오랑캐 지만원 2010-10-15 29215 203
1098 칠레의 산호세 광산과 북한의 아오지 탄광 지만원 2010-10-15 26849 151
1097 김정남도 현충원에 묻힐까 (오막사리) 오막사리 2010-10-15 16594 84
1096 군량미로 전용되어도 쌀지원하자는 김문수의 정체는?(소나무) 댓글(4) 비전원 2010-10-15 15308 90
1095 절개와 지조에 대해 지만원 2010-10-14 22313 182
1094 교총이 제정신인가? 지만원 2010-10-14 28548 149
1093 보수우익의 自己檢證 (산하) 댓글(7) 산하 2010-10-14 14731 87
1092 대형 건설업은 곧 비리-편법업이다. 지만원 2010-10-14 24401 116
1091 황장엽 후유증 지만원 2010-10-14 23067 164
1090 전교조의 실체 -붉은교실(애니메이션 작품) hossan 2010-10-14 22232 83
1089 민주당 김부겸의 애끓는 호소문 지만원 2010-10-14 20764 133
1088 멸망 길에 접어든 남북한 빨갱이들 지만원 2010-10-13 22158 252
1087 국정원에 할 일 있다 지만원 2010-10-13 29554 178
1086 김문수는, 큰일 낼 사람 지만원 2010-10-13 19538 260
1085 곡학아세의 간사한 사람에 대통령들이 놀아난다! 지만원 2010-10-12 26268 191
1084 박지원의 가족사에 대한 오해를 풀자 지만원 2010-10-12 31556 215
1083 소개를 안 할 수 없는 하나의 감동 지만원 2010-10-12 28238 26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