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경찰에 알림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경찰에 알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5-09-23 12:27 조회5,386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경찰에 알림

요약: 2004년 지하철 근무지들이 행패를 부려, 계몽용 전단지를 돌리는 것이 위법이라며 경찰에 데려갔고, 경찰이 벌금처분하였지만 법원에 즉결재판을 신청하여 무죄를 받았음, 지하철공사 사규법 제89조(무허가 기부요청과 물품 매매 등에 대한 벌칙)에 위반된다 하였지만 재판장은 계몽전단지 배부는 동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시    

저는 우익시민단체 [국민의함성]의 대표 지만원입니다. 

2004.12.16.자에 [국민의함성]이 냈던 의견광고문 “4대법안, 이래서 악법이다”를 대량으로 인쇄하여 어제인 12.22.에 몇 분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하철 칸을 다니며 4대악법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승객에게만 나누어 주었습니다. 저와 봉사자들이 보는 앞에서 보란 듯이 입을 악물고 발기발기 찢는 사람도 있고, 일당을 얼마씩 받고 다니느냐며 욕설을 하고 삿대질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30-40% 정도의 사람들은 유심히 읽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누군가가 우리를 고발했습니다. 4호선 이촌역, 지하철공사 공익요원 두 사람이 들이닥쳤습니다. 지하철공사 사규법에 어긋나니 파출소로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이촌역 역무원 사무실로 갔습니다. 사무실 간부가 적대적인 눈초리로 바라보며 사규를 보여주며 "분명히 위반입니다" 하고 가버렸습니다.  

[지하철공사 사규법 제89조(무허가 기부요청과 물품 매매 등에 대한 벌칙): 철도직원의 허락을 받지 아니하고 차내, 역 기타 철도지역 내에서 여객 도는 공중에 대하여 기부를 청하거나 물품을 판매 또는 배부하거나 기타 연설, 권유 등의 행위를 한 자는 3월 이하의 징역 또는 5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도는 과료에 처한다. 

바로 위 규정에 위반했다며 파출소로 가자기에 인근 파출소로 갔습니다. “번거로우니 간단히 과태료만 무는 방법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는 제안을 물리치고 오늘(12.23) 아침 09:00시에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갔습니다. 파출소에서 받은 즉결재판 서류를 제출하였더니 접수를 받는 간부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선생님 같이 점잖으신 분이 즉결재판을 받으면 체면에 손상이 갑니다. 그냥 과태료만 간단히 무시고 가시지요”.  

저는 이 친절한 제안을 거절하였습니다. 

“아닙니다. 판사님이 이 사건을 어떻게 판결하시는지 직접 보고 싶어 추운데도 80분간 전철을 바꾸어 타면서 왔습니다. 재판을 받겠습니다” 

재판은 10시, 남은 한 시간 동안 일본 여기자가 쓴 "한국인은 좋아도 한국민족은 싫다"(개마고원)를 읽었습니다. 재판장께서 제일 먼저 제 이름을 호명하였습니다. 파출소가 작성한 서류에는 “전단지”를 배포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지만, 12.16.자 동아일보 의견광고문이 첨부돼 있었습니다. 재판장은 그 광고문을 보더니 물었습니다.  

“무슨 목적으로 이 자료를 배포했나요?”.  

“국민의 알권리와 계몽 차원에서 사회에 유익한 일이라 생각돼서 배포했습니다”  

재판장은 한동안 지하철공사사규법 제89조를 유심히 검토한 후, 이렇게 선고하였습니다. 

“법에 저촉되지 않습니다. 무죄입니다” 

저는 어제 들렸던 파출소와 관할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에는 일일이 전화할 시간이 없어 이 게시물로 대체합니다.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는 교묘한 방법으로 우익활동을 탄압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어제 자원봉사자들은 인쇄했던 분량을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전철 칸에는 3명 1개조의 사람들이 미스코리아 식 띠까지 두르고 큰 소리로 "조선일보를 구독하지 맙시다" 를 외치며 전단지를 뿌리고 다닙니다.  

지하철공사나 도시철도공사는 무엇은 허용되고, 무엇은 허용이 안 되는지를 국민이 알 수 있도록 칸마다 공시문을 붙여야 할 것입니다. 처벌을 해도 먼저 알린 다음에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답십리에 있는 도시철도공사와 사당동에 있는 지하철공사 홈페이 및 경찰청 홈페이지에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2004,. 12. 23 

국민의함성 공동대표 지만원 (02-595-256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36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852 요즘 판사, 돌 머리 아님 빨갱이 머리 지만원 2018-12-02 3394 335
2851 5.18은 어떤 과정으로 민주화운동 지위 확보했나 지만원 2014-07-02 6314 335
2850 청주 유골 430구의 판도라 열렸다? 지만원 2015-05-13 13877 335
2849 공익적 소송에 모두 참여해 주십시요!! 관리자 2018-09-18 3825 335
2848 원 토스만 남았다(영문 포함) 지만원 2017-09-03 4962 335
2847 초계함사고, 북한을 의심하는 이유 지만원 2010-03-27 24276 335
2846 국무총리와 경찰청장에 대규모간첩단 잡을 실마리 제공 지만원 2017-04-20 5495 335
2845 여적죄 고발사건을 각하한 광주검사는 이상길 지만원 2016-05-26 5004 335
2844 12.22. 태극기집회 안내 (이상진) 이상진 2018-12-21 3235 335
2843 이것이 정치이고, 이것이 나라인가? 지만원 2014-07-16 6832 335
2842 '5.18영상고발, 오바마 등 11명의 미국 및 유엔 VIP들에 … 지만원 2016-10-30 4715 335
2841 목표가 확실해야 이긴다 . 제1목표는 전라도여야 지만원 2022-09-17 4242 335
2840 모두가 체신 버리고 달려들어 대한민국 말아먹어라 지만원 2012-01-08 21556 335
2839 간단한 소식들 지만원 2011-10-10 24089 335
2838 올무에 묶인 문재인 지만원 2020-01-19 3731 335
2837 우익의 승리로 종지부를 찍게 해 주십시오 지만원 2019-10-22 3855 335
2836 [지만원메시지(40)] 이병기, 이병호 그리고 지만원 관리자 2023-03-15 8061 335
2835 연합뉴스 눈에 비친 논란꺼리 지만원 2010-07-25 29285 335
2834 "북한특수군 600명 폭동" 진실규명 역사전쟁 돌입(뉴스타운) 지만원 2015-02-16 6354 335
열람중 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경찰에 알림 지만원 2015-09-23 5387 335
2832 5.16과 박정희에 대한 세계지도자들의 평가 지만원 2012-09-25 14716 335
2831 조갑제의 '박원순 일병 구하기' (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5-09-24 6071 335
2830 국방장관 후보였던 김병관에 대한 유감 지만원 2013-03-23 13036 335
2829 광주시민은 언제 테러 훈련을 받았는가?(Evergreen) Evergreen 2015-10-19 5149 335
2828 김성태 주거지 및 지역구 1개월 규탄시위 동참바람 지만원 2018-11-12 3030 335
2827 온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음미하며 읽어주시기를 간원합니다. 댓글(9) 솔내 2011-09-03 14857 335
2826 일본은 원수인가? 친구로 삼아야 하나? (김피터) 댓글(3) 김피터 2017-11-05 5175 335
2825 “물 반, 고기 반”식의 퇴폐정부 지만원 2010-08-17 26802 335
2824 전라도 여자 지만원 2022-04-18 3139 335
2823 자칭 ‘유민아빠’ 김영오의 슬픈 정체(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4-08-25 8215 33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