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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7을 애써서 버린 나라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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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07-28 09:11 조회20,5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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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을 애써서 버린 나라

어제는 유난히 뜨거운 하루였을 뿐 휴전의 의미 따위는 잊은지 오랬다.

미국에서는 26세의 한국계 2세 소녀 한나 金 씨의 ‘리멤버 7.27’ 운동이 결실을 보아 2009년 7월 24일 상하양원이 1953년 7월 27일 한국전 휴전일을 <한국참전용사기념일:National Korean War Veterans Armistice Day>로 지정하고 오바마 대통령 명령으로 미국의 모든 관공서에 참전 희생 장병에게 조의를 표하는 반기(半旗)를 달고 있다.

올해는 두 번째 맞는 <한국참전용사기념일>로서 백악관을 비롯한 미국 전역 관공서에 조기가 내 걸렸다.

한편, 김정일 전범집단은 “7월 27일은 조선의 군대와 인민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현명한 령도 밑에 3년간의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에서 미제를 타승 한 전승의 날”이라며, 조국해방전쟁승리 57돐 경축 중앙보고대회를 26일 평양체육관에서 개최 하였다.

이 대회에는 “당과 군대, 국가간부들과 우당위원장, 당, 무력, 정권기관, 사회단체, 성, 중앙기관 일군들, 조선인민군 장병들, 조선인민내무군 장병들, 과학, 교육, 문화예술, 보건, 출판보도부문 일군들, 조국해방전쟁로병들, 영웅들, 인민군후방가족들, 원군미풍공로자들, 사회주의조국에 체류하고있는 해외동포들, 반제민족민주전선 평양지부 대표” 등 북의 각계각층 간부 증 동원가능한 모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선전 했다.

보고자로 나선 김영춘(국방위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은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는 김일성동지의 주체적인 군사사상과 전법, 무비의 담력과 탁월한 령군술에 의하여 이룩된 현대전쟁사의 기적”으로서 “최강을 자랑하던 미제의 신화를 깨트리고 미제가 내리막길로 들어서는 시초를 열었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남침전범 수괴 김일성이 1950년 10월 북진하는 국군에 쫓겨 김정일 등 제 새끼와 가족만 만주로 빼돌리고 함경북도 만포에서 승용차까지 버리고 중국으로 도망을 치려했던 부끄러운 행적을 애써 감추기 위해서 이를 거꾸로 조작하여 지난 57년간 미화 해온 것이다.

그런데 김일성남침전쟁의 최대피해 당사자인 대한민국의 7월 27일은 어땠는가? 곳곳에서 소낙비가 내리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장마철 기후에다가 7.28 재보선을 하루 앞두고 최대의 격전지인 서울 은평(을)에서 이명박 정부 2인자라는 한나라당 이재오와 단 한차례 위장전입 때문에 총리인준에 실패한 민주당 후보 장상이 야권후보단일화에 성공하여 자웅을 겨루는 날 정도로 밖에 달리 기억되지 않는 ‘평범한 하루’요 버려진 휴전기념일 이었다.

미국 워싱턴 교외 링컨 기념관 근처에 조성 된 5만여 한국전 전사자 기념공원에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유명한 문구가 새겨져 있다. 그러나 병역미필자들이 지배하는 대한민국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만든 청계천 물길에 노동투쟁의 불화살 전태일 광장은 있어도 6.29전사자거리도 천안함전사자 광장도 없는 나라이다.

이름도 모르고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없던 나라를 위해 싸우다가 죽은 미군 참전요사들은 “Freedom is not free”라는 말의 참뜻을 가슴에 새기고 누워 있다.

그러나 10여년 씩 행방불명이 되고, 어깨뼈를 고의로 탈구시키고, 방아쇠를 당길 손가락을 자르고, 멀쩡한 놈이 군 입대 신체검사 때만 되면,‘미치광이’가 되어 군복무를 기피 면탈한 [놈]들에게는 자유뿐만 아니라 부와 입신양명, 명예조차 완전 공짜인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7.27은 미국에게는 희생의 날이요 북괴전번집단에게는 '승리의 날'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에게는 "완전 공짜의 날"이 돼 버렸다. 피 흘려 지켜야 할 생명보다 귀한 자유조차 공짜로 누리려는 군복무 기피자 공화국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기가 이렇게 역겹고 부끄러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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