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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의 기적(Ever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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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vergreen 작성일15-10-31 09:44 조회6,19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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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의 슬로건은 ‘김대중을 석방하고 전두환을 찢어 죽여라’ 였다. 현대판 동학란인 5.18은 지금 다시 살펴보면 처음부터 유언비어가 난무하였고 그 진행 과정도 톱니바퀴처럼 조직적이고 체계적이었다. 44개 무기고를 어떻게 파악하였는지 급속히 탈취하고 교도소를 6번이나 공격하는 황당한 테러였다. 아뿔사, 이것은 여순반란사건, 제주 4.3폭동, 대구폭동과 같은 맥락이었음을 어느 불굴의 학자가 12년의 연구결과에서 밝혀내고 이를 2014년 대법원도 인정하였다.


광주에 투입 된 북괴 특수 군들은 전국적인 내란 확산에 있어 교도소에 수감 된 반국가 사상범들의 호응이 필요했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무려 6번이나 공격하지만 끝내 실패하고 만다. 그로인해 가짜 시민군인 북한 특수 군은 많은 정예 병력을 잃고 자멸하게 된다. 알려진 5.18의 시민군이 수천, 수만인데 교도소 실패로 잃은 병력이 수백여 명에 불과하다면 그 때문에 물러선다거나 자멸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시민군은 이상하게 그 일로 동력을 잃고 만다.


1993년 김영삼이 대통령이 되면서 5.18폭동을 획책했던 정동년 등이 1994년 5월 전두환, 노태우 등 5.18 당시 대대장 급 이상 신군부 35명을 내란 및 내란목적 살인죄로 서울지검에 뻔뻔하게 고발하였다. 그러나 95년 7월 18일 서울지검 공안1부는 12.12를 통해 군을 장악하여 제5공화국이라는 새 정권을 창출해내기까지의 통치행위이기 때문에 내란죄 등의 여부를 판단할 사법심사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불기소 처분을 내린다. 그것은 바로 김영삼의 뜻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강의 기적 못지않은 기적이 일어난다. 김영삼은 본인에게 닥친 노태우 비자금 파동의 공세를 피하려 잠자고 있던 재앙의 판도라 상자를 열어젖혀 그해 95년 11월 화급히 노태우를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시키면서 ‘5.18특별법’을 제정하라 지시하고 전두환을 12월 합천에서 반란 수괴로 체포하여 구속시킨다. 그리고 2년 뒤 ‘5.18사태’를 정식으로 ‘5.18민주화운동’으로 탈바꿈시킨다. 김영삼의 변심으로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5.18의 기적’이 탄생한 것이다.


미풍에도 날아 갈 김영삼이 5.18을 손대지 않았다면 이토록 국가의 이념이 무너지지 않았을 것이다. 1995년 7월 김대중이 정계에 복귀하고 박계동의 노태우 비자금이 폭로되면서 김영삼은 11월 ‘5.18사태’를 급히 뒤집고 1997년에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격상시킨 것이다. 이에 김대중은 국가 전복 흉악범에서 불세출의 민주화 화신으로 이듬해 1998년 대통령이 되어 집권하면서 국가는 재빠르게 좌경화 되고 북한 정권의 이산가족 같은 정체가 모호한 좌익들이 양산 되었다.


세월이 거꾸로 돌아가는 이 나라는 세상이 다 버린 공산주의 사상이 전 국토를 뒤덮어 겉만 진보를 내세우지 속은 북한주의에 매몰되어 있다. 남북이 이념으로 첨예하게 갈라진 나라에서 김대중은 민주노동당의 창당을 허가하고 진보좌익이란 이념의 자유를 무한 허락하는 노골적인 국가 좌경화의 본색을 드러내었다. 북한의 비핵개발을 자신이 앞장 서 보장하고, 물자지원 중에도 자행하는 북한의 테러를 덮었다. 김영삼과 김대중을 저울질해보면 누가 더 나쁠까?


역사는 연관성이다. 그 5.18의 기적이 없었더라면 5.18의 화신 김대중이라는 수식어는 없었을 것이고 그가 대통령이 되는데 5.18이 추임새로 작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면서 수많은 대공정보원이 숙청되고 관공서와 언론이 좌파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노무현을 키워 있어서는 안 될 좌익천지가 10년을 구가하면서 교육계, 군, 입법, 사법부가 붉게 물들고, 오늘날 국민의 반은 자신도 모르게 좌익이 되어있으며 어린 꿈나무는 북한사관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나라다. 우리는 어느 듯 좌경화에 무디어져 있다. 전에는 ‘좌’라는 소리만 들어도 화들짝 놀랬으나 지금은 문재인을 ‘공산주의자’라고 해도 그런가보다 하고, 박지원은 김대중을 공산주의자라 하지 않았다고 그 섭섭함에 눈물짓는다. 누가 우리 국민을 저항심이 있다 했는가? 안중근 때문에? 유관순 때문에? 그런 사람 몇 명 없다. 남과 북 대부분의 국민은 세계인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판단력 없고 세뇌에 약한 민족이다.

댓글목록

최성령님의 댓글

최성령 작성일

전두환의 千秋의 한은
김대중을 사형시키지 않은 것입니다.

김영삼은 아직도 어린애입니다.
지금도 그는 박정희를 구데타라고 비난합니다.
박정희가 그를 가택연금시켰기 때문입니다.

빨리 김대중을 따라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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