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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광수들이 반발하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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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5-11-15 12:00 조회7,1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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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 광수들이 반발하는 말들

 

탈북광수들이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있다.  

“이 사람 저 사람 북한사람들이 광주에 다 왔다면 김정일도 왔겠네요. 그 사람 또라이 아닌가요?” 

“황장엽 선생은 학자이고, 당시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을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광주에 올 수 있었느냐, 그 사람들 미친 사람들 아니예요? ”  

“북한이 광주사건을 주도했다는 주장은 말도 되지 않는 미친 주장이다”  

“리을설, 황장엽, 최룡해 등 북한 고위급 인물들이 광주에 왔다는 것은 황당한 이야기다. 이런 주장 하다가 망신당한다”  

“지만원은 명석한 사람인데 너무 똑똑해서 한 꼭지 돌아 정신이상자가 됐다. 너무 한 골수로 몰입하다가 저렇게 망가진 것에 대해 측은함을 느낀다. 광주에 북한군 600명이 왔다고 주장할 때부터 이상하게 느꼈는데 오늘에는 나까지 결부시키다니요”  

“열 살 넘은 소년들이 어떻게 특수부대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

 

                                             소 감   

 2009년 자유북한군인연합 임천용 회장은 16명의 탈북자들로부터 북한특수군이 광주에 와서 했던 행동들을 마치 현장을 보는 것처럼 진솔하게 설명한 수기집 “화려한 사기극의 실체 5.18”이라는 500쪽에 육박하는 두꺼운 책을 냈다. 지난 10월 13일, 보신각 집회에서는 두 어린 탈북 여성이 무대에 나와 “5.18을 북한군이 내려와 주도했다는 것은 북한의 상식”이라고 말한 뒤 등교시 마다 학교 확성기에서 들려주던 구성진 가락의 ”5.18노래“를 불러주었다.

북한 사회에서는 이렇게 거의 누구에게나 다 알려져 있는 5.18, 해마다 5월이면 북한 전역에서 기념 및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5.18, 북한에서 최고인 것에는, 5.18을 영예의 훈장으로 수여하는 5.18, 기차역 플랫홈마다 “5.18 무사고정시견인초과운동”이라 쓰인 그 5.18, 북한의 교과서마다 김일성 수령의 령도 하에 이룩한 최고의 역사로 기록된 그 5.18에 대해 유독 유명인이 된 탈북자들만 “절대 아니다” 이렇게 강하게 부정한다. 자기 자신들만 광수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5.18을 주도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다닌다. 그것도 매우 강력한 톤으로 수많은 기회들을 이용하여 강조한다.  

고급 카메라로 선명하게 인물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라 해상도가 낮은 얼굴들을 가지고 골상을 기하학적으로 분석한 것을 놓고, “지금은 쌍거풀이 있는데 그 때의 사진에는 쌍거풀이 없느냐”며 눈 부위를 내세운다. 하지만 그 사람에 대한 얼굴분석에서는 입과 치아의 골격이 강조돼 있다.  

지금까지 나타난 이들의 반응을 보면 큰 흐름이 보인다. 5.18과 북한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지만원을 정신병자로 매도하는 것이다.

 

2015.11.1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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