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박근혜의 운명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한나라당과 박근혜의 운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8-01 21:07 조회28,507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한나라당과 박근혜의 운명 

 

한나라당에는 큰 변수가 있고, 작은 변수가 있다. 작은 변수부터 말하자면 이재오로 인한 변수다. 이재오는 당선 소감에서 ‘나로부터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 하지만 이는 맞지 않아 보인다. 현 정치세력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인물이 커서가 아니라 이명박과의 관계가 커서다. 그가 바로 누었다가 모로 눕기만 해도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 발생할 많은 잡음들이 작은 변수들인 것이다.


큰 변수는 무엇인가? 박근혜 변수다. 지금의 추세로 보아서는 박근혜엔 희망이 없어 보인다. 떠도는 이야기들에 의하면 박근혜에 대한 고정 지지세력이 30% 정도라 하지만 한나라당 내부 경선에서 박근혜가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어렵게 보인다. 상대적으로 자기 역할이 없는 것이다.


박근혜가 차기 대선에 나가려면 지금부터 대찬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을 박차고 나가는 일이다. 나간다면? 정치적 계산에 따라 당을 쪼갠다는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 엄청난 명분이 필요하다. 그 명분은 오직 하나, 국가정체성과 이념문제에서 한나라당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를 자세하게 밝혀야 한다. 여기에서 설득력을 발휘하면 박근혜에는 엄청난 지지세력이 몰릴 수 있다. 그 외의 명분은 변명으로 치부되어 욕만 더 먹게 된다.


문제는 박근혜가 과연 이념문제를 제기할 의사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필자의 생각에 박근혜가 이념문제, 국가 정체성 문제를 제기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박근혜는 왜 아버지처럼 반공을 말하지 않고 이념을 말하지 않는가? 수많은 상류층 인사들이 이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박근혜를 만나고 싶어 했다. 많은 인사들이 공통적으로 안타까워하는 것은 박근혜에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공통적인 이야기들로는 그의 비서진이 인의 장막을 너무 두껍게 친다는 것이다.


필자의 직관으로는 머지않아 박근혜가 비서진으로 인해 큰 손해를 보는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 필자가 보기에는 그런 먹구름이 5리 앞으로 다가와 있는 것 같다. 시간을 다투어 정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게 해야 새로운 당을 차릴 수도 있고, 이념문제도 제기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필자가 보기에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2010.8.1.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3건 333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903 아침에 00 일보 구독권유 전화를 받고 (인강) 댓글(3) 인강 2015-07-15 4509 303
3902 대통령 북으로 너무 많이 나간다 지만원 2013-08-16 9911 303
3901 국가 없는 설움, 상상해 본 적 있는가? 지만원 2021-08-18 2422 303
3900 미사일지침에 대해 미국정부에 보내는 충고 지만원 2012-07-16 12448 303
3899 탈북자들이 증언하는 김대중의 정체 지만원 2010-04-20 25577 303
3898 김대중은 능지처참의 대상(1) 지만원 2010-11-28 20056 303
3897 국정원은 장진성을 위장 간첩 혐의로 조사하라 지만원 2016-03-23 6821 303
3896 의병칼럼] 김대중 평화상 공적조서는 지만원 뚝섬무지개 발끝도 못될… 댓글(1) 제주훈장 2019-04-09 3063 303
열람중 한나라당과 박근혜의 운명 지만원 2010-08-01 28508 303
3894 대통령은 5.18 광주사태를 재심하라.(용바우) 댓글(1) 용바우 2016-07-05 4099 303
3893 세월호 관련자들의 돈잔치- 이 자들 우리 국민 아니다- 지만원 2015-08-06 5708 303
3892 박근혜의 위험한 통일도박, 국민안녕에는 벌써 독으로 작용 지만원 2015-02-28 4435 303
3891 호객-현장 살인조직간 음모 반드시 존재한다, 지만원 2022-11-03 3125 303
3890 청와대, 이렇게 막 해도 되는 것인가? 지만원 2014-02-12 7377 303
3889 이명박이 큰 사고 친다!(문화사설) 지만원 2011-07-26 19488 303
3888 5.18, 계엄군의 자위권 발동에 대하여 지만원 2016-06-01 4988 303
3887 한국판 분서갱유, 세계언론에 호소합니다 지만원 2014-10-27 5159 303
3886 안철수에 백신 개발기술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 지만원 2011-11-14 22891 303
3885 우릴 위해 미국은 연일 바쁜데! 지만원 2010-12-09 20169 303
3884 상식초월한 벌거숭이 안철수‘정화의 인삼’(모세원) 지만원 2012-04-14 13898 304
3883 “호남정신”이라구요? (최성령) 최성령 2016-02-21 5177 304
3882 푸틴, 러일전쟁 '추모비' 헌화의 의미(김피터) 김피터 2013-11-18 6600 304
3881 포스코와 KT 회장 자리 입질하는 청와대 지만원 2017-11-19 5106 304
3880 5.18광주, 그 조국은 북한! 지만원 2015-03-15 5592 304
3879 문재인, 5.18 환상 갖고 촐랑대지 말라 지만원 2017-08-23 6466 304
3878 박원순에도 부엉이 바위가! 지만원 2012-02-14 19459 304
3877 5.18의 기적(Evergreen) 댓글(1) Evergreen 2015-10-31 6198 304
3876 이석기 재판 중계 지만원 2013-11-22 8712 304
3875 화인으로 길이 남을 이희호와 현정은의 반역행위 지만원 2011-12-27 17114 304
3874 사진으로 보는 5.18 북한특수군(1) 지만원 2015-03-22 7891 30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