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판결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빨간 판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09-11-12 17:38 조회30,558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10월 31일경 서울 남부지법 마은혁 판사가 노회찬 전 민노당 소속 국회의원이자 현 진보신당 대표의 후원 모임에 참석하고 후원금을 냈다한다. 그 후 6일 만인 11월 5일 마판사는 국회에서 물리적 행패를 부리며 헌법기관인 국회를 능멸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12명의 민노당 소속 당직자들에 대해 무더기로 공소기각 판결을 내렸다. 마은혁 판사는 우리법연구회 회원이며, 서울대와 강원도 출신인 모양이다. 그는 또 1987년에 결성 된 ‘사회주의’ 지하혁명조직인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 (인노련)핵심멤버였다고 한다.

이런 판결을 내린 이유를 그는 이렇게 댔다. “민주당 당직자들도 함께 점거했는데 검찰이 민노당 관계자들만 기소한 것은 사회적 신분에 따라 차별 취급한 공소권 남용이이다”  

이에 대해 검찰은 “민주당 당직자들은 국회의장이 내린 퇴거 명령 후 자진 해산했지만 민노당 관계자는 점거를 계속하다 체포됐다. 민노당 관계자 19명 중에서도 전과가 있는 12명만 기소했다고 반박한 모양이다.

마판사의 논리는 참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전에는 경찰이 고속도로에 나와 소형 레이더를 손에 들고 과속차량을 한 대씩 잡았다. 잡힌 사람은 항의한다. “저 앞에 같은 속도로 달리던 차는 잡지 않고 나만 잡느냐” 이러한 항의는 미국경찰에서도 통하지 않았다. 마판사가 바로 이와 같은 고속도로 항의자로 변한 것이다. 검찰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있다. “누구를 고소하고 안 하는 가는 검사의 교유권한이다(불고불리).”

민노당은 강령에서 주한미군철수-국가보안법철폐-남북연방제 및 사회주의실현-사유재산 강제환수-토지국공유·집단이용-계획경제 등을 규정,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부정 등 반국가 집단으로 사실상 평가돼왔다. 기존의 판례 역시 “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폐지-연방제통일은 反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선전하여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2003고합997)고 되어 있다 한다.

민노당은 2007년 대선 공약에서도 “주한미군철수-국가보안법철폐-코리아연방공화국”을 비롯해 “60만 명에서 20만 명 감군-무기체계 축소·폐기-예비군제도 철폐-모병제”를 내걸었다.  

마판사의 성향과 판결은 일치한다. 두 가지 모두 빨갛다.

2009.11.12.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이 게시물은 지만원님에 의해 2009-11-13 15:32:27 토론방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39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72 박정희와 김대중을 비교한다 (만토스) 만토스 2011-06-25 16337 215
2071 후배 김제동에게 (조이) 조이 2011-06-25 14198 271
2070 6.25, 61주년을 맞이하여 지만원 2011-06-24 15362 305
2069 윤이상의 고향 통영의 반란 지만원 2011-06-24 17514 256
2068 최고라며 뽑은 문화관광 장관이 겨우 이건가? 지만원 2011-06-24 20106 250
2067 김문수는 꼼수두지 말고 솔직해야! 지만원 2011-06-24 20546 292
2066 행사일정 지만원 2011-06-23 24945 221
2065 이명박을 늦봄 문익환 학교 교장으로(만토스) 댓글(1) 만토스 2011-06-23 20116 179
2064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God Father 야전군! 지만원 2011-06-23 18313 255
2063 한명숙과 대공수사관, 누가 거짓말하는지 밝히자! 지만원 2011-06-23 19009 278
2062 환상에 빠진 통일론자들, 국민정신 파괴한다 지만원 2011-06-23 16773 198
2061 영문(대한민국대청소500만야전군"창설": 번역 정재성) 댓글(1) stallon 2011-06-23 8338 85
2060 김문수가 오세훈에 딴죽 거는 건 비신사적 행위 지만원 2011-06-23 18953 217
2059 국가위험성 평가도 포기한 대통령 선진국 운운(만토스) 댓글(4) 만토스 2011-06-23 11895 105
2058 이명박과 김익렬이 닮았다! 지만원 2011-06-22 18688 308
2057 제주4.3에 비춰진 노무현 정신(오소리) 오소리 2011-06-22 15067 287
2056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및 기소권, 이렇게 하자! 지만원 2011-06-21 21724 280
2055 노무현의 망발 리스트(염라대왕) 댓글(1) 염라대왕 2011-06-21 18215 145
2054 부산저축은행의 북한 커넥션(팔광) 댓글(1) 팔광 2011-06-21 15196 167
2053 전라도 역사왜곡에 편승한 보훈처와 행안부 지만원 2011-06-20 29653 288
2052 이제는 국민이 나설 차례입니다! [전단지용] 지만원 2011-06-20 15149 253
2051 현대차 노조간부들 근무시간 도박, 97명 지만원 2011-06-20 21506 225
2050 오세훈의 포퓰리즘 전쟁(중앙일보 김진) 지만원 2011-06-20 18290 221
2049 김성식 의원과 조선일보의 정체 지만원 2011-06-20 21756 211
2048 대한민국 대청소 500만 야전군에 참여하는 방법 지만원 2011-06-20 20479 192
2047 애국에 피끓는 청춘들이여! (다윗) 다윗 2011-06-19 15115 165
2046 월남 패망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반공포로) 반공포로 2011-06-19 14875 171
2045 좌익혁명 3대 조직 분석(이계성) 지만원 2011-06-19 18160 177
2044 쓰러져가는 국가의 모습을 보면서! 지만원 2011-06-18 17577 319
2043 북한 아사자를 위해 위령탑을 건립하자 지만원 2011-06-18 21511 19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