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판결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빨간 판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09-11-12 17:38 조회30,55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10월 31일경 서울 남부지법 마은혁 판사가 노회찬 전 민노당 소속 국회의원이자 현 진보신당 대표의 후원 모임에 참석하고 후원금을 냈다한다. 그 후 6일 만인 11월 5일 마판사는 국회에서 물리적 행패를 부리며 헌법기관인 국회를 능멸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12명의 민노당 소속 당직자들에 대해 무더기로 공소기각 판결을 내렸다. 마은혁 판사는 우리법연구회 회원이며, 서울대와 강원도 출신인 모양이다. 그는 또 1987년에 결성 된 ‘사회주의’ 지하혁명조직인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 (인노련)핵심멤버였다고 한다.

이런 판결을 내린 이유를 그는 이렇게 댔다. “민주당 당직자들도 함께 점거했는데 검찰이 민노당 관계자들만 기소한 것은 사회적 신분에 따라 차별 취급한 공소권 남용이이다”  

이에 대해 검찰은 “민주당 당직자들은 국회의장이 내린 퇴거 명령 후 자진 해산했지만 민노당 관계자는 점거를 계속하다 체포됐다. 민노당 관계자 19명 중에서도 전과가 있는 12명만 기소했다고 반박한 모양이다.

마판사의 논리는 참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전에는 경찰이 고속도로에 나와 소형 레이더를 손에 들고 과속차량을 한 대씩 잡았다. 잡힌 사람은 항의한다. “저 앞에 같은 속도로 달리던 차는 잡지 않고 나만 잡느냐” 이러한 항의는 미국경찰에서도 통하지 않았다. 마판사가 바로 이와 같은 고속도로 항의자로 변한 것이다. 검찰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있다. “누구를 고소하고 안 하는 가는 검사의 교유권한이다(불고불리).”

민노당은 강령에서 주한미군철수-국가보안법철폐-남북연방제 및 사회주의실현-사유재산 강제환수-토지국공유·집단이용-계획경제 등을 규정,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부정 등 반국가 집단으로 사실상 평가돼왔다. 기존의 판례 역시 “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폐지-연방제통일은 反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선전하여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2003고합997)고 되어 있다 한다.

민노당은 2007년 대선 공약에서도 “주한미군철수-국가보안법철폐-코리아연방공화국”을 비롯해 “60만 명에서 20만 명 감군-무기체계 축소·폐기-예비군제도 철폐-모병제”를 내걸었다.  

마판사의 성향과 판결은 일치한다. 두 가지 모두 빨갛다.

2009.11.12.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이 게시물은 지만원님에 의해 2009-11-13 15:32:27 토론방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39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72 문재인 아버지 문용형 흥남인민위원회 거물이었다 지만원 2021-02-24 2588 135
2071 ‘딥스테이트 론자들이 빨갱이 로봇 지만원 2023-01-06 1697 135
2070 고건: 나와 류근일이 한총련 원조였다. 지만원 2022-02-07 1307 135
2069 남북 유무상통의 허구와 위선 (소나무) 소나무 2010-09-09 18207 135
2068 아름다운 남국의 밤하늘 아래 인분을 벼개 삼아 지만원 2012-04-29 12141 135
2067 교육정책의 본질 지만원 2012-12-24 10203 135
2066 1월 2일 눈물의 대북전단 보내기 행사 공고(최우원) 최우원 2010-12-28 19457 135
2065 오늘 오후 8:30 시스템클럽tv 방송합니다 지만원 2020-01-21 2884 135
2064 곽노현-박명기 재판일정을 알려드립니다. 지만원 2011-10-17 24659 135
2063 일본군 위안소의 원조, 일본여성으로 구성된 상해위안소 지만원 2019-10-24 3319 135
2062 남민전의 불씨 [6] 지만원 2022-10-17 2593 135
2061 제주 4.3사건의 쟁점 지만원 2011-02-04 17429 135
2060 김대중의 낚시줄을 끊어야 박근혜도 나라도 산다(만토스) 댓글(4) 만토스 2012-07-22 12361 135
2059 이 불길한 점괘에 한 마디 해 보시지요(만토스) 만토스 2012-07-23 10874 135
2058 김대중 누구 믿고 정부에 선전포고 했나? 지만원 2013-05-09 9189 135
2057 통일이라는 말 자체가 무섭고 징그럽다 지만원 2013-03-28 9969 135
2056 92세 노파 김진순까지 내세워 사기쳐야만 하는 5.18신세 지만원 2021-05-17 2057 135
2055 Productive Life Means Not Moving Fas… 댓글(1) stallon 2013-11-02 5788 135
2054 조국을 위한, "한 알의 불씨가 광야를 태우리라”(法徹) 댓글(1) 法徹 2014-04-13 4066 135
2053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42] 지만원 2022-11-13 4412 135
2052 탈북자들의 공개 활동이 의심스러운 이유(민족의천황) 댓글(1) 민족의천황 2017-05-29 4034 135
2051 문재인은 남의 ‘안보무능’ 아닌 자신의 ‘여적죄’ 의혹부터 해명해… 비전원 2012-12-16 10102 135
2050 '주체사상'을 (사이비)종교로, '합정동'모임을 '부흥회'라고 주… 댓글(1) 김피터 2013-09-08 5739 134
2049 좌익세력이 내세운 조선의 위인들 지만원 2019-09-24 3269 134
2048 공짜 점심, 정책이 아니라 꾐수(소나무) 소나무 2010-03-17 19286 134
2047 대통령 님의 날 아침에...(오막사리) 오막사리 2011-02-22 14904 134
2046 5.18 변론 전략 지만원 2020-03-26 3055 134
2045 5.17이란? 지만원 2011-08-11 18127 134
2044 1월 재판 일정 지만원 2019-12-29 2673 134
2043 [지만원 메시지(170)] 우익이 대통령 떠나고 있다. 관리자 2023-10-25 4059 13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