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를 남쪽으로 포탄이 아깝다.(소나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포구를 남쪽으로 포탄이 아깝다.(소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08-06 09:57 조회17,881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포구를 남쪽으로 포탄이 아깝다.

서해훈련, 응징보복의지와 적 침략기도 말살 위력과시가 돼야

우리 군이 벌이고 있는 서해 해상훈련에서 해병이 가지고 있는 K-9자주포 등 지상화기의 사격훈련이 “김정일을 자극할까 봐” 남쪽바다에 대고 쏘아 댄다고 한다. 2010년 3월 26일 “새떼”를 보고 76mm 주포 130여발을 쐈을 때 보다는 우리 정부의 태도가 제법 의젓해 보이고 우리 국군의 자세가 몇 갑절 씩씩해 보이기는 한다.

그런데, 북괴 해군사령부는 작년 12월 21일 서해5도서 인근 NLL에 우리수역 일부를 포함하여 ‘평시사격구역’을 설치한다고 발표 한데 이어서 올해 2월 4일에는 동해NLL까지 ‘사격구역’을 설치하는 등 <일방적 도발행각>을 지속해 왔다.

그러던 중 1월 27일에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앞바다 NLL해상에 100여발의 해안포를 퍼 부었다. 이에 대하여 우리군은 발칸포 몇 발 쏘는 ‘경고사격’으로 그쳤으며, 그러던 중 3.25천안함어뢰피격침몰 참사를 당한 것이며, 북은 그 후로도 심심하면 NLL을 남쪽을 향해서 포 사격을 해대고 있다.

이에 대하여 우리군은 서해상에서 미군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해상훈련을 개최하겠다고 엄포성(?)발표를 했다가 중국의 강력한 반발과 북괴군의 “물리적 대응” 위협에 밀려 주춤거리다가 2010년 8월 5일부터 9일까지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4박 5일간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북괴는 “물리적 대응” 위협과 동시에 훈련에 참가한 우리 함선을 ‘표적’으로 삼아 추적을 계속 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 5조에 “대한민국은 국제평화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전쟁을 부인하며, 국군은 국가의 안정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함을 사명”으로 한다고 명문화 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 군이 먼저 NLL에서 도발적 군사행동을 해서는 아니 됨은 물론이지만, 敵의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나 DMZ가 됐건 NLL이 됐건 영토에 대한 침탈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응징 격퇴해야 하는 것이 기본 사명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북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남쪽에 대고 포를 쏴 댄다.”는 것은 애당초 북 도발에 대한 경고와 도발에 대한 억지력을 과시하여 적의 오금이 저리고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기 위해서 실시하는 위력시위를 겸한 도발억지라는 훈련목적과는 부합되지 않는 “웃기는 모습”이다.

무릇 정부의 군사지도와 정책결정은 단호하고도 빈틈이 없어야 하며, 군의 작전행동이란 것은 과감할 때 과감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건발생 4개월 10일이나 지나 망각증세가 심한 국민의 뇌리에서 3.26 천안함사건 자체가 잊혀지고 있는 8월 5일에서야 ‘대응훈련’을 한다면서 포구를 북쪽 NLL해상이 아니라 남쪽 꽃게잡이 어장을 향한다는 게 국민 눈에는 물론 敵이 보기에도“장난처럼 비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김정일은 술 취한 무법자처럼 NLL남쪽 해상에까지 마구 해안포를 쏘아대고 급기야는 백령도 인근 NLL남쪽 영해에까지 침투하여 어뢰공격으로 초계함까지 폭침시킨 마당에 “긴장을 피하고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는 훈련방침을 정한 자가 청와대인가 국방부인가 합참인가 해군인가 도대체 어떤 머저리가 그런 <웃기는 방침>을 정했단 말인가?

이는 필시 적과 내통한자의 음모이거나 김정일 공갈과 북괴군 위협에 겁을 먹은 투항세력의 소행으로 밖에 달리 해석이 안 된다.

적은 이미 NLL해상에 무단 히 포를 쏘아대는 도발을 일삼고 함선 어뢰공격이라는 침략행위까지 자행한 마당에 “북쪽으로 날아 간 새떼 대신에 남쪽 바다에서 헤엄치는 조기 떼를 표적으로 사격”을 한다는 방침을 정한 [者]는 누구이며,‘긴장조성을 회피’한다는 잠꼬대는 어떤 [분] 입에서 나온 말인가?

<훈련은 실전처럼> 이란 말은 군사훈련뿐만 아니라 축구 배구 씨름 유도 운동경기는 물론 바둑장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훈련의 기본이자 철칙이다.

미국 경찰 중에 상대(범인)가 가진 총을 맨손으로 빼앗는‘총 빼앗기’명수가 있는데 평소 동료들과 총 빼앗기 놀이 뒤에 총을 되돌려 주던 습관대로 살인강도의 총을 빼앗았다가 강도에게 총을 되돌려 준 순간 자신이 총격을 받고 죽었다는 일화가 있는 것처럼 잘못된 훈련은 잘못된 결과를 가져오게 마련이다.

서해5도서 인근 NLL해상은 꽃게 철 경비정 간 氣 싸움터가 아니라 잠수함과 잠수정 어뢰공격이 자행 된 戰場터이자 힘겨루기의 현장이다. 위력시위가 됐건 봉쇄훈련이 됐건 종래의 닭싸움 식 대응이 아니라 <一戰不辭>의 결의와 각오로 적의 도발야욕과 전쟁의지를 짓 뭉개버려야 하는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30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992 서울고법원장이 주는 신선한 충격 지만원 2010-08-04 24590 215
12991 독수리와 병아리 MB의 선택은? (소나무) 소나무 2010-08-04 19813 228
12990 공공선 개념 실종하면 민주주의도 실종 지만원 2010-08-04 24038 214
열람중 포구를 남쪽으로 포탄이 아깝다.(소나무) 소나무 2010-08-06 17882 168
12988 기생같은 실용주의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초록) 초록 2010-08-06 19132 189
12987 서석구 변호사가 본 북한 5.18 영화 님을위한 교향시 김진철 2010-08-06 25203 187
12986 후반기 MB정권색깔과 DNA (소나무) 소나무 2010-08-07 24864 178
12985 8.8개각에 대한 안도와 의구(소나무) 소나무 2010-08-09 22398 109
12984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방법은 없다 지만원 2010-08-09 26867 209
12983 5.18역사책 쓸 권리, 황석영과 북한에만 있는가? 지만원 2010-08-09 28691 151
12982 5.18재판, 8월 13일 오전 11:20분 지만원 2010-08-09 32865 138
12981 북한은 테러모드로 돌입! 지만원 2010-08-09 26421 240
12980 박근혜의 이변, 김대중 파와 연합? 지만원 2010-08-09 29799 326
12979 5.18에 대한 김일성의 애착 지만원 2010-08-10 30173 165
12978 친서민보다 “親安保”가 대통령이 할 일(소나무) 소나무 2010-08-10 18161 139
12977 김태호와 김문수 지만원 2010-08-10 24447 373
12976 군이 ‘비겁한 거짓말 집단’이 돼서야 지만원 2010-08-11 20661 208
12975 진보라 칭하는 반미 친북 세력들의 습성(초록) 초록 2010-08-11 19290 194
12974 MB 지지자들은 자숙하기 바란다 (산하) 산하 2010-08-11 17181 167
12973 검찰이 윗선 없다하면 그 윗선은 대통령 지만원 2010-08-12 23974 168
12972 광주는 적화통일 교두보이자 해방구 지만원 2010-08-12 22448 227
12971 오늘의 5.18재판 지만원 2010-08-13 31189 213
12970 폭탄버스에 침묵하는 게 친서민 정책인가? 지만원 2010-08-13 23599 202
12969 이 빨갱이들아, 대한민국이 너희들의 호구이더냐? 지만원 2010-08-13 26577 511
12968 南 언론, 北 보위부협조자인가?(소나무) 소나무 2010-08-13 20257 155
12967 판문점이 무단 방북자들의 전용 출입문인가(초록) 초록 2010-08-14 17074 87
12966 G 20 서울개최에 독가스를 날리겠다고!(솔바람) 솔바람 2010-08-15 17771 107
12965 통일세 걷어 북한에 퍼주겠다? 지만원 2010-08-15 20017 194
12964 대통령 안경에는 이런 사람들만 보이는가? 지만원 2010-08-15 25814 211
12963 경호실은 대통령의 눈과 귀도 막는가?(송영인) 송영인 2010-08-15 20545 11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