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개각에 대한 안도와 의구(소나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8.8개각에 대한 안도와 의구(소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08-09 02:05 조회22,388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8.8개각에 대한 안도와 의구

안보라인 유임은 바람직, 親李親衛 내각엔 의구심

8월 8일 그 동안 예고 됐던 개각이 모습을 드러냈다. 외형적으로는 40대 총리발탁과 재보선에서 당선 된지 열흘도 안 된 이재오 의원 당선자를 국무총리소속 ‘특임장관’에 임명하면서 외교 국방 통일 안보라인을 유임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내용면에서는 친이계를 5명이나 대거 발탁, “親李親衛” 내각을 구성하면서 친박의원 1명을 양념으로 끼워 넣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

먼저 외교 국방 통일부 장관이 유임된 것은 MB의 최대 공약인 <비핵개방3000> 대북정책의 근간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면서 3.26천암함김정일자살특공대어뢰피격침몰참사로 인한 국가안보상 위기국면 대처에 비중을 둔 것으로 이해가 된다.

한편으로 주목 되는 것은 국무총리 소속이면서 하는 일은 “대통령이 특별히 지정하는 사무 또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국무총리가 특히 지정하는 사무를 수행(정부조직법 17조)”하기 위한 ‘특임장관’에 정권 2인자인 이재오 의원을 앉힌 점이다.

이 점은 총리에 지명 된 48세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특임장관에 지명 된 65세의 이재오 의원 간 조화와 힘의 균형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냐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인바 자칫하면 특임장관이 국무총리를 수렴청정 하는 모양새가 될지도 모른다.

뿐만 아니라 이재오 특임장관이 개헌이나 정상회담 등 초대형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차기정권창출’에 어떤 역할과 영향을 끼칠 것이냐에도 관심을 두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 개헌과 관련해서 평소 사문화(死文化)된 국가보안법폐지와 ‘1민족 1국가 2체제연합통일’을 주장하면서 “헌법3조 영토조항 때문에 북한과 통일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장본인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주목하고 경계해야 할 것이다.

또 한 가지 유감스러운 점은 김태호 국무총리지명자가 8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이틀 전 통보, 오늘아침 대통령과 조찬에서 지명을 수락했다는 사실에 비춰 본다면, 국무총리를 포함 한 조각차원의 개각 이라는 불가피성(?)을 인정한다할지라도 이번에도 헌법 제 87조에 明文化 된 <국무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은 死文化됐다는 사실이다.

여야 정치권에서 개헌의 당위성으로 내세우는 것이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 축소와 분산이지만 개헌 추진세력의 노림수와 속셈은 따로 있을 것이다.

여하튼 멀쩡하게 살아 있는 헌법규정도 재대로 못(안)지키는 것이 문제이지 헌법이 잘못 되어 ‘제왕적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둘러 싼 친위대가 헌법적 근거조차 애매 한‘통치권’을 앞세워 월권과 위법, 탈법을 일상화하는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김영삼 대통령에게 “法대로 국무위원 임명 제청권”을 보장하라고 대들었다가 눈 밖에 나 총리에서 해임된 후 “이회창은 절대로 대통령을 시키지 않겠다고 결심”까지 해가면서 친북좌파 김대중에게 정권을 넘겨 준 경우를 들 수 있다.

차기 대통령의 권한 축소라는 꼼수와 영토조항 삭제라는 음모가 숨어있다고 의심을 받는 개헌타령에 앞서서 ‘遵法大統領’의 선례를 정착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며, 헌법수호의 최고책임자이자 법치확립의 보루라고 할 대통령의 위헌과 위법 부도덕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한 규제와 함께 탄핵성립요건을 폭넓게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58건 425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138 국가의 경영관리가 엉망이다! 지만원 2010-10-26 25270 193
1137 민주노총의 버릇 단단히 고쳐야 지만원 2010-10-26 26008 194
1136 MB나 DJ나 퍼주기에는 오십보백보(소나무) 소나무 2010-10-26 20003 142
1135 이번 5.18재판은 10월 29일(금) 오후 3시 지만원 2010-10-26 33982 157
1134 정말 이렇게 해도 되는 것입니까? 지만원 2010-10-26 27567 253
1133 ‘진보’ 라는 단어의 어원 지만원 2010-10-26 25075 109
1132 ‘민주화’ 라는 단어의 어원 지만원 2010-10-26 27205 127
1131 앞으로 전라도에서 폭동이 일어나면 빨갱이 폭동이다! 지만원 2010-10-26 23526 272
1130 칠순 참전용사 1400km 국토대장정 <매일경제> 댓글(3) 東素河 2010-10-25 16730 85
1129 이런 원희룡을 누가 세탁시키나? 지만원 2010-10-25 26816 204
1128 위장전입은 罪 위장취업은 惡 (소나무) 소나무 2010-10-24 16858 157
1127 솔로몬과 전라도 지만원 2010-10-23 26529 361
1126 금단의 망언 일삼는 박지원을 쉬게 하자! 지만원 2010-10-23 24731 330
1125 정신 차려야 할 때입니다! 지만원 2010-10-22 23877 378
1124 남북한 사전에 통일은 없다! 지만원 2010-10-21 22485 235
1123 북한의 '주체사상 폐기 선언' 지만원 2010-10-21 25023 203
1122 MB정권 자살골은 피해야(소나무) 소나무 2010-10-21 19636 159
1121 중공군의 평양진주 설에 대해 지만원 2010-10-20 25412 268
1120 김구는'적장에 놀아난 사실상의 반역자' 지만원 2010-10-20 21617 198
1119 1997년에 로동신문이 밝힌 김구 지만원 2010-10-20 22147 153
1118 김구의 선조에 김자점이 없다는 사람 지만원 2010-10-20 27608 216
1117 낮에는 대통령, 밤에는 베트콩 지만원 2010-10-20 23027 285
1116 전라도에도 애국자는 많습니다. 지만원 2010-10-19 29712 395
1115 이명박으로 인해 죽고 싶다는 사람 많다! 지만원 2010-10-19 24533 282
1114 시국을 반영하는 반가운 통계 지만원 2010-10-19 24657 256
1113 환경 운동가들의 일그러진 양심 지만원 2010-10-19 25073 181
1112 조선일보 사설 믿지 말자! 지만원 2010-10-19 20052 204
1111 北 변덕에 갈피 못 잡는 南 행보(소나무) 소나무 2010-10-19 16556 119
1110 황석영의 표절 성향 지만원 2010-10-19 21922 152
1109 이명박 대통령의「공정한 사회」는 허구이다.(최성령) 최성령 2010-10-18 17707 14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