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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 김명국 Vs. 서울광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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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5-12-23 16:03 조회6,7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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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명 김명국 Vs. 서울광수들

 

가명 김명국은 2006년에 한국에 왔다. 그는 이제까지 본명을 밝히지 않고 있다. 내가 그의 본명을 게시판에 게재했더니 그는 친구를 통해 “북한에 가족들과 친지들과 친구들이 있으니, 그들을 위해 제발 본명을 지워달라” 요구가 왔다. 그는 5.18광주에 50명의 팀을 이끌고 왔던 문제심(현재 인민군 상장)의 호위무사였다고 하며, 지인의 손을 빌어 그의 5.18참전기를 소상하게 소개했다. 그리고 2013년 5월 15일 채널A 탕탕평평에 소개될 때도 얼굴과 모습을 철저히 가리고, 가명으로 아주 조금만 노출됐다. 북한의 주변사람들을 위해, 그는 벌써 10년 동안 한국에 살면서 본명과 얼굴을 극비로 관리해왔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전국을 누비며 강연을 하고, TV에 나와 북한뉴스를 해설하고, 연예 프로들에 나와 북한을 비난하면서 인기인이 된 50여명의 탈북광수들은 어떠한가? 이들에게는 북한이 남기고 온 형제자매 가족들이 없는 것이며, 일가친척도 친지들도 없는 것인가? 50여명 모두가 다? 가명 김명국은 북한체제를 비난하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얼굴과 본명을 적극 숨긴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인기인이 된 50여명의 탈북광수들은 물론 이만갑, 잘살아보세, 남남북녀 등 각종 프로에 나타나 북한체제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미녀 아가씨들은 어째서 북한에 남아 있을 주변인들을 조금도 배려하지 않는 것인가? 그들에게는 이수근이 그랬던 것처럼 가장 중요한 것만 숨기고 북한을 비난하면서 신뢰를 얻어가지고 최종임무를 수행하라는 지시가 있었을 것이다. 북한체제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것은 그들이 인기인이 되고 애국자로 평가받기 위한 유일한 레퍼토리인 것이다.

 

2015.12.2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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