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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이변, 김대중 파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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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8-09 20:01 조회29,8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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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의 이변, 김대중 파와 연합?


주간조선과 조선인터넷신문 등 수많은 매체들이, ‘박근혜가 이재오의 등장으로 인한 정치판도의 변화에 대응해 동교동계와 본격적인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오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보가 아니라면? 이는 초특급의 태풍이다.


박근혜가 차기 대권을 장악하기 위해 김대중 빨갱이 패들과 손을 잡는다? 있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 일이다. 오직 오보이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도 사실이라면? 두 말할 나위 없이 우리는 그녀를 버려야 한다. 그녀는 김대중의 끈질긴 요청으로 방북을 허락했다. 누구도 누려보지 못한 특혜를 북한에서 누렸다. 김대중보다 더 많이 누렸다. 그것도 특사가 아닌 순전히 개인 자격으로! 그 구체적인 사항들은 필자가 여러 차례 인터넷에 게시했다. 그래도 이명박이나 김문수보다는 낫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하여 그녀를 옹호했다.


그런데 그녀가 만일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과 줄기차게 접촉한다? 그녀를 지지한다는 대한민국 국민 30%를 농락한 것이 될 것이다. 시중에는 그의 개인 비서실장이 정 아무개인데, 그가 최태민 목사의 사위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최태민이 죽은지 오래인데 아직도 최태민의 가족들인가!” 필자의 주변에는 정씨와 결별하라는 조언을 한 사람들이 줄줄이 박근혜로부터 배척을 받았다는 유력 인사들이 여럿 있다.


정씨는 과연 박근혜에게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가? 필자가 듣기로는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박근혜는 공인이다. 공인이면 24시간 전화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그로 인해 인의장막이 두텁게 형성돼 있다는 말들이 있는 것이다.

그의 의사결정은 옳은 것인가? 그가 호남을 얻으면 기존의 30%가 유지되지 못할 것이다. 그동안 나돌았던 민주당과의 제휴설이 헛말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사사건건 민주당 편을 들었던 이유도 알 것 같다. 손학규처럼 그도 한나라당을 버리고 나가 민주당과 합당할 것인가? 그에게 좋은 비서진이 있었다면 이렇게까지는 멀리 나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오늘 박근혜에 이루 말할 수 없는 배신감을 느낀다. 30%가 박근혜 지지자라 한다. 그 중의 한 사람이 필자일 것이다. 동교동계와 힘을 합해 차기 정권을 노린다? 이 한 기사에 필자는 오만정이 다 떨어진다. 물론 기사가 오보이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내용을 적어도 조선일보가 오보로 내 보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필자의 마음이 김문수에게 가지는 않는다. 신이 이 나라에 좋은 사람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 


2010. 8.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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