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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망덕한 쭉정이들 (stal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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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allon 작성일16-01-30 10:54 조회4,08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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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인구에 회자 돼오는 격언들 중에 귀에 친숙한 것이 하나있다. 바로“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이다. 서양 사람들도 "The boughs that bear most hang lowest"(큰 열매가 달린 가지일수록 밑으로 쳐진다)란 표현으로 우리와 같이 삶의 덕목으로 삼고 있다. 이모두가 교양과 수양을 쌓은 사람일수록 자기를 나타내려 하지 않고 겸손하다란 의미인 것이다.

그럼 우리사회에서 익은 벼이삭에 비유될만한 사람들은 과연 어느 부류일까? 얼핏 생각나는 게 시쳇말로 비교적 가방끈이 길고 먹물께나 들이켰다는 소위 사회지도급 인사들이 이에 속하지 않나한다. 그중에서도 우리네 민초들 눈에 자주 띄는 정치인들과 고급관료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지도급 대상들의 언행이 위와 같은 격언에 걸맞고 있을까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필자의 개인적 판단으론 대단히 부정적이고 회의 적이다. 물론 군계일학(群鷄一鶴)같이 모범을 보이는 소수의 인사들에겐 대단히 미안한 일이지만 말이다.

요즘 이 나라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벌이고 있는 철부지보다도 못한 행각(行脚)을 보면 그야말로 피가 거꾸로 솟고 심한 구토가날 지경이다. 뭐 그리 떳떳한 일들을 했다고 툭하면 애국선열들이 고이 잠든 현충원으로 몰려가는지 모르겠다. 나라를 세운 건국대통령과 오늘날 더불어 누리고 있는 풍요의 기반을 구축해준 불세출의 영도자를 거부하고 부정해야 자신이 돋보이는 인물이라 착각하는 천치들이 지천으로 깔려있기 때문이다. 실로 배은망덕하고 천인공로할일이다.

가끔 식자들이 역대대통령들을 평하면서 공칠과삼(功七過三)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는 걸 보게 된다. 그게 공론화된 잣대라면 국부 이승만 대통령이나 산업화를 이룬 박정희 대통령에게도 소위 공칠과삼(功七過三)이란 룰이 적용되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이유인지 유독 위 두 대통령들에 대해서만은 공은 까맣게 잊고 오직 과(過)만 물고 늘어지니 도대체 이런 파렴치한 몽리가 어디 있는지 모를 일이다.

어차피 맘먹고 검은 넥타이 매고 현충원을 찾았으면 역대대통령 묘소를 모두 참배해야 국민으로서 아니 인간으로서의 도리 아닌가? 그런데 선택적으로 참배를 한다? 그대들은 그대들 선영에 가서도 조상들 묘소를 골라가며 성묘를 하는지 정중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참 기가 찰 노릇이다.

민주주의의표상인 미국의 초대 대통령 죠지 워싱턴도 과(過)가 꽤있는 대통령으로 알고 있다. 초대 대통령 죠지 워싱턴은 미 대륙의 원주민인 인디안 부족들을 참혹하게 정벌하였고 높은 주류세금에 반항하여 폭동을 일으킨 농부들을 대규모의 군대를 동원하여 무자비하게 진압했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이직까지도 그를 국부로서 또 최고의 대통령으로 존경하며 추앙해오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세운 이승만 대통령이 국부가 아니라면 도대체 누가 이 나라의 국부란 말인가?

지금 북한은 세계인들이 경악해하는 수소폭탄 실험까지 해대며 허구 헌 날 동족을 향해 무력시위를 하고 있는 이 판국에 그대들 정치인들은 국가안보는 아예 치지도외시하며 이기적이고 정략적인 싸움질로만 시간을 허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찌들은 민초들은 걱정이 태산처럼 쌓이고 있다. 내 나라의 안보를 태평양건너 남의나라 결정에만 맡겨놓고 수수방관하고 있으니 이게 큰일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러고도 아시아의 균형자 역할을 하겠다고 허풍을 떨며 전작권회수를 종용했으니 이 얼마나 꼴사나운 웃음거리였던가. 국민에게는 국가라는 튼튼한 울타리가 절대적이다.

익은 벼이삭인줄 알고 그대들을 여의도로 보내줬는데 도열병이라도 걸렸는지 허옇게 변한 쭉정이 벼이삭 같은 그대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지금 얼마나 원통해하고 분해하는지 눈치를 채야한다. 정치인들에게 냉철하게 요구하노니 제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일을 좀 해주고 단 한 가지라도 후대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족적을 넘겨주기 바란다. 아니면 피땀으로 가꿔준 농부에게 실망과 허탈감만을 남겨주는 쭉정이 벼이삭신세로 내려앉아 마침내 쇠마구간에 던져지는 여물이 될 뿐이다.


댓글목록

anoldowl님의 댓글

anoldowl 작성일

뻣뻣한 놈들을 눈여겨 보니 모두 쭉정이 들이었다!!  고로
새로 나오는 쭉정이들 역시 거의 전부가 뻣뻣할 것이다

우짜노님의 댓글

우짜노 작성일

stallon님의 좋으신 글 잘 읽고 감동받고 있습니다
소위 사회의 지도급 인사인 정치인들과 고급관료들은 결코 most hang 곧 큰 열매가 아니라고 봅니다.
나라의 발전을 위해 정리의 대상이 될 뿐 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숙주역적 김영삼+만고역적 김대중+하수역적 노무현+이 3자에 연결된 것들에 의해
나라가 멸망지국에 처한 위급상황 입니다. 지금 소위 사회지도급 인사들의 대부분이 이 역적의
무리에 연결된 것들 입니다

이 역적 패당들이 시행한 정책들과 이 역적의 붉은 무리들을 대청소하지 않는 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봅니다
님께서 올려주신 감동적인 글 값없이 잘 읽고 항상 감사함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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