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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위험한 대북정책, 누가 코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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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6-02-12 16:53 조회7,8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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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의 위험한 대북정책, 누가 코치했나? 

 

박근혜의 대북정책은 그 자체로 냄새가 진동하고, 논리와 상식을 초월할 만큼 만화적이었다. 처음부터 말이 안 되는 이러한 만화책을 과연 누가 써주었는가에 대해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위장탈북자들 즉 서울광수들그리고 이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국정원 대북팀이라고 생각한다. 60여명의 서울광수와 김대중이 심어놓은 국정원 대공팀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트로이목마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그들이 그린 만화책을 박근혜에 바치고 그 대가로 통일정책을 좌우할 수 있는 정치적 지위를 획득했다는 것이 나의 분석이다. 이하 박근혜의 대북정책의 중요한 일부만 아래에 발췌한다.  

1) 신뢰프로세스: 박근혜는 2012년 대선공약으로 신뢰프로세스를 발표했다. 그는 이 신뢰프로세스에 끈질기게 애착했다. 2015년 8월 4일, 북한이 우리 땅에 몰래 묻어놓은 발목지뢰에 두 병사가 다리를 잃었는데도 그는 “신뢰프로세스는 그대로 간다”는 말부터 했다. 2016년 1월 6일,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했는데도 그는 신뢰프로세스는 그대로 간다는 말부터 했다. 이 시점에서 북한을 신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 북한이 신뢰할 수 있는 집단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빨갱이들 말고는 없을 것이다.  

2) 제주4.3 희생자를 위한 국가 추모일 지정: 박근혜는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제주도에 가서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4.3왜곡 세력의 요청을 받아들여 4.3희생자를 국가차원에서 추모할 것을 약속했고, 이 약속을 2014일 3월 18일 국무회의 자리에서 이를 공식 선언했다. 그리고 4.3에 대한 정부보고서, 평화기념관, 위패, 4.3중앙위원 등 좌경화 되어 있는 문제를 못 본 체 방관하고 있으면서 일부 애국국민들의 애를 잔뜩 태우고 있다.

3) 2013년 12월 24일, 남재준의 허세: “2015년에 한반도는 통일돼 있을 것이다” 이런 확신은 누가 제공한 것인가? 그는 누구로부터 보고를 받고 빨갱이들의 앵무새가 되어 있었을까?  

4) DMZ의 평화공원화: 2013년 8월 15일, 박근혜는 제 6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DMZ의 평화공원화를 북한에 제의했다. 여기에는 유엔사의 사전 협조가 결여돼 있었다.  

5) 통일대박: 2014년 1월 6일, 박근혜는 신년기자회견장에서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말로 통일이 곧 이루어질 것처럼 선전하고, 이후 통일펀드를 조성하여 전방 사단들까지도 참여케 했다. 군인정신, 항재전장 의식을 통일대박론으로 희석시킨 것이다.  

6) 개성공단의 국제화 운동: 2014년 3월 24-26일 네델란드와 독일 순방하면서 국제기업체 장들을 만나 개성에 투자할 것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미의회조사국과 의원들이 반발했고, 이로써 개성공단의 국제화는 물거품이 됐다.  

7) 드레스덴 선언: 2014년 3월 28일, 박근혜는 동독지역인 드레스덴에까지 날아가 한 공과대학에서 통일열망을 선언했다. 국제사회에 통일에 대한 그의 열망을 강력하게 표현했고 도움을 호소했다. 드레스덴의 선언은 사실상 노무현의 10.4선언을 더욱 큰 규모로 확대한 것이었다.  

8) 유엔총회에서의 이상한 연설: 2014년 9월 24일, 박근혜는 제69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생뚱맞게도 적화통일 의지를 우회적 기술적으로 표현했다. “저는 오늘날 우리가 처한 상황을 보면서 70년 전 유엔 창설자들이 품은 원대한 꿈과 이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유엔 창설 당시 유엔헌장 맨 첫머리에 써진 “우리 인류(We the Peoples)”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그들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 인류의 평화와 발전을 해치는 도전에 맞서기 위해서는 유엔 창설의 기본정신인 ‘인간우선’과 ‘국제협력’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9) 발목지뢰 사고 1주일간 은닉: 2015년 8월 4일에 발생한 발목지뢰사고를 11일까지 숨겼다. 숨긴 이유는 8월 5일 이희호가 북한을 방문하는 데 이 사고소식이 이에 대해 방해요소가 되지 않을까 우려해서인 것으로 평가된다.  

10) 경원선 복구: 이희호가 평양으로 출발했던 바로 그날(8월 5일) 박근혜는 경원선을 북구한다며 축사를 했다. 사업비는 1,508억 원, 경원선 복구는 통일이 이루어진 다음에 시작해도 되는 사업이 아니던가. 말로는 유라시아 철도를 만든다는 것이지만, 유라시아 철도는 앞으로도 수십 년이 더 걸려도 시공될 수 없다는 것이 안보계의 일반 적인 상식이다. 꿈의 실크로드로 분칠을 했던 유라시아 철도는 김대중이 가공해낸 ‘사기상품’이다. 김대중은 실코로드를 건설한다며 서부의 경의선 남측 철로를 연결해놓고, 서부지역의 지뢰를 지뢰제거 장비를 유럽에서 수송기로 공수까지 해다가 미친 듯이 제거하다가 유엔사 사령부의 제지를 받아 중단했다. 이와 똑같은 이적행위를 지금 박근혜가 계승하여 반복하는 것이다.  

11) 남북교역 27억달러로 슬며시 확대: 2015년 박근혜는 5.14조치의 일부를 슬며시 해제하여 연간 27억달러(3조 규모)의 달러가 북으로 가게 했다.  

                                                    결 론  

지난 3년 동안 박근혜는 국민 상식과 전문가의 진단과는 사뭇 거리가 먼 대북정책을 추진해왔지만 이는 정책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어린 소녀의 공상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는 DMZ를 평화공원으로 만들자는 내용을 줄기차게 선전-선동했다. 그 어느 미국 병사를 불러놓고 물어보라. 아마도 이 말을 듣는 순간 쓴 웃음을 지을 것이다.  

지금 박근혜는 미국 일본의 압력과 중국 및 러시아의 비웃음을 받고나서야 비로소 개성공단을 사실상 폐쇄했다. 지금 미국의 군사력이 사상 최대규모로 한반도에 전개되고 일촉즉발의 전쟁유발 상황이 진전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박근혜가 내놓은 ‘평화통일’을 이야기 할 사람 아마도 빨갱이들 말고는 없을 것이다.  

통일펀드까지 만들어 조선일보를 기관지로 하여 지난 2년 동안 거의 매일 같이 여러 개의 지면을 할애하여 통일을 선전-선동했다. 대통령과 제1등 신문이라는 조선일보가 미친 듯이 노래한 ‘평화통일’은 지금 어디로 실종되었는가? 대한민국이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대통령, 국정원장, 조선일보가 다 함께 미친 춤을 출 수 있다는 말인가? 대통령과 남재준으로 하여금 통일을 그토록 장담하게 만든 사람들은 과연 누구들인가? 이것이 우리가 앞으로 규명해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

2016.2.1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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