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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는 골동품 공안정국(최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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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6-03-04 01:34 조회4,173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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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유명 공직자의 집에

家寶로 내려오는 골동품(骨董品)이 있다.


그는 그것을 팔기로 하고 계약금을 받고는

그것이 眞品이라는 보증서를 買收者에게 건넸다.

그런데 어느 유명한 골동품 鑑定 전문가가

사진을 보고 그것이 가짜일 것이라는 所見을 냈다.

그래서 그 골동품 매매계약이 成事되지 못하고

賣買 당사자 간에 분쟁이 벌어졌다.


가짜가 맞다는 世間의 의혹이 증폭되자

매도자는 어느날 갑짜기 보증서의 사진을 찍어

그들만의 감정인들로 이루어진 檢證을 하고

그 골동품이 진짜로 확인 되었다고 발표를 했다.

그러나 그것은 오히려 의혹의 解消가 아닌 擴大였다.

왜냐하면 實物인 골동품을 감정한 것이 아니라

보증서를 감정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보증서가 진짜이므로 골동품이 진짜라는 주장이다.

그것은 국가기관이 여러 차례 검증한 결과라고 한다.


그러나 解明에도 불구하고 세간의 의혹은 점점 커져 만갔다.

공직자는 선거를 앞두고 그 감정인을 告訴했다.

왜냐하면 의혹 提起 당사자를 두고는 선거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판이 쌍방간의 지리한 주장과 수 많은 증거로

무려 근 3년이라는 세월을 虛費했다.

그런데 특이한 현상은 言論의 행태이다.

의혹의 증거는 산더미처럼 쌓여만 가는데

언론은 철저히 묵비권으로 입을 닫았다.


양자간에 爭點은 어처구니 없는 바로 이것이다.

고소인 공직자는 계속 보증서가 진짜이므로

당연히 물품도 진짜라고 우긴다.

피고소인 감정인은 그 골동품을 가져다 놓고

여러 전문가가 감정을 하여 의혹을 해소하자고 주장한다.

고소인은 문제의 골동품을 海外로 빼돌리고는

그 所在를 모른다고 우긴다.

判事가 그것을 가져오라는 提出명령을 해도

그는 도무지 이행(履行)을 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도 안되는 攻防을 벌이다가 드디어 판결이 났다.

판사는 고소인의 손을 들어주며 피고소인에게

검사의 求刑 보다도 세 배가 높은 刑量을 선고했다.

아마도 司法史上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 것이다.

그러니까 그 물품의 보증서가 진짜라는 趣旨의 판결이다.

그 골동품은 지금도 외국에 健在하며

그 所在는 아직도 迷宮에 빠져 있다고 한다.


판결이 이렇게 나자 그 공직자는 재빠르게

그동안 의혹을 제기했던 피고소인을 명예훼손으로

억대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낸다고 한다.

그 사건을 상세히 보도한 언론사도 訂正보도와

보도기사의 削除를 요청하는 소송도 不辭한다고 알려졌다.

인터넷 포탈 싸이트에도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

의혹의 확산을 방지한다고 알려졌다.

이로써 이 나라는 새로운 公安政局으로

몸을 사려야 하는 무서운 나라가 되었다.

이름하여 "골동품 공안정국"이다.


이 나라의 법원은 증거물 제출도 强制하지 못하는

종이호랑이 사법부이며,

이 나라의 검찰은 正義구현 보다는

不義에 눈 감는 희한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


아마도 이것은 인간세계가 아닌

원숭이 나라에서나 있을 법한 稀代의 미스테리다.

이것은 유네스코 文化遺産으로 지정이 되어야 마땅하다.

이것과 비슷한 사례가 하나 더 있다.

상대에게 핵무기개발 자금을 대주고

어느 전직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事例이다.


이 나라가 어딘지는 알려고 하지 마라.

그것은 비밀이다.

그것은 무덤까지 가지고 갈 그런 비밀이다.

왜냐하면 무시무시한 공안정국이니까 말이다. *



댓글목록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
상대에게 핵무기개발 자금을 대주고
어느 전직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事例이다.
이 나라가 어딘지는 알려고 하지 마라.
그것은 비밀이다.
그것은 무덤까지 가지고 갈 그런 비밀이다.
왜냐하면 무시무시한 공안정국이니까 말이다.*"

그렇습니다.
어쩌다 나라꼴이 이렇게 한심한 꼬라지로 변했는지..
공의로워야할 사법부의 정체성은 이미 실종된것 같습니다.

海眼님의 댓글

海眼 작성일

그러니께 요것이 고정간첩 빨갱이 박원생이넘 얘기를 탁월한 은유적 수사 기법으로 쓰신 거구만요.

빡원생이 존만이 넘은 대꼬챙이를 뽀쪽허게 깎아 똥꼬에 찔러,
서울시청 광장에 꺼꿀로 매달아 놔야 합니다.
까마귀떼가 날라와서 눙깔도 찍어 먹고,
꼬초도 짤라 먹고,
즈이 마누라,아들 주신이 잡것들이 달려와서 기절초풍 혼절해서 몽땅 지옥행 하게시리!

빨갱이소탕님의 댓글

빨갱이소탕 작성일

서울에 사는 원숭이 한 마리가 하는 말
내 신상을 이렇게 정확히 꿰 뚫고 있는데 이젠 막장이다라며
골동품을 때려부숴야 하는지 심각히 고민 중이라는~
그 원숭이는 빨간놈의 특성이 있으며 마치 북괴 빨갱이와 생각이며 행동이 정확히 닮았다는 전언이다
골동품을 부수기 전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용바우님의 댓글

용바우 작성일

서유기의 잔나비 손오공이 如意棒 으로 부리는 요술은
불가항력의 위력인 모양이다.
빨갱이 악마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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