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회 전 간부들의 공금 횡령(비바람)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전 간부들의 공금 횡령(비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6-05-25 00:50 조회3,847회 댓글1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5월 23일 제주의 언론들이 4.3유족회 간부들의 공금 횡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가 4.3희생자유족회에 지원한 4.3유적지 관리비 2천여만 원 가운데 960만원을 횡령했다고 한다. 제주도는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4.3 유족회 전 회장과 사무처장으로부터 각각 360만 원과 600만 원을 환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어느 정도 예견되었던 일이기에 별로 놀랄 소식은 아니다. 제주4.3 주변에서는 예전부터 공금 횡령, 보조금 횡령이 잊을만 하면 튀어나오곤 했다. 고인 물은 썩게 마련, 변하지 않는 기득권 인사, 거액의 보조금, 견제 장치의 미비, 등 제주4.3은 권력화, 기득권화하면서 부정부패의 환경이 완벽하게 조성되어 있었다.


4.3희생자유족회 고위층들의 횡령 방법은 간단했다. 제주도로부터 위탁받은 4.3유적지 관리 업무에 가상의 인물을 내세워 월급을 주는 것처럼 서류를 꾸미고 그 임금을 횡령한 것이다. 이런 식의 횡령은 가장 초보적인 방법이다. 4.3유족회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했던 오랜 세월을 감안하면 이번에 드러난 횡령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이번 4.3희생자유족회의 횡령은 공무원의 묵인이나 협조가 없이는 불가능한 횡령이다. 4.3희생자유족회의 횡령은 임금을 횡령한 것이었고, 서류상에는 임금을 받는 가상의 인물이 있어야 한다. 월급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근무처에 근무를 하고 있어야 한다. 월급을 받으면서 근무지에 근무를 하지 않고 있는데도 담당 공무원이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 오랜 세월 동안 말이다.


따라서 이번 4.3희생자유족회의 횡령 사건에는 4.3공무원들을 철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 담당 공무원이 그 사실을 알았어도 4.3의 위력 때문에 제지를 못했을 수도 있지만, 공무원이 상납을 받으며 공조를 했을 수도 있다. 제주4.3이 비정상적으로 권력화 되다 보니, 도지사도 굽실, 도의원도 굽실, 심지어는 경찰도 제주4.3의 눈치를 보다보니 아름답지 못한 일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번 횡령사건에는 원희룡 도지사의 책임이 크다.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4.3 바로잡기 활동을 하는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에는 한푼의 보조금도 주지 않고 있다. 심지어 면담 요청도 거부하고 있다. 원희룡은 자기를 지지했던 4.3정립유족회는 냉대를 하면서 좌파 성향의 유족회에는 4.3유적지 관리업무까지 위탁하고, 척 봐도 알수 있는 횡령에도 모르쇠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번 횡령 사건에 연루된 전임 회장은 선거로 뽑힌 회장이다. 4.3희생자유족회는 전통적으로 회장을 추대하는 방식이었는데, 당시 회장 취임 서열이 되지 않았던 전임 회장이 강력하게 선거를 주장하면서 선거로 회장직을 쟁취했다. 언론에서는 이 선거를 당시 우근민 도지사의 지방선거 대비용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4.3희생자유족회 전임 회장이 서열 순으로 회장직에 오르는 관례를 깨고 선거를 통해 먼저 회장에 올랐다면 4.3유족들의 권익을 신장하고 유족들의 화해와 상생에 앞장서야 했을 터였다. 그러나 화해와 상생은 제주경우회하고만 한 셈이 되었고, 횡령을 일삼다가 불명예를 안게 되었으니, 제주4.3유족들의 얼굴을 어찌 볼 셈인가.





비바람



댓글목록

전야113님의 댓글

전야113 작성일

5.18과 
4.3 관련 단체들이 한결같이
돈맛에 환장들 한다는 소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들여오는 이야기'라요 -

5.18 이라는 세력과
4.3 이라는  세력의 탄생이란게 바로
이러헌 세력들을 이용하여 신거시에 자신에게 유리한 득표를 얻어
권력을 잡게다는 인간들의 꼼수로 부터 시작이지요- 
박근혜대통령은
오히려 이러한 현상을 즐기는 것 같아요 -
아무리 잘못된 말이나 약속이라도 깨지않겠다는 박근혜의 개똥철학 아닐까요
애비 부관참시도 결코 후회 하지 않겠다는 박근혜 ~~~

잘못된 약속은 깨는데 묘미가 있다는 걸 박근혜는 모를까요

최근글 목록

Total 13,858건 350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388 북한특수군 증거, 600명 증거(4) 지만원 2019-06-01 3864 245
3387 소련의 대남공작과 남한 공산당의 뿌리(제주4.3반란사건) 지만원 2015-01-05 3864 94
3386 [지만원방송]으로 유튜브방송 개시 지만원 2022-11-13 3864 254
3385 한국의 적화에는 미국의 방심도 있다 (Evergreen) Evergreen 2017-11-18 3863 214
3384 4.3특별법은 개정돼야 합니다 (제주 김영중) 지만원 2016-03-08 3863 180
3383 [지만원] 토의가 내는 위력 (5분동영상) 시스템뉴스 2014-10-28 3863 103
3382 이 달의 주요 일정 지만원 2015-04-12 3862 209
3381 방송통신심의위 대상의 소장 지만원 2018-05-04 3862 218
3380 홍준표와 안철수, 대선무효소송 왜 안 나서나? 지만원 2019-02-01 3861 435
3379 [지만원 메시지(115)] 5.18대표의 실토: “주역은 500여… 관리자 2023-08-03 3861 146
3378 4.3추념, 고칠 것 6가지! 지만원 2015-04-05 3860 222
3377 언제까지 한국인들이 국제 불청객 돼야하나 지만원 2017-03-21 3860 228
3376 박근혜, 왜 UN과 미국에 엇박자 길을 가나?(김피터) 김피터 2015-01-07 3860 155
3375 ‘모략의 극치’ '전남도청 앞 발포사건' 지만원 2016-05-23 3859 274
3374 미국 문서에 대한 종합 평가 지만원 2020-05-17 3859 238
3373 지만원tv, 제255화, 박근혜-김대중 해부 지만원 2020-05-30 3859 103
3372 국가진단서 (2018.6.27) 관리자 2018-06-27 3858 125
3371 민주당 세력도 국회선진화법 독한 맛을 봐야 한다(만토스) 만토스 2016-04-15 3857 228
3370 함박도는 남한 땅인가 북한 땅인가 (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9-09-01 3857 206
3369 그저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나 양보해 주게(stallon) 댓글(1) stallon 2015-02-09 3856 206
3368 도둑질당하고 협박당하는 국민들-일어나야 지만원 2020-09-02 3856 378
3367 빨갱이 공부 합시다(임헌영과 이재오) 지만원 2019-04-20 3856 342
3366 불알에 손톱! (은방울꽃) 은방울꽃 2016-06-22 3855 330
3365 시스템클럽 부산, 경남모임 후기(부산 회원) 지만원 2015-04-03 3855 313
3364 북한식당 종업원 탈북과 민변 작태의 본질에 대한 의혹 댓글(1) 無相居士 2016-06-21 3854 229
3363 탈북자의 증언을~~ CIA문건 Marie 2020-02-05 3854 154
3362 [지만원 시 (15)] 나는 소망한다 관리자 2023-04-13 3854 189
3361 ‘민화협’해체를 요구하는 성명서 (애국단체) 지만원 2015-03-06 3853 284
3360 내게 2억2천3백만원 강탈해간 광주약탈자들 지만원 2019-10-02 3852 275
3359 전두환의 승리, 광주검찰 위법행위 저질러 지만원 2019-04-08 3851 42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