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의 전원주택을 농촌에서 치워라(비바람)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이해찬의 전원주택을 농촌에서 치워라(비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6-09-02 20:36 조회5,712회 댓글1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사람들은 노무현 시대를 깽판의 시대로 기억한다. 그 기억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켜준 사람들 중의 한 명이 2004년 이해찬 국무총리였다. 당시 이해찬 총리는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서 야당 의원을 향해 한나라당이 차떼기당이 아니냐며 눈을 부라리는 섬뜩한 장면을 연출했다. 패륜과 깽판, 증오와 저주, 열우당과 이해찬 개인의 이미지를 동시에 결정짓는 장면이었다.

이해찬 의원이 자기가 사는 동네에 퇴비냄새가 난다고 관청에 갑질 행세를 하는 바람에 충청도가 발칵 뒤집힌 모양이다. 이해찬은 지난 12일과 18일 세종시와 읍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했고, 공무원들이 퇴비를 뿌린지 오래 되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자 다시 이해찬은 세종시 행정부시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고 한다.

그러자 세종시청 간부들이 수시로 현장으로 출동하여 농민을 접촉했고, 결국 견디다 못한 농민은 뿌린 지 며칠 지난 퇴비를 다시 전부 수거하는 소동을 벌이게 되었다고 한다. 세종시 공무원들은 전문기관에 퇴비성분 분석까지 의뢰하였다고 하니, 알아서 기는 공무원들도 문제지만, 걸핏하면 눈을 부라리는 이해찬의 기고만장은 노빠 시대의 광풍이 재현 되는 듯하다.

우리 고향 제주도도 퇴비 냄새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동네다. 제주도에서 말과 흑돼지를 키우는 축산 산업은 제주의 중요한 밥줄이다. 지금은 제주도에도 유입인구가 늘어나면서 전원주택 붐이 일고 있다. 그런데 이해찬 같은 신입 입주자들이 축산 냄새 때문에 축사들을 철거하라고 주장한다면 제주도민들은 굶어 죽어야 할 판이 된다.

국회의원을 7선이나 해먹었고, 일국의 재상인 국무총리까지 지낸 사람이 힘없는 농민을 상대로 눈을 부라리며 갑질 황포를 뿌리다니. 이러다가 국회 단상에 올라가서는 가난한 농부의 자식이라며 침을 튀겼을 것이니, 노무현 시대의 위선과 구라가 하늘을 찌르고도 남는다. 농촌으로 굴러온 돌이 농사를 짓는 박힌 돌을 내쫒다니. 노무현 시대는 대한민국에 굴러 들어온 이방인이었다.

세종시 전동면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이 농촌 마을에 전원생활을 즐기기 위해 이해찬은 전원주택을 지었다. 농사 때문에 냄새가 난다면 이해찬을 위해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해야 옳을까. 농민들의 생업을 위해 이해찬이 냄새를 인내해야 옳을까. 현대판 연산군을 위하여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해야 것이 이해찬의 상식인 모양이다.

희대의 폭군이라던 연산군은 사냥을 즐겨했는데 궁궐 근처 농가나 사냥터 근처의 농가들을 철거하여 사냥터로 만들곤 하는 바람에 백성들의 원성을 샀다. 이해찬은 자기 전원주택을 위하여 농사를 못 짓게 하는 갑질 뽐새가 어째 연산군과 비슷하다. 이해찬이가 제 정신이라면, 정년 농촌의 퇴비 냄새가 싫다면, 농촌에서 이해찬이가 떠나는 것이 상식 아닌가.

이해찬 같은 정치인이 한 명만 더 있다면 어디 힘없는 사람들은 농촌에서 살 수 있겠나. 그 힘없고 가여운 충청도의 농민은 힘들게 뿌린 퇴비를 수거하여 어디에다 버렸을까. 퇴비를 수거해 버린 밭에서는 올해 농산물 수확은 어떻게 하며, 앞으로 생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세종시 전동면의 농민이시여, 퇴비를 수거하기는 했는데 버릴 곳이 마땅치 않다면 이해찬의 대문 앞에다 확 뿌려주십시오. 그래야 정신 차립니다.

비바람

댓글목록

참산나무님의 댓글

참산나무 작성일

그 사람,    전교조 결성,  세종시 신 행정수도 건설 등.. ..  업적도  있어 보입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3건 406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713 김성태 영원히 제거하는 대형집회 관리자 2018-11-24 3708 380
1712 혹 떼려다 혹 붙인 5.18 사람들과 박검사 지만원 2010-08-19 28972 380
1711 당장 이 나라를 어찌 해야 하나? 지만원 2011-09-12 20498 380
1710 해방공간의 좌우 결사대결 시작됐다. 정신들 차리자 지만원 2017-11-13 5465 380
1709 5.18로부터의 소송을 고대하는 사람들 지만원 2013-07-23 9726 380
1708 트럼프, 일본 재무장 군국주의 회복시킬 것 지만원 2019-07-01 4456 380
1707 한나라당의 깨달음, 몽둥이가 약이다! 지만원 2010-12-09 26028 380
1706 정치 감각, 최소한 김문수 나경원 정도는 돼야 지만원 2014-07-01 7824 380
1705 전두환이 국사범? 문재인은 내우외환의 현행범 지만원 2018-03-14 4885 380
1704 북한인권 감시하는 유엔초소 한국에 설치키로 만장일치 지만원 2014-05-29 6335 381
1703 ‘민주당’과 ‘미디어오늘’도 사람집단인가? 지만원 2012-08-13 18385 381
1702 5.18내란수괴 김대중 살리고 뒤통수 맞은 손충무와 전두환 댓글(2) 만토스 2015-07-23 6494 381
1701 3월 19일의 대승리와 조갑제의 수상한 색깔 공세 지만원 2015-03-22 6189 381
열람중 이해찬의 전원주택을 농촌에서 치워라(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6-09-02 5713 381
1699 북괴군 의심 가능 사진 들입니다-15 북진자유통일 2019-03-06 4637 381
1698 박영선의 특진부탁 실현해준다는 조현오를 조사하라! 지만원 2011-08-12 18188 381
1697 한국호에 닥칠 풍랑 지만원 2014-07-12 7114 381
1696 “민주당은 종북 숙주” 지만원 2013-12-06 6316 381
1695 곧 전쟁날 것, 선동하는 자들은 분명한 간첩! 지만원 2014-11-24 7108 381
1694 광수 발견 66명을 기록하면서 지만원 2015-06-22 7029 381
1693 미-북 회담의 성격 지만원 2019-02-09 4295 381
1692 5.18사기집단, 완전 포위 지만원 2019-01-01 3732 381
1691 김구라는 민주당의 명함 (비바람) 비바람 2013-10-17 9278 381
1690 또 빨갱이 대통령?(시국진단 12월호 표지말) 지만원 2012-11-25 14880 381
1689 이수근-신중철 후예들로 구성된 거대한 트로이목마 지만원 2015-12-23 6136 381
1688 소름끼치는 ‘임을위한행진곡’, 남한을 혁명하라는 뜻 지만원 2017-05-12 9016 381
1687 출세도 하고 돈도 처먹는 인간들 때려죽이고 싶다! 지만원 2011-02-08 22917 381
1686 황교안은 뿔 달린 기생 지만원 2019-06-17 4348 381
1685 광주법원 이창한 판사 파면촉구 기자회견 지만원 2015-09-27 7082 381
1684 철 안든 이명박, 언제나 들려나! 지만원 2011-09-05 18761 38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