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난세(亂世)에 영웅이 나온다 했는데.(stallon)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자고로 난세(亂世)에 영웅이 나온다 했는데.(stallon)

페이지 정보

작성자 stallon 작성일16-10-15 13:41 조회3,840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대한민국 땅에서 태어나 칠십 성상을 살아온 갑남을녀의 한 사람으로서 작금의 대한민국의 이런 저런 상황을 난세(亂世)라고 정의해도 과한 표현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하기 좋은 말로는 동족이라 하지만 저 중동의 아이에스 망나니들보다도 더 흉악한 지척의 북한은 나날이 핵무기를 만지작거리며 허구 헌 날 대한민국을 잿더미로 만들겠다고 공갈을 쳐대며 동족뿐 아니라 전 세계를 향해 러시안 룰렛게임을 하듯 광분하고 있다. 이러한 냉엄한 판국에 나랏일을 잘하라고 금배지를 달아 줘 국회로 보낸 심부름꾼들은 나라의주인인 국민의 바람은 우이독경 식으로 치지도외하며 여전히 무리지어 당리당략적 이전투구만 일삼고 있으며 국적화물선 한진호는 국제 미아가되어 오대양에서 부초처럼 떠다니고 청년실업은 물론 기존 산업 역군들까지 대량으로 실직하여 갈지자걸음을 걷고 그래도 형편이 나은 철 밥통의 공기업이나 대기업 근로자들은 끝없는 탐욕에불타 머리에 붉은 띠 두르고 파업을 연중행사처럼 감행하고 그뿐이랴 대한민국 제일의 브랜드인 삼성이 갤럭시-7 파문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상황이 이러니 이 어찌 난세라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라의 앞 날이 오리무중(五里霧中)같이 느껴지니 이 중늙은이의 맘은 그저 수수로워질 수 밖에 없다.

지금은 국정감사기간이다. 입법부가 국정이 제대로 굴러가는지를 조사하는 것이 바로 국정감사 아닌가? 그런데 고작 공권력에 불법으로 대항했던 자의 죽음과 대한민국군의 위상을 한껏 조롱했던 한 허접한자에 대한 사건을 가지고 중요한 국정감사 시간을 낭비하고 있음을 볼 때 입법부에대한 국민의 신뢰는 이미 천리만리 도망 간지 오래다. 국정을 위임받은 자들은 도대체 언제 어느 항구에다 대한민국호의 앵커(Anchor)를 내릴 작정인지 참으로 답답하다.

필자는 3년 전 정월달에 백설이 만건곤한 태백산에 오른 적이 있다. 내겐 버거운 산행이었지만 헐떡이며 오른 태백준령의 모습은 말 그대로 장관이었다. 물론 수령(樹齡)때문이겠지만 백골을 드러낸 주목들이 가을들판의 허수아비 늘어서듯 즐비했다. 그중에서도 아름드리 주목이 아직도 푸르름을 과시하며 머리에는 엄청난 백설을 이고도 장군봉과 천제단을 꿋꿋하게 지키고 있던 모습이 유난히 나의시선을 끌었다. 해발 1,567m의 고봉에서 온갖 풍상(風霜)을 견뎌내며 영산의 불침번 같은 모습이 지금도 강하게 내 뇌리에 남아있다. 지금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혀있는 우리 대한민국에도 태백준령에 우뚝 선 장엄한 주목같이 담대하고 구국의 일념이 넘치는 위인이 나타나 괴력의 리더쉽을 발휘하여 헤매는 대한민국호의 조타수가 되길 빌고 또 빌어본다. 그리하여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속설(俗說)를 온 국민들이 고 박정희 대통령 다음으로 다시 한 번 실증적으로 체험해 봤으면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35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332 김용판이 무죄면 권은희는 유죄다 (만토스) 만토스 2016-08-29 3855 300
3331 기관단총을 드는 것보다 하야가 행복하다 (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9-03-25 3854 371
3330 [지만원 메시지(171)] 5.18 조사위원회 3명 고소할 것 관리자 2023-10-25 3853 142
3329 광주 민주화시위대는 처음부터 없었다(광주시장 백) 지만원 2017-04-19 3853 190
3328 반역자에게 수여한 4.3평화상은 문제가 있다(애국안보연합) 비바람 2015-05-28 3852 196
3327 지만원tv 제142화, 미래로 가야지요 지만원 2019-11-23 3852 81
3326 박원순은 양두구육의 치한 지만원 2020-07-11 3850 182
3325 정대협 형사사건 답변서(검사 공소장 변경) 지만원 2018-06-16 3850 183
3324 4월21일 목요대화 모임 지만원 2016-04-19 3849 98
3323 좌익교육감들, 법치와 상식에 순응하라(올인코리아) 지만원 2014-09-16 3849 121
3322 조갑제와 서정갑이 부정하는 근거들 지만원 2019-01-27 3848 404
3321 북한의 핵폭탄과 남한의 모병제(최성령) 최성령 2016-09-15 3848 215
3320 전남사람들 찾아다니며 소송하라 부추기는 5.18기념재단 지만원 2017-07-07 3848 255
3319 항고장(판사는 불법을 저질렀어도 처벌할 수 없다는윤석열 검찰에 대… 지만원 2022-12-06 3847 163
3318 광주시 국군 시가행진은 북한에 대한 용납못할 도발(북한방송) 지만원 2016-06-25 3847 184
3317 5.18, 계엄군의 자위권 발동에 대하여 지만원 2016-06-01 3847 211
3316 지만원tv 제104화 ‘변희재-김정민 맞짱 검증’ 지만원 2019-09-04 3847 123
3315 항구에 나도는 나라미 쌀 지만원 2018-10-13 3846 212
3314 김정은 과 시진핑 왜 만났나?-동영상 (2018.3.28) 관리자 2018-03-28 3845 132
3313 윤석열과 박근혜 지만원 2021-03-08 3845 243
3312 제주4.3사건이 공산당의 폭동이라는 증거 12가지(비바람) 댓글(3) 비바람 2018-02-10 3845 166
3311 우익들의 단합을 기원하며 지만원 2016-04-30 3845 345
3310 나의산책세계 영문(물을 먹여 체중 늘려준 대령) 지만원 2017-12-30 3845 138
3309 평화의 댐 업적 가로챈 사기꾼 김대중 지만원 2020-08-08 3844 191
3308 박근혜 처방에 대한 조중동 사설에 논리 없다 지만원 2015-04-29 3844 224
3307 박대통령, 5.18의 임 윤상원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만토스 2016-05-14 3844 249
3306 서훈 국정원장은 문재인정부의 잘못된 인사(이상진) 이상진 2017-05-17 3843 239
3305 증거 없는 황석영의 모략과 북한의 모략 일치 지만원 2016-06-26 3841 187
3304 어느 일베 회원의 선물 지만원 2020-04-24 3841 215
열람중 자고로 난세(亂世)에 영웅이 나온다 했는데.(stallon) stallon 2016-10-15 3841 19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