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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역사의 전철 못 피할 것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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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09-29 11:38 조회18,3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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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역사의 전철 못 피할 것

형제의 난, 장성택의 권력찬탈, 쿠데타 및 봉기 가능성 다분

27일 김정일의 3남 김정은이 김정일 명령으로 ‘조선인민군대장’ 칭호를 수여받음으로서 두 형을 제치고 金哥 씨족집단 공식후계자가 되었다.

그런데 외형상으로만 본다면, ‘샛별장군, 청년대장, 김대장’으로 불리던 애송이가 당 군사위 부위원장 감투까지 쓰고 70~80대 노 간부들을 턱으로 부리게 되었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오늘내일하는 김정일을 대신하여 고모부인 장성택과 고모인 김경희 대장이라는 인큐베이터 속에 갇힌 코흘리개에 불과 하다.

매부와 여동생을 김정은 보육사 겸 후견인으로 지정하고 군부세력을 어르고 달래가며 김정은 후계작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지만, 세기적 희극인 3대 세습체제구축 시도는 역사적 경험에 비춰 볼 때 성공보다는 실패의 위험이 더 크다고 본다.

[1] 연개소문(603~665)의 실패

고구려 영류왕(618~642)을 죽이고 보장왕(642~668 당에 포로)을 세우고 스스로 왕권을 능가하는 대막리지가 되었으나 그의 사후 남생 남산 남건 삼형제간 권력암투로 고구려를 멸망케 하였다.

특히 막내 이복동생에게 권력을 빼앗기고 중국에 도피(?)중인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의 반정(反政)이나 3남 김정은의 친형인 차남 김정철을 중심으로 한 형제의 난이 없을 것이라는 보장은 누구도 할 수 없다.

[2] 방원의 1.2차 왕자의 난(1398, 1400)

조선 태조 이성계는 정비 韓씨 소생 방우. 방과. 방원 등 여섯 아들과 계비 康시 소생으로 방번 방석 등 여덟 아들을 두었는데 장자인 방번을 세자로 삼으려다가 자질부족을 이유로 탈락되고 병권을 장악한 정도전의 비호 하에 계비 강씨 소생 막내인 방석이 세자로 책봉되면서 제거의 대상이 돼 버린 방원(芳遠)이 가신을 동원하여 정도전 남온 등을 주살하고 이복동생 방번 방석과 계비마저 죽이고 차형인 방과로 하여금 정조 임금에 등극케 했다.

조선 2대왕으로 추대 된 정종이 정비소생 후사가 없자 세자책봉 논란이 일면서 개국공신 박포가 방간을 부추겨 왕좌를 노리고 방원을 죽이려다가 실패하여 왕권이 방원에게 돌아가 조선 3대 태종이 되었다. 이는 이복형제간 권력투쟁으로 장남 김정남과 이복형제인 3남 김정은의 권력쟁탈전을 예견해 볼 수 있는 사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3] 세조(1455~1468)의 왕위찬탈

조선 제7대 왕 세조는 1453년 10월 문종의 고명대신 김종서와 황보인, 그리고 동생인 안평대군을 죽이고 1445년 6월 단종의 양위로 임금이 되어 폐위당한 단종마저 죽임으로서 권력 앞에는 동기도 혈육도 없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 준 사건이다.

그렇다면 김정은의 보육사 겸 후견인으로 지명 된 고모부 장성택과 고모 김경희가 눈앞에 있는 생선을 먹지 않고 지켜만 주는 착한 고양이가 될 것인지, 생선을 가로챌 도둑고양이가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어쩌면 장성택 자신도 어린조카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고 죽여 버린 수양대군처럼 지금은 모를지 모른다.

[4] 재벌가 왕자의 난 형제의 난

인간의 권력추구 욕망을 구태여 정치권력이 아닌 재산권을 둘러 싼 재벌가의 왕자의 난과 형제의 난을 예로 들 필요는 없을 것 같다.

[5] 쿠데타와 민중봉기

1995년 함경북도에 주둔한 6군단 정치위원 등 소장파를 중심으로 거병을 하다가 실패로 끝난 쿠데타 미수사건은 그로 인해서 부대가 해체되고 9군단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는 것과 김영춘이 쿠데타를 무자비하게 진압하여 300~400명을 죽였다는 것 외에 아직도 그 전모가 상세히 파악되지는 않은 것 같지만, 북괴군이 총구를 김정일에게 돌린 사건이라는 점에 크게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아주 오래 된 일이기는 하지만 북에는 신의주 인민봉기(1945.11.18)의 역사도 아울러서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화폐개혁실패 시장폐쇄조치에 집단으로 저항하는 등 봉기의 조짐도 없지는 않다고 본다.

이런 저런 역사는 김정은의 성공보다는 김정은의 실패와 김정일의 참담한 최후를 예고해 주고 있다고 본다.

김일성 동상이 쓰러지고 관속에서 꺼낸 시신이 부관 참시당하거나 김정일과 김정은 부자가 참살당할 그 시기가 빠르게 닥칠 것이냐 늦게 올 것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일 것이며, 정변과 권력찬탈이 어떤 모습으로 올 것이냐가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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