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국민 가슴에 부아만 더 질렀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박근혜, 국민 가슴에 부아만 더 질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6-11-04 11:21 조회7,857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박근혜, 국민 가슴에 부아만 더 질렀다

 

11월4일(금) 오전 10시30분부터 9분 동안 박근혜가 준비해온 연설문을 읽었다. 그 내용을 나는 아래와 같이 들었다.  

                                내가 소화한 박근혜 담화 내용  

나는 미르와 K스포츠를 국익을 위해 추진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 최순실 등이 개입해 문제를 일으킨 것 같다. 이 때문에 내가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노력했던 그간의 많은 업적까지 도매금으로 폄훼당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결론적으로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까지 든다. 나는 정치를 깨끗하게 하려고 피붙이들까지 멀리 했다. 그래서 외로웠다.  

최순실은 내가 가장 어려울 때 내게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에 대한 경계심을 풀고 그에게 의지한 것이 이 지경에 이르게 했다. 나는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 이것에 비하면 최순실 사건은 작은 문제다. 이 작은 문제가 큰 업적까지 뒤덮었다. 국가장래를 위한 내 노력은 컸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최순실 관련 사건들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검찰에 맡기자. 나와 청와대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특검도 수용한다. 그러나 산적한 국정현안들은 쉼없이 진전돼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앞으로는 사사로운 인간관계를 모두 끊고, 정치 및 사계의 의견들을 대폭 수용하여 정치를 직접 챙기겠다. 
 

                                         향후 정국의 진전  

오늘 박근혜의 대국민 사과는 그와 국가 장래에 역행했다. 한마디로 “외로워서 믿는 사람을 가까이 했는데 그에 대한 경계심을 풀어서 발생한 부작용이다. 나는 별 잘못이 없는데 이를 악용한 최순실이 잘못이다. 앞으로는 최순실 등을 내치고 내가 직접 국정을 챙기겠다”는 요지의 말로 들렸다. 이를 이해할 국민 드물 것이며 이를 수용할 정치인들 드물 것이다.  

연설문 내용의 자간을 읽으면 김병준도 마음에 없다. 김병준도 제2의 문창극이 될 모양이다. 김병준이 오늘 아침 국무총리실로 출근했다. 당장 평창 올림픽 준비가 매우 심각하다. 평창 프로젝트는 황교안 총리가 직접 챙겼는데 김병준이 평창을 챙기겠는가? 박근혜는 황교안이라도 일하도록 놔둘 것이지 왜 황교안을 문자 한 마디로 내쫓아 버렸는가?  

김병준을 국무총리로 인정할 사람 대한민국에는 드믈 것이다. 노무현이 눈물 짜고 대통령 되었듯이 김병준 역시 노무현처럼 눈물을 짰다. 그 눈물에 대해 역겨워 하는 국민 참으로 많다. 박근혜가 정말로 국정을 마음속에 챙기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황교안을 단칼에 잘라버리는 가벼운 처분을 저지르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 박근혜의 사과문은 그야말로 국민을 우롱하는 요설이었다. 그에 대한 국민적 분노는 이 시간 이후 더욱 증폭될 모양이다.

 

2016.11.4.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3건 413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03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를 보고 지만원 2013-01-02 15042 390
열람중 박근혜, 국민 가슴에 부아만 더 질렀다 지만원 2016-11-04 7858 390
1501 사드 무용론으로 반대시위 부추기는 빨갱이들 지만원 2017-03-08 6281 390
1500 훈련 중인 군대가 두들겨 맞다니! 지만원 2010-11-24 25380 390
1499 새누리당 10명의 누명을 벗겨 드립니다 지만원 2016-08-08 5850 390
1498 황우여가 매우 수상하다 지만원 2011-07-12 22557 390
1497 광주시장 윤장현이 지만원 또 고소 지만원 2017-10-26 5841 390
1496 5.18북한군 공청회로 대한민국과 한국당 판도 바꿀 것 지만원 2019-01-16 3744 390
1495 서정갑은 조갑제 말 심부름하기엔 역부족 지만원 2018-05-17 6192 390
1494 5.18유공자들이 5.18조사위? 제정신인가 김제갈윤 2019-01-20 3618 390
1493 권영해 전 국정원장에 대하여 지만원 2017-05-24 8840 390
1492 개운치 않고 우려되는 김장수의 과거행보 지만원 2013-04-08 12223 391
1491 국가가 아수라장 같다 지만원 2010-12-15 21323 391
1490 한국사회에서 기자가 차지하는 위상 지만원 2016-01-18 5895 391
1489 선거 폭망의 이유와 희망 지만원 2020-04-17 5046 391
1488 북괴 잡는법 간단하다 (일조풍월) 일조풍월 2015-08-22 6273 391
1487 박근혜, 박근령의 반이라도 됐으면! 지만원 2015-07-31 10525 391
1486 북한의 딜레마 지만원 2013-03-07 13664 391
1485 대통령전 상서 지만원 2013-10-15 12648 391
1484 5.18대책위에 민형사상 소를 당하면! 지만원 2013-07-15 10112 391
1483 지금 알아야 할 법률상식 지만원 2012-10-03 14516 391
1482 나에게 3천만 원을 때린 판사 (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5-12-01 6160 391
1481 새누리, 드디어 벌거벗고 밑천을 다 드러내는구먼...(경기병) 경기병 2014-07-01 6675 392
1480 전두환, “내가 어떻게 이 깡통에 오줌을!” 지만원 2018-12-03 4239 392
1479 김진 기자, 이 보시게, 이게 자네와 나와의 차이일세 지만원 2019-03-05 4884 392
1478 박원순의 딸 지만원 2011-11-21 22149 392
1477 강명도 얼굴 정밀 분석 지만원 2015-11-07 16077 392
1476 대한적십자사에 돈 내지 말자 지만원 2011-11-29 18274 392
1475 교도소 가면서 남기고 싶은 말씀 지만원 2023-01-15 18007 392
1474 지만원 박사님 옥중 부탁말씀1 관리자 2023-01-25 11606 39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