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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호위무사는 역사 호위무사로 전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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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6-11-28 23:15 조회5,2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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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호위무사는 역사-호위무사로 전환하라

  새누리당 친박 간부들이 이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모양이다. 박근혜를 더 이상 엄동설한 가시밭길로 내몰아 피투성이를 만들지 말고 조기에 안락사를 시키자는 의견을 모은 모양이다. 늦게나마 제 정신들이 든 것 같아 다행이다. 하지만 과연 정신적 중증에 걸린 박근혜, 아니 큰 생각을 할 줄 모르는 박근혜가 과연 그들의 마지막 우정에 설복당할까? 내가 볼 때에 매우 안쓰럽게도 박근혜는 이마저 거부하고 앙탈을 부릴 것만 같다. 장희빈처럼! 

                              박근혜는 그를 사랑하는 자들에 염산을 뿌릴 것이다  

자기를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염산을 뿌리는 박근혜의 행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를 빨리 알아차린 국민이 있는가 하면, 미련하게도 아직도 몽유병 환자처럼 박근혜를 공주마마로 모시는 철지난 돈키호테, 쇼뱅들이 있다. 이들은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지난 1개월 동안 그야말로 보기조차 흉한 갖가지 꼴통 모습들을 빚어냈다. 앞으로 더 그렇게 해 보라. 얼굴도 못 들고 다닐 것이다 

                   나는 앞으로 박근혜을 호위하려던 어글리 우익들을 내칠 것이다  

아무리 영혼이 애국을 지향해있다 하더라도 이런 사람들과는 아무 것도 도모할 수 없다. 분석이 모자라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내 가슴에 칼을 꽂을 수 있다. 애국적인 내 행위를 빨갱이 행동으로 착각한 나머지 내 사무실로 와서 내 가슴에 비수를 꽂을 수 있다 

기껏 내가 옳다고 발라맞췄다가도 한 순간에 돌변하는 믿을 수 없는 정신 구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제 보니 아주 많다. 월간 시국진단을 구독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 홈페이지에서 나를 따르던 사람들도 있다. 종교인들도 있고  애국단체 좌장들도 있다. 나는 내일부터 이런 사람들 만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런 사람들에 실망해 더 이상 우익들을 만나고 싶지 않다. 나는 이른바 우익들에게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 평소에 나를 존경한다는 사람들, 나를 위한다 말을 하던 사람들, 이제부터 얼굴도 보기 싫다. 지 좋을 때만 내가 아름답게 보이고 지 생각과 다를 때는 내가 안중에도 없는 사람들, 앞으로는 다시 내 사무실에 오지 말라

                                   
나는 어글리 우익들을 떠날 것이다 

나는 욕심이 없어 내일이라도 사무실을 정리할 수 있다. 빨리 정리할수록 나는 내가 그토록 원했던 자유인이 될 수 있다. 그동안 못 들어주었던 가족들의 소원도 들어 줄 수 있다. 나는 글자의 뜻 그대로 자유인이다. 나는 그 동안 내가 누릴 수 있었던 세속의 단물을 조금도 마시지 않았다. 솔직히 나는 두 식구 산다. 매월 둘이 먹고도 남을 만큼의 연금(군인연금, 고엽제 상이연금)도 있다. 과거의 깨끗함과 노후의 연금 그리고 무욕이 내가 원하는 것만큼의 자유공간을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좌익들과 싸웠다. 그런데 지금 나는 일부 우익들의 적이 돼 있다. 좌익들과 싸울 때, 나는 좌익들이 내게 무슨 굴레를 씌우든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자칭 우익들이 내 논리에 무식과 억지로 거역하고 적대시하는 것은 오만정 떨어지게 한다. 이런 인간들이 우익이라고, 오로지 그들의 힘, 그들의 동조를 믿고 싸웠다니! 나야말로 사상누각을 쌓은 것이다 

                                           마지막 부탁이다. 역사만은 지켜라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가 매우 잘 쓰였다. 정확히 쓰였다. 그런데 이를 깨부수려는 인간들 중 선두 주자가 바로 JTBS 손석희다. 역사교과서에 대해 손석희는 사실을 그다지 많이 왜곡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사실을 빨갱이 시각으로 해석해 국민을 빨갱이 시각으로 선동-유인했다 

이전에 나는 말했다. “5.18에 대한 검찰 수사기록은 1980년 것이나 1995년 것이 똑 같다. 그런데 똑 같은 수사기록을 놓고 1980년 판사들과 1997년 판사들의 해석이 정반대였다는 사실을 

                                          손석희를 공격하면 역사가 풀린다 

손석희는 국정교과서를 작살내기 위해 크게 두 가지 주제를 부각했다. 첫째, 역사를 집필한 31명이 모두 우익이고 역사전문가가 아니라는 것(?), 이들 31명의 우익들이 쓴 역사를 다시 교정한 주체가 국사편찬위원회라는 것(?)이다. 국사편찬위원회가 대한민국을 반역하는 기관이라는 뜻이다. ‘국사편찬위원회는 무슨 기관이던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쓰는 정부공인기관이 아니던가 

손석희, 이 인간은 반드시 우리가 손봐야 할 빨갱이다. 그가 빨갱이라는 증거는 아주 많다. 우선 그는 열렬한 김대중 추종자다. 그의 보도 내용에는 색깔이 있고 선동이 있다. 앞으로 이 손석희를 성토하라. 하지만 손석희를 손보는 데에는 논리와 사실이 있어야 한다. 최순실 태블렛을 처음 밝혔다는 것은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이것으로 공격하면 역풍을 맞는다. 그를 공격하려면 그가 국정교과서에 대해 방송한 내용 등을 가지고 해야 한다 

2016.11.2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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