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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점입가경(漸入佳境)이구나! ( stall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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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allon 작성일10-10-09 14:16 조회17,2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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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자엔 예전에 없던 청문회라는 제도가 있어 그간 청운의 꿈을 안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입신양명에 몰두해온 위인들이 마지막 큰 자리 하나 꿰차보려다 오히려 이 청문이란 덧에 걸려 별의별 치부만 다 들어나게 되고 마침내 본인자신의 망신은 고사하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조차 삶의 의지를 상실하고 화병이 날 지경이다.

어쩌면 그렇게 판에 박은 듯 하나같이 당상관(堂上官) 후보들의 발자취가 거기서 거기일까? 그러한 현상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없는 또 하나의 명백한 이유이고 덧이라 생각한다.

각종 탈법과 위법에 의한 투기로 재산을 긁어모으고, 대한남아면 누구나 이행해야할 헌법에 명시된 병역의무조차 교묘하게 빠져나가고 한 수 더 떠서 군에 가기 싫어 신체일부를 고의로 훼손하는 용감무쌍한 꼼수도 쓰고, 내 자식의 특별한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하여 불법으로 주소지를 옮기고.....

어찌 보면 우리 민초들 눈에는 이런 모든 과정들이 대한민국에서 높은 자리 하나 꿰차기 위해선 꼭 이수해야 할 필수 커리큘럼으로 까지 인식되게 한다.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전개된 저간의 상황들이 여실히 그렇다고 입증하고도 남는 것이다.

이들의 뻔뻔스러운 답변이 한계에 달했으며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뚜껑이 열리게 만들고 있다. 태연하게 모든 게 합법이었고 탈세행각은 잘 몰랐으며 실수이고 착오라 항변한다. 그렇게 두리 뭉실 둘러대면 면책이 되고 면죄가 되는지 모르겠다. 법보다는 상식이 우선함은 우리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사회적인 통념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결국 이들은 상식이 없다는 말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대한민국엔 그렇게도 등용될만한 인재가 없단 말인가? 물론 털어서 먼지 안날 사람 없다는 속담도 있긴 하지만 이들 후보들로부터 튀어나오는 먼지는 그렇게 쉽사리 용인될만한 먼지가 아닌 것이다. 며칠 전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라는 양반역시 현역복무 미필자라 알려 졌는데 그이유가 아래턱이 문제였단다. 모습이 아주 수려하고 괜찮아 보이는데 무슨 아래턱이 군복무에 부적합할 정도였는지 의심이가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그간 성형수술이나 기타의 특별치료로 치유가 됐는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 외무장관후보는 더더욱 이해안가는 발언을 했다. 얼마나 많은 학위를 소유했는지 모르지만 그의 대학원 수료내용이 사실이 아닌 모양으로 국회의원들로 부터 질문을 받았는데 본인은 수료한 줄 알았는데 학교로부터 제적당했다는 사실을 청문회 날에 알았다는 얘기다.

이 또한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황당한 답변이 아닐 수 없다. 학부과정도 그렇지만 본인이 학문을 한 단계 더 심오하게 탐구하고자 선택한 대학원과정의 수료 여부를 지금까지도 모르고 있었다는 말이 어떻게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는 청문회를 진행하는 선량들이나 이를 주의 깊게 시청하고 있는 이 나라 전체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참 해도 해도 너무들 한다. 비오는 날 우산에 구멍이 뚫려 우산 속으로 스며드는 빗물이 많으면 우산 자체가 거추장스러워 차라리 우산을 쓰지 않고 시원하게 비를 맞으며 걷는 게 더 낫게 생각될 때가 있다. 민초들을 받쳐줄 지금의 우산은 흠집이 너무 많다.

우선 어떤 조사에 보니 현재 현직 고관들의 병력사항을 보니 거의가 면제고 현역 복무 미필자들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어떤 이유든 간에 거의가 현역복무를 할 수없는 신체적 결함을 가졌다는 얘기인 것이다. 그렇다면 일단 건강하지 않은 인사들로 점철된 구성 상황을 떠 올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자연스런 논리 아니겠는가? 대한민국만의 기이한 현상인 것이다.

전직 대통령 한사람은 소위 소급 법 특별법을 만들어 이 나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겼었는데 지금 대통령도 나 같은 무식한 만초의 역설 인지는 몰라도 또다시 소급 입법을 하고 특별법을 제정하여 오래전에 합법적으로 처리되었다는 병역 면제조치 사항들을 정밀히 재조사하여 과연 합법적이었는지를 까발려서 민초들의 의문을 풀어줬으면 좋겠다.

우리속담에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차라리 첨부터 몰랐으면 국민들이 허탈하지나 않을 텐데 참 허망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상식적으로 편법이고 불법으로 인정되는 사실을 당사자들은 합법이었고 흠이 아니라고 우겨대는 위인들인데 이들이 정부부처의 수장이 되어 제아무리 공정한 사회 구현이란 기치를 들고 국민을 향해 외치고 애원한들 그 누가 콧방귀라도 꾸겠는가? 우리는 지금 국부적 수술로서는 치유를 보장할 수없는 중병에 걸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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