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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귀한가 박근혜가 귀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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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2-17 18:29 조회5,3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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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이 귀한가 박근혜가 귀한가?

 

2017년 2월 17일, 드디어 삼성의 이재용이 구속됐다. 대한민국을 먹여살리는 먹거리 엔진들 중에서 가장 큰 것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에 뇌물죄가 확정되면 WTO 차원에서 공정한 경쟁을 위반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이 들어 올 것이다. 경제를 걱정하는 거의 모든 국민들이 아연실색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한다. 모두가 멘붕이다. “이 더러운. . ” 누구에게 화살이 날아가나? 특검일까 박근혜일까.  

국민 먹여살리는 삼성을 특검이 죽이고 있는 것인가, 박근혜가 죽인 것인가? 박근혜가 살린 삼성을 특검이 죽였는가? 내가 알기에도 오늘 많은 국민들이 박근혜에 욕을 퍼부었다.  

박근혜는 분명히 많은 저지레를 쳤다. 탄핵이든 사법처리든 그는 반드시 지은 죄만큼의 벌을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법 이전에 직감적으로 박근혜에 돌을 던졌다. 공인의식이 있다면 그녀는 초장에 잘못을 시인하고 국민에 무릎을 꿇었어야 했다. 그랬다면 그를 위해 일했던 수많은 수하들이 감옥도 가지 않았을 것이고 이재용도 구속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오히려 그녀를 동정하는 정서가 형성됐을 것이다.  

2009년 노무현이 광범위한 조사를 받게 되자 그는 부엉이바위에서 죽었다. 그가 죽지 않았다면 그를 돕던 수많은 사람들이 감옥을 가고 좌익정권의 폐해들이 국민들 앞에 펼쳐졌을 것이다. 그것을 막기 위해 그는 혼자 죽었다. 혼자 죽으니 그가 하늘로 승천한 위대한 인물로 제작됐다. 그가 스스로 자결을 했다 해도 아니면 누군가가 그를 죽였다 해도 여튼 빨갱이들은 그리고 그를 돕던 사람들은 그의 죽음을 딛고 건재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박근혜는 달랐다. 자기 혼자 살자고 그를 위해 일했던 수많은 사람들을 감옥으로 보냈고, 그를 도와준 기업들을 곤경에 빠트렸고, 국가의 위신을 진흙탕에 처박았고, 국가를 후퇴시켰고 온 국민을 공황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공인의식 국가를 위한 희생정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이런 행동 하지 않는다.  

그는 검찰조사도 거부했다. 특검조사도 이리저리 회피해왔다. 탄핵재판소에도 출석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상한 기회를 만들어 설득력 없는 일방적인 이야기로 조롱감이 되고 있다. 그를 변호하는 변호인들도 빈축을 사는 방향으로만 이런 저런 억지와 몽니와 해프닝을 벌여왔다. 일반 상식인들에도 짜증스러운데 재판관들에게는 오죽했겠는가? 잘못이 없다면 검찰조사에도 특검조사에도 헌재에도 떳떳이 나가 무고함을 주장해야지 어째서 떳떳하지 못하게 이리저리 회피만 하면서 국민들의 비웃음꺼리만 되고 있는 것인가? 이 하나만 보아도 박근혜는 대통령 깜이 아니다.  

“내가 없는데 국가가 무엇이고 부하가 무엇이고 기업이 무엇이냐” 박근혜에는 이런 생각이 들어 있는 듯하다. 그가 그렇게 버텨도 아마 그는 결국 탄핵될 것이고 이어서 그의 수족들이 간 길을 따라가게 될 것이다.  영락없는 장희빈이 아닐 수 없다. 박근혜가 탄핵의 올가미에서 벗어나기도 어렵겠지만 만일 벗어난다면 그 다음의 한국은 문재인 등 빨갱이 손으로 100% 넘어간다. 박빠들은 그래도 마냥 박근혜만 좋다는 말인가? 박빠가 걷는 지금의 길은 절대로 애국의 길이 아니다.  박근혜는 애국자가 아니라 이미 매국자다.
 
이재용이 구속되는 것을 보면서 박근혜가 더 한층 원망스러워 이 글을 남긴다.

 

2017.2.1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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