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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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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7-31 21:58 조회6,7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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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의 오판

 

오늘 일부 언론이 3차대전이라는 말을 조심스레 내놓는다. 그리고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3차대전은 미국이 택할 수 있는 전쟁이 아니라고 진단한다. 바로 이러한 오판을 김정은 집단이 하고 있다. 김정은은 중국이나 러시아가 한반도 전체를 미국에 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아무리 엄포를 놓아도 북한을 공격하면 중-러가 합세하여 미국을 공격할 것인데 미국이 과연 남한을 지키기 위해 그런 희생을 감수하겠느냐는 것이다. 이렇게 믿는 구석이 있기에 길길이 날뛰고 있는 것이고, 미국을 한껏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을 상대로 하여 전쟁을 한다면 그것은 2차대전이나 태평양 전쟁이 아니다. 이 전쟁이야 말로 1980년부터 레이건이 준비한 스타워즉 미사일 전쟁이다. 미국과 중국이 싸우는데 무슨 보병이 필요한가? 미국과 구소련의 축소판인 러시아와 싸우는데 무슨 보병이 필요한가. 그야말로 미사일 전쟁인 것이다. 미국의 미사일은 해군력에 의해 중국과 러시아의 코앞에 와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 함대는 미국 가까이 가지 못한다.

미사일 전쟁, ‘스타 워’, 그것이 바로 3차대전의 그림인 것이다. 요격무기, 그것은 공격무기의 수십-수백배 더 비싸다. 부자나라 미국에는 요격무기들이 많지만 중국과 러시아에는 그런 것들이 없다. 미국이 쏘면 맞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고르바초프, 그는 미국이 벌이는 스타워를 따라할 수 있는 재력이 없어 1988년 두 손을 들었다. 1988128, 그는 유엔에서 253자의 연설로 스타 워에 굴복했다. 구소련보다 훨씬 왜소해진 러시아는 스타워소리만 나와도 오줌부터 쌀 것이다. 세기의 명분 전쟁에서 미국이 어째서 이런 중국과 러시아의 협박에 기죽어 할 것인가?

 

2017.7.3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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