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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이 최규하를 체포하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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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9-21 14:19 조회3,9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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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이 최규하를 체포하려 했었다?

 

                          신현확 아들, 신현확 명예 허물었다

신현확의 아들인 신철식이라는 자가 신현확의 증언이라는 책을 써서 당시 정황에 어울릴 수 없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 1) 전두환이 최규하를 체포한 후 정권을 잡으려 했고, 2) 신현확을 대통령으로 밀려 했고, 3) 노태우는 신현확에게 자문을 구했다는 말을 한 것으로 기사화돼 있다. 뒤의 2) 3)항은 아들이 아버지의 위상을 좀 세워보려는 의도로 쓴 내용으로 보이지만 1979년 말과 1980년의 신현확의 존재감이 없었다. 12.12.밤에도 신현확은 최규하와 한 방에서 꼬박 밤을 지새면서 전두환의 사태 수습을 도왔다.

                                신현확 아들의 허무맹랑

내가 이의를 달려는 부분은 아래 부분이다.

10·26 사태 수습 과정에서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 전권을 장악하려는 것을 방조했다는 죄목으로 최 전 대통령을 체포하려 했으나, 신 전 총리가 헌법에 따라 선출된 대통령을 누가 무슨 권한으로 체포한다는 말이냐며 단호히 반대했다는 것이다.

                                   최규하에 대한 진실

위 말은 전혀 근거 없는 허위다. 10.26. 7:40분 박대통령이 서거했다. 김계원 비서실장이 비상소집을 걸었다. 825분부터 40분 사이에 최광수 고건 유학인 등이 청와대 비서실로 모여들었다. 8:40, 김계원은 최규하에게 은밀히 박대통령이 시해됐고, 범인은 김재규라는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그날 밤 11:40, 김계원이 노재현과 정승화가 있는 자리에서 김재규가 대통령을 시해한 권총을 내놓으면서 이 권총이 바로 김재규가 각하를 시해한 바로 그 총이다밀고할 때까지 만 3시간 동안 범죄자를 은닉했다. 이 사실은 전두환이 이미 다 파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두환은 이를 문제삼지 않고 사태수습을 위해 최규하의 충신 노릇을 했다.

이런 최규하를 문제삼은 사람이 바로 정승화였다. 199674, 5.18관련사건 재판 제1심 제19차 공판정에 정승화가 증인으로 나와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계엄군법회의로 송치한 기소장에는 최규하가 김계원으로부터 김재규가 대통령 시해범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부분이 있었다. 이에 대해 나는 군검찰부장 전창렬 부장에게 직접 최규하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정승화의 이 진술은 맞는 말이었다. 이 명령을 받은 전창렬 중령은 난감했다. 그는 생각 끝에 전두환 합수부장에게 자기의 고민을 털어놓고 도움을 청했다, 이 청을 받은 전두환은 최규하에게 갔다,

전두환: 각하, 정승화 총장이 군검찰에 각하가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라는 지시를 했습니다. 그래서 군검찰이 제게 찾아왔습니다.

최규하: 좋다 언제든지 와서 조사하라.

이에 전창렬 중령은 최규하대통령에게 가서 온갖 예의를 갖추면서 조서를 작성하였다. 이 사실을 놓고 빨갱이들은 전두환이 최규를 겁박해, 바지로 만들기 위해 손을 쓴 것이라는 말을 지어냈다.

                                      정승화의 집권욕 행진

정승화가 12.12직전에 최규하를 손보려 한 것은 그의 집권 욕 때문이었다. 정승화는 김재규를 엄호하면서 집권욕을 물씬 풍겼다,. 1117, 김재규는 3김 중에는 대통령감이 없어서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자기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밝혔다. 1124일 정승화는 “10.26사건은 애석하지만 국가와 국민 전체의 불행은 아니다. 박대통령 체제는 잘못 되었으므로 시정돼야 한다” 1126일 정승화는 또 김대중은 사상적으로 불투명하고 김영삼은 무능하고 김종필은 부패했기 때문에 절대 안된다. 이런 사람들이 대통령 되면 군은 쿠데타를 통해서라도 막을 것이다김재규와 자신이 직접 정권을 잡겠다는 의중이 드러나 있는 말들이다.

                           김재규와 정승화 궁합 안 맞아 국가적 비극 면해

이렇게 집권가도를 달리고 있던 정승화에게 김재규가 찬물을 부었다, 128, “김재규내란음모사건2회 공판에서 김재규는 정승화가 자기의 범행의도를 알고 있으면서도 자기에게 협조했다는 말을 한 것이다.

검찰관: 만일 정승화총장이 피고인의 의도에 불응했더라면 어떻게 할 생각이었습니까?

김재규: 불응하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의 상황은 모든 것이 기정사실화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무슨 뜻인가? 118일 그가 군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육본 벙커에서 정승화는 나를 배신하지 않고 나의 뜻을 받들었다. 정승화는 부대출동 등 중요한 상황처리를 했다. 국방장관이 와 있는데도 정승화는 나에게 보고 및 의논을 하면서도 국방장관은 돌려놓았다. 이는 국장장관은 안중에도 없고 나를 받들고 있다는 뜻이었다

                      결론신현확 아들 신철식, 아버지 명예 지키고 싶다면 자중하라

신현확의 아들 신철식, 아버지 신현확은 홀로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 나라 중요한 역사를 얽는 날줄 씨줄 중의 한 존재다. 역사에 관한 책을 쓰려면 최소한 기초사실부터 공부를 하고 써라. 대통령과 한 방에서 밤을 꼬박 새운 신현확 총리는 1996.7.1. 법정에 나와 12.12 밤 신군부 장군들은 최규하 대통령 앞에서 매우 예의바르게 행동했고, 자기와 대통령은 경계병이 밖에 있는지 없는지 그런 것에는 관심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신현확은 전두환과 최규하가 주도하는 시국수습에 적극 협조한 인물이지 각을 세운 인물이 아니다. 아버지에 욕을 보이지 않고 싶은 아들이라면 이런 엉터리 글 쓰지 말고 자중해야 할 것이다.

 

2017.9.2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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