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이희성의 개탄 (Evergreen )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다시 보는 이희성의 개탄 (Evergreen )

페이지 정보

작성자 Evergreen 작성일17-11-25 17:50 조회4,910회 댓글3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올해 94세인 이희성은 1980년 5.18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이었다. 2016년 5월 16일 이희성이 조선일보 최보식 기자와의 인터뷰를 한 내용을 다시 요약하여 적었다. (시스템클럽 ‘최근글’에서도 익히 보아온 글이다)

 

◇ 5.18 이후 대학가에서 전두환이 광주 학살의 주범이라고 특정 하고 있다는 데에 대한 질문에

 

“그건 군의 작전 지휘 계통을 정말 모르고 하는 소리요.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5·18과는 무관하오. 그는 12·12(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수사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강제 연행한 사건)와는 상관있지만 5·18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소.”

 

◇ 계엄군 출동과 발포 명령에 대한 질문에

“법정에서도 지휘 체계가 이원화됐다는 말들이 있었소.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나 몰래 따로 보고받고 지시했다는 소리인데 그건 범죄요. 그러면 내가 그냥 두고 볼 것 같소. 내가 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오.”

 

◇ 계엄사령관이 위계상 높지만 당시 모든 힘이 전두환에게 쏠리지 않았느냐?

 

“전두환은 새카만 후배였고 내게 ”형님, 형님“ 하며 어려워했소. 나를 뛰어넘어 감히 월권해? 내 성격을 알고 이런 관계만 알아도, 그런 소리가 안 나옵니다. 전두환은 밝은 사람이지, 음습하지 않아요. 몰래 그렇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오. 내 단호히 얘기하오. 광주에 관한 한 전두환 책임은 없소.”

 

◇ 누가 발포 명령을 한 겁니까?

 

“1996년 재판 당시 광주 현지까지 내려가 조사를 벌였으나 발포 명령을 내린 지휘관이 없었어요.”

 

◇ 총 맞은 시민들이 있는데 발포 명령자가 없다는 게 과연 말이 됩니까?

 

“전투라는 게 우발적이고 부화뇌동해서 일어날 수도 있소. 겁에 질려 있는 사병들이 막 쏘고, 어디서 날아온 총알에 누가 맞았는지도 가릴 수 없었소. 한밤중에 아군끼리 교전도 있었소. 다만 5월 27일 전남도청 재진입 작전은 적극적이었소. 도청 지하실에 TNT와 수류탄 등 무기가 있었고 무장한 주동 세력이 있었기 때문이오. 당시 북에서 이를 이용 안 할 리가 있었겠소?”

 

◇ 당시 담화문에 상당수의 다른 지역 불순 인물 및 고정간첩들이 사태를 극한적인 상태로 유도하기 위해 광주에 잠입했다고 했는데 근거가 있는 겁니까?

 

“첩보는 있었지만 확증을 잡지 못했소. 확증이 없는데 어떻게 얘기하겠소. 다만 무기고를 털고 시위대를 조직적으로 이끄는 등 민간인이 할 수 없는 행동이 있었소.”

 

◇ 광주가 수습된 뒤 왜 조사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는 뒤처리와 민심 위무가 시급해 그런 조사에 착수할 수 없었소.”

 

이희성은 재판정에 출두하였을 때 자신을 배제하고 전두환에게만 질문을 하고 끝을 낸, 목표가 설정 된 재판이었던 것을 개탄 하였다. 그는 징역 7년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가 8개월 뒤 사면 받는다.

 

“그 당시 재판도 내 입장에서 보면 허무하게 진행되었소. 공판 과정에서 내게는 질문이 거의 없었소. 오직 전두환에게만 하였소. 당시 정국을 총괄한 계엄사령관에게는 별로 질문할 것이 없었던 모양이오.”

 

이상의 인터뷰 내용이 담긴 그 신문은 곧장 가판대에서 사라지고 가정에도 배달되지 않았다고 한다. 2016년 5월이면 박근혜 정부였다. 대통령 박근혜가 5.18이라면 버선발로 뛰어 나와 그토록 가로막고 감싸 돌았지만 그녀의 헌신은 오간 데 없이 좌파에게 탄핵 당했다.

http://www.systemclub.co.kr/bbs/board.php?bo_table=12&wr_id=14847&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C%B5%9C%EB%B3%B4%EC%8B%9D+%EC%9D%B4%ED%9D%AC%EC%84%B1&sop=and&keyword=%EC%B5%9C%EB%B3%B4%EC%8B%9D+%EC%9D%B4%ED%9D%AC%EC%84%B1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육군총장 & 계엄사령관이시던 '이 희성'대장님도 훌륭하신 분! ,,. 보도에 의하면, 지금 생활이 어려우신 듯던데데요,,. 이거 나라도 아님! ,,. 빠 ~ 드득!

오리수님의 댓글

오리수 작성일

그분 계좌번호라도 아시는 분은 제게 정보라도 주신다면,
몇푼 안되는 돈이라도 기부해 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장여사님의 댓글

장여사 작성일

국가와 국민을 지킨다는 국군을 무시하고
시위를하여 국민을혼돈시키는 저항세력들이
민주화 운동가라는 문 재인 정부/
그들은 대한민국 남한이 분단국가라는것을
잊은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구태여 우리 젊은이들이
국방임무를 의무적으로 할 필요는없겠지요/

최근글 목록

Total 13,858건 10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588 [지만원메시지(23)] 김정은을 김정은 괴뢰로 부르자 관리자 2023-02-25 6296 226
13587 [지만원메시지(22)] 보훈부 출범의 핵폭탄 관리자 2023-02-24 7581 290
13586 [지만원메시지(21)] 5.18 진상규명위를 향해 올코트프레싱 해… 관리자 2023-02-22 8304 248
13585 [지만원 시(9)] 바꿀래? 관리자 2023-02-21 7939 240
13584 [지만원메시지(19)] 전두환-이학봉 정말 몰랐을까? 관리자 2023-02-20 9030 276
13583 [지만원 시(8)] 궁금합니다 관리자 2023-02-20 8036 210
13582 [지만원 시(7)] 성동격서 관리자 2023-02-20 5829 213
13581 [지만원메시지(20)] 국보법 위반한 대법관이 지만원을 감옥에 관리자 2023-02-20 7947 240
13580 [지만원메시지(18)] 여당, 총선 계산 크게 해야 관리자 2023-02-19 4491 218
13579 [지만원메시지(17)] 회상(운명) 관리자 2023-02-18 4395 219
13578 [지만원메시지(16)] 국정원 내부에 암약하는 간첩들 관리자 2023-02-18 4507 229
13577 [지만원 시(6)] 5.18은 북의 소풍놀이 관리자 2023-02-17 3122 176
13576 [지만원 시(5)] 러브스토리 관리자 2023-02-17 2634 151
13575 [지만원 시(4)] 명 재촉한 5.18. 관리자 2023-02-16 3426 240
13574 [지만원 시(3)] 억울합니다 관리자 2023-02-16 3212 222
13573 [지만원 시(2)] 감사합니다 관리자 2023-02-15 3976 240
13572 [지만원 시(1)] 나는 왜 여기에 왔나 관리자 2023-02-15 3468 219
13571 [지만원메시지(15)] 일본과 잘 지내야 윈윈 관리자 2023-02-15 3184 186
13570 [지만원메시지(14)] 보훈행정 일원화, 대통령이 키(KEY)다. 관리자 2023-02-15 2389 139
13569 [지만원메시지(13)] 광주에 북 민간인 1,000명이 왔다? 관리자 2023-02-13 3708 215
13568 [지만원메시지(12)] 내가 북경에서 만난 두 광수 관리자 2023-02-13 3472 168
13567 [지만원메시지(11)] 전두환 판결, 지만원 판결 관리자 2023-02-10 5077 227
13566 [지만원메시지(10)] 산업화는 애국, 민주화는 반역 관리자 2023-02-10 4799 189
13565 [지만원메시지(9)] 규제개혁, 대통령 TF만이 답 관리자 2023-02-10 4136 149
13564 [지만원메시지(8)] 대북 게이트, 뿌리를 찾자 관리자 2023-02-09 4667 213
13563 [지만원메시지(7)] 교도소로 보내온 편지 한 장 관리자 2023-02-09 4792 245
13562 [지만원메시지(5)] 김정은의 숨은 그림 반드시 읽어야 관리자 2023-02-09 4998 210
13561 [지만원메시지(4)] 대통령님 여기 좀 보십시오. 관리자 2023-02-09 3968 218
13560 [관리자] 옥중서신 및 도서반입 요령에 대한 공지 관리자 2023-02-08 3633 156
13559 [지만원메시지(3)] 보훈 질서 일원화 국민운동 전개해야 관리자 2023-02-07 2966 21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