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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난다. 하지만 대비는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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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12-04 16:53 조회11,4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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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은 난다. 하지만 대비는 필요없다

 

트럼프, 밀어붙일 수 있는 마지막 공간까지 중국을 밀어붙였다. 중국과 러시아가 여우 꼬리에 숨겨두었던 진심을 드러냈다. 미국을 향해 북한을 핵국가로 인정하라고 했다. 트럼프의 뒤통수를 강하게 후려 친 것이다. 여기에 문재인이 사실상 동참하고 있다. 배신-농락당한 트럼프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것이다.

 

북한에 피해를 조금이라도 덜 주기 위한 트럼프의 배려는 사라졌을 것이다. 한국에 있는 주한미군과 미국시민들을 철저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확증 있는(assured) 파괴를 감행할 것이다. 100발로도 충분할 것에 200발을 쏟아 부을 것이다. 전쟁의 목표는 파괴의 범위가 아니라 전쟁의지를 박탈하는 것이다. 어느 선까지 공격해야 김정일 집단의 전쟁의지가 박탈될까? 이런 것 따질 여유가 없다. 무조건 무자비하게”(relentlessly) 폭격할 것이다. 이게 너무 비참해서 트럼프는 끌까지 중국을 달랜 것이다. 그런데 중국이 러시아와 연합하여 미국을 놀리고 있다. 이제 외교의 공간은 사라지고 없다. 대화의 상대도 사라졌다. 오로지 미국만 홀로 있고, 미국과 함께 하는 연합군만이 미국을 따를 뿐이다. 트럼프에 문재인은 경계의 대상이지 대화의 상대는 아니다.

 

미국에게는 다른 길이 없다. 북한은 6.25남침을 선전포고 없이 저질렀다. 북한에는 선전포고가 불필요한 집단이다. 미국은 그들이 정한 시각에 북한을 TOT 모드로 공격할 것이다. 미국이 가는 길은 오로지 이 한 길 뿐이다. 이 순간에 우리가 대비할 것은 아무 것도 없어 보인다. 안심하고 열심히 애국하면 언젠가는 결과에 대한 호외 뉴스를 접할 것이다.

 

2017.1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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