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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김정은에 대한 겁쟁이가 될 것인가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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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7-12-24 20:59 조회4,61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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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김정은에 대한 겁쟁이가 될 것인가

 

어제 날짜로 트럼프가 북한에 대한 제한적 타격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작전명에는 일명 김정은의 '코피 터트리기(Bloody Nose)' 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영국 '텔레그라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 '쌍코피' 작전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해당 발사대만 국한해서 파괴하는 공습이라고 한다.

 

이 보도대로라면 김정은에 대한 미국의 타격은 코앞에 다가온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미국의 북폭 이야기가 나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당장 북폭이 감행될 것 같은 제스츄어를 보여 놓고도, 그게 제한적이든 전면적이든 미국의 북폭은 좀처럼 실행되지 않았던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아마도 트럼프의 목표가 '김정은의 제거'에 확실하게 고정되어 있었다면 김정은에 대한 폭격은 2017년의 꽃피는 봄에 실행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행여나 김정은과의 대화로서 북한의 핵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허황된 생각에 사로 잡혀 있었거나, 그런 생각을 가진 보좌관을 최측근으로 두고 있었던 것이 틀림없다.

 

트럼프가 어물쩍거리는 사이에 김정은은 핵 무력의 완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2018년의 꽃피는 봄쯤에는 김정은의 핵도 완성된다는 전문가들의 판단이 있었다. 시간은 김정은의 편일뿐 트럼프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트럼프가 김정은과의 대화에 대한 미련을 갖고 있다면 그건 '공산당 수법'의 함정에 빠진 것이다. 역사는 이미 그런 사례들을 많이 보여주었다.

 

6.25당시 공산당 빨치산 500여 명이 전라북도 장수군 일대를 습격하여 점령하는데 성공했다. 빨치산은 경찰 측에게 회담을 제안하였다. 이튿날 아침 8, 경찰 측 대표로 나온 경무주임과 빨치산 측과의 회담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빨치산은 성사 불가능한 조건을 내걸고 휴전 제안을 하였고, 권한이 없던 경무주임은 상부의 결정이 내려오는 정오까지 임시 휴전을 제안하여 잠정적 휴전이 성립되었다.

 

빨치산의 제안은 당연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아침부터 낮 12시까지 빨치산이 점령한 장수군 일대는 공식적인 해방구가 되었다. 쥐새끼처럼 밤중에만 들락거리던 빨치산들은 벌건 대낮에 읍내를 활보하며 집집마다 들어가 먹고 마시고 목욕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리고 휴전 시간 사이에 막대한 양의 보급품을 바리바리 싣고 산으로 운반하여 힘을 비축할 수 있었다.

 

반공포로와 공산포로들이 극한 대립을 하던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다. 공산포로들이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포로수용소장 프랜시스 도드 준장에게 면담을 요구했다. 도드 준장은 무시하라는 측근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공산포로들과의 면담에 나섰다.

 

공산포로들은 사전 계획을 짜고 도드 준장을 납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도드 준장은 그 덫에 걸렸다. 수용소 포로들이 수용소장을 포로로 잡는 희대의 사건이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벌어졌다. 결국 공산포로들이 요구하는 대로 각서를 써주고 도드 준장은 풀려났다. 미국은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도드 준장은 해임되었다.

 

혹시나 트럼프가 김정은에 대한 대화에 미련을 품고 있다면, 빨치산이 마을을 털어가도 멀뚱멀뚱 보고만 있어야 했던 경무주임은 트럼프가 된다. 공산당에게 속아 미국을 망신시켰던 도드 준장은 트럼프가 된다. 대한민국은 공산당과 싸우는 법을 알고 있는 거의 유일한 나라다. 그래서 박정희는 미친개에게는 몽둥이 뿐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서방세계의 주저와 헛된 망상 속에서 히틀러는 탄생했고, 히틀러는 5천만이 넘는 희생자를 내게 한 2차 대전의 주범이 되었다. 집권한 히틀러는 1차 대전으로 잃어버린 영토문제로 서방세계를 압박했다. 서방세계는 히틀러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는 유화책을 썼다. 그러나 이것은 호미로 치울 것을 삽으로도 치우지 못하는 참화를 불러왔다.

 

트럼프가 헛된 희망에 미련을 품고 북폭을 포기하거나, 북폭을 주저하다가 북한 핵의 완성을 보게 된다면 트럼프는 역사의 단두대에 올라야 할 것이다. 1994년에 결단을 내리지 못했던 클린턴처럼 겁쟁이가 되거나, 북폭을 반대했던 김영삼처럼 천하의 몰상식한 멍청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김정은은 유리해지고 미국을 불리해진다.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국민들은 김정은에 대한 미국의 북폭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지금 현재의 상황에서 김정은을 제거할 능력을 가진 쪽은 미국뿐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세계 평화를 책임지고 있는 세계의 경찰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조속히 김정은 제거에 나서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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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true님의 댓글

진리true 작성일

미군은 겨울 전쟁과 여름 전쟁에 약하다.
여름 전쟁은 월남의 8년 전쟁에서 패했다.
일본과의 대동아 전쟁에서도, 정글전에서 희생이 컸다.
겨울 전쟁에 실패한 것은 히틀러 정권의 소련-침공이었다.
히틀러는 겨울 전쟁에서 패하여 다시는 회복하지 못하였다.
한국전에서, 맥아더는 북진-겨울전쟁에서 크리스마스를 망상하며 덤볐다가, 
중공군에게 1/4 후퇴를 당하는 개망신을 겪고, 결국은 옷을 벗었다.
북한의 산악전은 영하 40~50 도를 유지하는 냉장고이다.
모든 무기가 얼어붙어, 첨단장비라도 오작동을 유발한다.
폭격과 대량살상무기 회수는 별개 작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북한전쟁은 춘계에 시작하여, 여름이 오기전까지 실시해야 최적기요,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다.
북한의 이번 겨울은 북한주민에게 최고의 고난과 내부 불만을 가중시켜, 내년 전쟁에 힘을 빼는 기간이다.
그러므로, 모든 전쟁은 최적기를 결정하여 집행해야 하므로, 너무 조급하지 말아야 한다.
적을 죽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국제연합군을 어떻게 효울적으로 운용하여, 국제적 승리를 인정 받느냐이다.
겨울 전쟁은 무거운 복장과 무기휴대만으로도 움직이기 어렵고, 강추위의 체온 손실로 5분도 버티기 어렵다.
더구나, 석탄을 때며, 굴속에서 기다리는 적들을 소탕하기는 더욱 어렵다.
내년 봄을 기다리는 이유이다.(물론 북한핵/미사일 표적제압과 회수작전의  입력/검토작업이 필요)
북한정권도 겨울에 미사일발사/핵 추가실험을 감행하다가는  안전사고와 내부 쿠데타 발생으로 자멸하기 쉽다.
트럼프의 전쟁은 경제/군사전략을 효과적으로 집중하여, 일거에 박살내는 전략으로 보인다.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은 하늘의 뜻이다.
따라서, 인간의 잣대로만 전쟁을 할 수는 없다.
전쟁은 인내심의 경쟁이다. 최후의 정타를 위하여 때를 기다린다.
북한이 핵을 완성하든 안하든, 이미 전쟁은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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