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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망신 전라도가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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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1-04 23:35 조회22,3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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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망신 전라도가 시킨다?


 1974년 필자는 처음 미국 땅을 밟았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당시에도 미국에서 가장 크고 안락한 차가 캐딜락이었다. 필자는 운이 좋게 그 지역 경찰서장이 타다가 자동차 기술자에게 넘어간 그 차를 300달러라는 싼값에 사서 타고 다녔다. 그 차는 너무 커서 달릴 때에는 밑으로 납작하게 가라앉으면서 안락한데 주차할 때가 조심스러웠다.

어느 날 도서관 앞에 주차를 하고 공부를 했는데 다음 날 웬 미국인 학생이 필자에게 다가와 필자가 자기 차에 상처를 냈다며 변상하라고 덤볐다. 필자는 외국에서 처음 당한 일이라 어리둥절했다. 모두가 단 몇 분이 아쉬운 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지나가던 낯선 미국인 학생들이 두 사람을 둘러쌌다. 모두 다 해군 초급장교들이었다,


낯선 한 학생이 시비를 걸어온 미국인 학생에게 무슨 문제냐고 물었다. 시비를 건 학생이 자기생각을 말하자 그 낯선 미국인 학생은 증거를 대라고 했다. 시비를 건 학생은 증거는 없지만 어제 밤 자기 차 옆에 필자의 차가 있었는데 필자의 차가 자기 차에 상처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 낯선 학생은 ‘네 차에게 가보자’ 했다. 시비학생은 자기 차로 다른 학생들을 안내했다. 긁힌 자국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이어서 필자의 차로 갔다. 그리고는 그 상처가 필자의 차로 인해 발생할 수 없다는 것을 시비학생에게 설명했다. 그 시비학생은 얼굴이 빨개지고 수많은 미국학생들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


그때 필자는 미국인들이 확실하게 양반이고 선진국에서 살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당시만 해도 한국사회는 배타적 민족정서가 지금보다 강했다. 필자는 그때 당시 한국사람들 같았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팔이 안으로 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 자식이 남의 자식이 싸우면 무조건 내 자식 편을 들고, 정당의 국회의원이 잘못을 저질렀어도 무조건 편을 들고, 자기 협회 멤버가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무조건 편을 들고, . . 당시 필자의 주위에 몰렸던 수많은 미해군 장교들이 이런 우리 같았다면 그들은 아마도 미 해군 장교의 편을 들었을 것이다.


세계에 1등 국민과 3등 국민이 존재하듯이 좁은 우리나라에도 1등 주민과 3등 주민이 공존해 있을 것이다. 어디에 가든 자기 지역사람들끼리 뭉쳐서 타 지역 사람들을 상대로 우위를 점령하려들고, 내 고장 사람이라면 잘못했어도 무조건 감싸주고, 남들이야 불편하던 말던 자기들 좋을 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다면 그런 지역은 3등 지역으로 충분히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


법정에서 판사가 시시비비를 가르는 것이 재판이다. 그런데 그런 자리에 떼로 몰려와 판사에게 삿대질 하고, 상대편 자리에 앉아 있는 80대 할아버지들에게 아들-손자 벌되는 사람들이 삿대질하며 욕설을 퍼붓고, 급기야는 멀리에서 점잖게 이런 몰상식한 야만행위들을 넋 놓고 지켜보던 한 주부에게 달려들어 욕설을 하면서 등 뒤로부터 달려들어 여인의 귀를 찢는 폭행을 가한 것은 야만의 극치다.

더욱 무서운 현상은 같은 편에 있던 수십 명의 같은 지역 사람들이 그 범인을 나무라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경찰이 왔는데도 그 범인을 숨겨주고 편을 들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쌍놈들이다. 문명사회에서 동떨어진 어두운 지역에 기생하는 인간모양을 한 야수들이지 인격을 가진 인간들이 아니다.


다행이 연약한 여인을 향해 달려드는 모습이 어느 사진기에 찍혀 있다. 혹시 5.18단체가 이 글을 읽는다면 그 사람을 불러 사과를 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는 5.18단체 사람들이 인격을 갖춘 인간들의 집단인지, 아니면 내 식구라면 무조건 감싸는 야만인들의 집단인지 이로써 평가할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서 한 두 사람은 예외적인 인간일 수 있다. 그러나 지난 10월 29일 안양법정에 왔던 사람들은 개인들의 집합체가 아니라 5.18단체의 얼굴을 전면에 내세우며 단체의 일원들로 왔다. 개인의 잘못은 곧 단체의 잘못이다. 단체의 명예를 살리려 한다면 단체로서의 도덕률을 지켜야 할 것이다.


미국에는 공인회계사 협회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도덕률을 실현하고 있는 단체다. 그 협회의 명예는 왜 높은가? 높은 도덕률을 정해놓고 협회 멤버가 거기에 저촉되는 행동을 하면 법원에 가기 전에 먼저 협회가 그 사람을 매장시킨다. 이렇게 하니까 남아 있는 멤버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것이다.


전라도에서도 전라남도, 전라남도에서도 광주, 광주에서도 5.18단체, 그런데 그 5.18단체는 광주의 명예요, 전라남도의 명예요, 전라도의 명예요, 대한민국의 명예라고 주장한다. 이런 망나니 자식들이 전라도를 등에 업고 대한민국의 명예를 대표한다고 하니 이 일을 어찌 하면 좋겠는가?


왜 전라도 전체를 매도하느냐고? 그날 안양법정에 나왔던 5.18단체 사람들의 원시적이고 야수 같은 행동을 본 사람들은 전라도 억양만 들어도 소름이 끼친다고 한다. 전라도를 비판하는 필자를 너무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이제야 전라도를 새롭게 알게 됐다고 한다.


필자는 월남에서 소위로부터 대위 때가지 44개월 동안 전투생활을 했다. 남들은 1년을 견디기도 어렵다 하는데 필자는 어째서 44개월씩이나 전투부대에서 전투생활을 했는가? 솔직히 자주 바뀌는 지휘관들이 “너 내 옆에 좀 더 있어 줘야 하겠어” 이런 주문들을 했기 때문에 44개월을 근무한 것이다.


초대 주월 한국군총사령관 채명신 장군은 이렇게 훈육했다. “병사 한 명, 장교 한 명이 다 외교관이다. 단 한 명이라도 월남주민에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면 한국군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된다.” 지난 10월 29일 안양법원에 온 광주 사람들은 법원의 사전 통보에 의하면 60여명이다. 60여명이 ‘전라도 억양만 들어도 소름이 끼치고 잠을 설친다“는 무시무시한 이미지를 비 전라도 국민들에게 심어주었다.


60명이 그랬다고 전라도 사람을 다 매도하지 말라? 그런 사람에게 묻고 싶다. 월남에서 전 주월군 장병들에게 귀가 따갑도록 훈육하신 채명신 장군의 가르침인 “병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외교관이다. 단 한 명이라도 월남주민에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면 한국군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된다.”는 이 말이 틀린 것이라는 말인지를.


외국에 가서 한 한국사람이 많은 외국인들에게 몰상식한 행동을 해보라. “당신 어느 나라에서 왔소?” 이렇게 묻는다. “나 한국에서 왔다 어쨀래 이 씨발놈들아” 이런 소리를 들은 외국 사람들은 당신이 전라도에서 왔다는 것을 말하지 않고 한국에서 왔다고 말한다. 이래 되면 전라도가 한국 망신 다 시키는 것이다. 전라도 사람들의 거친 매너 때문에 한국사람들 전체가 비-문명권의 원시인이 되는 것이다.


2010.11.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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