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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되는 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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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1-07 16:00 조회27,7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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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멸되는 솔로몬 


 어느 대학생이 ‘솔로몬 앞에 선 5.18’을 정독하면서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고 했다. 새로운 페이지로 넘어갈 때마다 새로운 내용이 나왔고, 새로운 내용이 나올 때마다 그 내용을 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고, 한 동안씩 충격과 비통에 잠긴다고 한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 분명한 증거가 제시돼 있어 믿지 않을 수가 없지만, 그걸 믿자 하니 우리 사회 전체가 매우 중요한 역사에 대해 어떻게 이토록 감쪽같이 속아올 수 있는 것이며, 한 국가가 어떻게 어린 학생들에게 조직적으로 거짓 역사를 가르칠 수 있는가에 대한 충격에 휩싸여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늘이 땅이 되고 땅이 하늘로 뒤바뀌는 엄청난 충격 때문에 다른 동료들에게 감히 읽어보라 권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대전에 계시는 한 열성회원님은 여러 개의 책을 주문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셨는데 그 중 한 분이 대학교수였다고 한다. 이 책을 읽은 교수님 역시 한동안 허탈해 하였다고 한다. 어떻게 온 사회가 이렇게 감쪽같이 속아올 수가 있는가에 대한 충격에 깊은 상처를 받고 분노했다고 한다.


그 교수님은 이런 책을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 교수들이 볼 수 있도록 대량 보급되어야 한다며 독지가를 찾지 못함을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필자는 역사를 바로 잡는 책을 쓰는 일 하나만으로도 큰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다른 책도 아니고 역사를 바로 잡는 책이기에 일단 써놓기만 하면 누군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책을 널리 보급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지금은 교보문고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서열에서도 권역 밖으로 밀려나 있을 정도로 모멘텀을 잃고 사회에서 소멸될 위기를 맞고 있다. 필자 역시 이제는 한해 한 해가 다르게 느껴진다. 필자가 소멸될 시간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2010.11.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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