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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vergreen 작성일18-02-09 17:49 조회3,99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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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도 5.18의 옹호자들이다. 우파 지도자 홍준표와 김무성도 5.18의 열렬한 지지자들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5.18민주화운동’은 그들의 대부 김영삼이 일그러진 ‘5.18사태’를 새색시처럼 예쁘게 포장하여 세상에 등장시킨 불세출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김영삼의 키즈답게 사진까지 걸면서 소신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모든 상황이 그들에게 5.18은 숭고한 민주항쟁일 수밖에 없다. 그들의 대부 김영삼이 만들었고 당시 검사였던 홍준표도 관련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좌파나 우파나 5.18과 위안부에 대한 정서가 서로 같다. 결론은 5.18에 대해서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한 패라는 말이다. 우파라는 자유한국당, 그곳은 곳곳이 지뢰밭이다.

 

지만원 박사가 작년에 홍준표를 찾아가 5.18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였다. 그러나 홍준표는 손님이 돌아간 후 거리에서 받은 전단지처럼 휴지통에 구겨 넣었다. 알고 보니 그는 좌익과는 다른 방향에서 5.18을 모시고 있었던 것이다. 홍준표는 복잡한 인물이다. 그가 강단 있게 처리한 진주의료원 사건은 이념이 아닌 그의 신조였다.

 

살펴보면 우익 당에 우익이 거의 없다. 그들은 정치적 구분을 위하여 보수라는 대외적인 명칭을 달았을 뿐이다. 스스로는 안보를 우선하는 보수라고 내세우지만 지난 번 경북지역에 사드를 배치하려 할 때 그 지역구 새누리당 친박 의원들이 내 뜰에는 안 된다는 님비로 반대하는 역심을 보았다. 그들의 안보관은 언제든 허물 수 있는 모래성이다.

 

박근혜는 김영삼의 키즈가 아닌데도 5.18을 감쌌고 총리 정홍원도 황교안도 다르지 않았다. 박근혜는 김대중을 흠모하지만 원산지는 박정희의 키즈라서 양쪽으로 다 갈수 있는 스위치 인물이다. 그래서 김무성처럼 소리 높여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는 않지만 우파 쪽에서 종편에 나가 5.18의 숨은 진실을 밝히면 철퇴를 내리쳤다. 그때만큼은 카리스마가 쩔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2013년 5월 당시 정권을 잡고 있던 대통령 박근혜가 우파를 칼질한 이중성이나 배신감이 아니라 정치판의 개념과 철학을 말하고자 한다. 현 정치계는 5.18이나 4.3에 대하여 진실을 밝히고 싶어 하지 않는다. 좌파는 이유 불문하고 같은 빨갱이라서 빨치산을 감싸지만 우파는 분란의 뚜껑을 덮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이념 투쟁인 제주4.3과는 달리 광주5.18은 김영삼 정부로 부터 시작하는 역대정부나 좌익들이 이구동성으로 전두환의 탄압 문제로 못을 박아 민주화 투쟁으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그런데 좌익은 5.18을 전두환의 독재니 탄압이니 인권유린이니 하면서 슬그머니 반미와 민중운동, 사회주의 운동, 민족해방운동의 정신적 거점으로 삼았다.

 

손바닥만 한 땅뙈기만 보여도 사회주의 좌판을 까는 좌익이지만 세월호의 해상교통사고를 상징하는 노란리본을 위안부 소녀상에 갖다 부치는 것과 같은 견강부회를 하니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수상한 낌새를 그냥 넘어갈 수 없었던 지만원 박사는 방대한 수사 자료를 다 뒤져 13년을 연구한 결과 북한 특수 군이 침투한 음모를 밝혀 숨은 이념을 찾아내었다. 알고 보니 5.18도 북한이 개입한 이념투쟁이었다.

 

지난 1월25일 경 ‘국방분과위’ 자유한국당 간사 경대수 의원 실 보좌관실에서 지만원 박사에게 전화를 하여 2월 6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5.18진상규명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에 한국당이 추천하는 발제자로 선택되었으니 준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새로 써야 할 5.18역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2월 1일, 경대수 의원 사무실로부터 다시 전화가 와 없던 일로 해달라고 하였다 한다.

 

“5.18진상규명특별법”을 발의한 국회의원은 4명, 발의안도 4개였다. 이 발의를 뒷받침하는 발제자가 광주에서 두 명이나 나오고 ‘자유한국당’은 지만원 박사로 지목하였으나 하루 전 돌연 최소를 한 것이다. 적극적으로 역사의 진실을 밝혀야 할 우파라는 당이 스스로 포기를 한다? 아니 이런 쓰레기 역적 당이 6월에 표를 달라한단 말인가?

 

좌파 ‘더불어민주당’이 문제가 아니라 우파 쪽에 있는 쓰레기 인간들이 더 큰 적이다. 적도 없고 아군도 없고, 선과 악도 구분 지을 수가 없고, 거짓과 진실도 밝혀 낼 수가 없다. 홍준표! 이 정치적 동물이 박근혜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 자서전에서 돼지발정제 말을 했을 때 실바람에도 날려갈 것 같은 가벼움을 보았다.

 

시스템클럽의 최근글을 보면 2월 6일, 국회 국방위원회가 개최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공청회에서 이종명이라는 낯선 의원이 “이번 진상조사에 북한군 개입 관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북한군 침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주장을 조작이라고 하고 있는데, 조사 전부터 이를 조작이라고 하는 것은 오해를 부른다”고 주장했다 한다.

 

우리는 한 사람의 의인 탄생을 보는 것 같았다. 어찌 보면 당연한 발언이지만 지리멸렬한 우파 쪽 당에서 저런 주장을 낸다는 것이 마치 쓰레기더미에서 반짝이는 진주를 보는 느낌이고, 적진 속으로 아군의 깃발을 들고 돌진하는 역전의 용사처럼 보인다. 그는 1959년 경상북도 청도 출신으로 대령으로 예편하여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가 되어 2017년 2월 제 20대 국회의원으로 입성하였다.

 

 

댓글목록

jmok님의 댓글

jmok 작성일

아무리 힘들어도 밝혀야 한다.
여야 쪽 국회의원들이 김영삼의 졸개 출신 정치꾼이고 김영삼 밑에서 왜곡된 5.18의 특혜를 누려왔으니 끝까지 숨기려 할 것이다.
김영삼 무리는 군에게 누명을 씌워 역사를 왜곡하고 왜곡한 역사에 따라 단물을 빨아먹은 죄는 이념에 무관하게 그들은 공동 정범이고 국민의 적이다. 왜곡된 역사를 덮고 언제까지 그들의 무대를 만들어 줄 수 없다,
이제 개헌으로 자유민주주의의 자유도 슬쩍빼서 연방제를 위한 배급경제, 권력 나누어 먹는 지방분권 정치도 꿈꾸는 이들은 국민의 적이 되려는가 ? 
죄를 진 자들은 책임을 묻고 대한민국을 RESET 하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여야 하는가 보다.
이나라를 어찌할 것인가 ?

장여사님의 댓글

장여사 작성일

5.18을 마무리짓고 지방선거든 개헌이든 해야합니다
고위 공직자들이 파렴치한자들의 대 다수인데
이데로 산다는것은 꿈과 희망 미래가없다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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