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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에 집단 특채된 500명의 전라도 사람들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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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1-14 10:36 조회30,8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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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에 집단 특채된 500명의 전라도 사람들 나가라


 유명환 외교부장관의 따님이 외교부에 특채되었다 하여 사회가 온통 벌집을 건드려놓은 것처럼 요란법석을 떨더니 이내 특채 사정으로 이어졌다. 특채된 사람들은 대부분 사퇴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보도에 의하면 김대중은 대통령으로 취임한지 불과 33일 만인 1998년 4월 1일, 국정원 소속 대공요원 581명을 일거에 숙청했다고 한다. 국정원 요직에 있는 경상도 사람들을 지하실로 끌고 가 팬티까지 벗겨놓고 심리적 고통을 주면서 내보낸 후 그 자리에 절차도 거치지 않고 500명 규모나 되는 전라도 사람들을 집단적으로 특채했다고 한다.


보도들에 의하면 선별기준은 1)김대중 반대파 2)한나라당 당직자들과의 친분 관계자 3)이회창 지지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대부분이 경상도 출신이 대상자로 몰렸다. 해직시킬 사람을 가려내기 위해 인사카드를 대외로 유출시키는데 깊숙이 간여했던 사람은 국정원 직원 중 전라도 대부로 일컬렸던 엄모(당시 직책 북한차장/작고)씨이며 엄씨는 전주출신으로 인사 관계와는 동떨어진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는 인사자료를 국정원 밖으로 빼내다가 비밀장소에서 선별작업을 했다고 한다. 학살 작업에 나선 사람들은 학살에 반발하는 경상도 출신 현직 1급 부서장급 간부들을 지하실로 끌고 가 팬티까지 벗기는 등 가혹한 고문을 감행했고, 그 결과 피해자 중에는 이 충격에 ‘실어증세’까지 일으키는 등 중증장애로 일생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한다.


집단해직의 방편으로 ‘재택근무’에 명한다는 기상천외한 비정상 조치까지 동원됐다고 한다. 그들은 581명을 해고시킨 자리에 민변출신 변호사들을 집어넣었고 , 주로 호남출신 등 검증도 되지 않은 500여명을 특채라는 편법으로 채워 국정원 요직을 장악하게 했다. 이러한 인사는 자유당 시절에도, 박정희 시대에도, 5공시절에서도 꿈조차 꿀 수 없는 파행이었다. 강제해직 작업에 직접 관여했던 사람은 당시 인사담당 보임계장 박씨였으며, 그는 곧 계장에서 일약 총무관리실장(1급)에 올랐고, 조사과정에서도 그는 끝까지 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조사를 지연시켰다고 한다.


소씨라는 사람은 DJ시절 국정원에 검사로 파견돼, ‘이강래 당시 기조실장과 함께’ 핵심역할을 하다가 법무부로 옮겨 기획관리실장직에까지 승승장구하다가 2009년에 사표를 내고 물러났다 한다. 그러나 김만복 전 원장 직계로 보안법 철폐를 주장했던 김씨는 국정원의 요직 중의 요직인 수사국장자리에까지 승승장구했다 한다.


이는 국정원의 사례다. 김대중은 집권하자마자 국정원, 경찰, 기무사, 검찰에 근무하는 대공 전문요원들을 대거 숙청했고, 이 숙청 결과 국가에는 전문실력을 가진 대공 전문가들이 거의 다 멸종됐다. 국정원에서 581명, 기무사에서 900명, 경찰에서 2,500명, 검찰에서 40명, 모두 4,000 여명의 전문가들이 일거에 사라지고 없는 것이다.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에 관련한 특채는 이런 무자비한 전라도 특채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사람들은 어째서 큰 것은 보지 못하고 손톱처럼 작은 것에만 흥분할까?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은 국정원에 집단 특채된 500명 규모의 전라도 사람들에 대해 계속하여 문제를 삼고 물고 늘어져야 할 것이다. 한꺼번에 여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는 없다. 가장 먼저 국정원의 전라도 특채에 대해서만 “우리도 집단적으로 ” 물고 늘어질 것을 제안한다.



2010.11.1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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