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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사건은 역사에 기록될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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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1-16 00:10 조회29,4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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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분사건은 역사에 기록될 사건



 2010.11.14일 오후 1시 9분은 그 의미야 어떻든 역사에 기록돼야 할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인분 투척” 유사한 제목으로 거의 모든 매체들이 노무현 묘에 똥물을 투척한 사건을 일제히 보도한 것은 그만큼 이 사건이 역사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 오직 노무현만이 당한 사건인 것이다. 

경북 경산에 사는 62세의 정 노인이, 평소에 좌익들을 키워 국가의 정체성을 파괴했다는 데 대한 공분을 참지 못했던 모양이다. “노무현, 그대 무덤에 똥물을 부으며’라는 제하에 "전교조, 전공노,. 민주노총 같은 좌파세력들이 생성되도록 도와 청소년들의 정신을 세뇌시키고, 국가 정체성을 혼돈에 빠뜨렸으며, 국민을 불안하게 했다" 는 유인물을 22장 뿌린 모양이다. 얼마나 반듯한 표현인가!

여기까지는 우리와 생각을 같이 한다. 그런데 그와 우리가 다른 것은 우리는 상상만 했고 그는 김대중의 말처럼 '행동하는 양심'이었다는 것이다.


정 노인은 공분을 가눌 길 없었던지 김두환이 그랬던 것처럼 노무현에게 똥을 선사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1개월 전에 물통을 구입했고, 일주일치의 인분(10리터)을 모았다 하니 노무현의 국가파괴 행위가 얼마나 그의 가슴을 아프게 했는지 이해가 간다.


그 노인은 그 인분을 등에 지고 여러 시간 기차를 타고 택시를 타고 그의 적지인 봉화마을로 왔다. 그리고 그의 적군이 30여명씩이나 있었는데도 정성스레 준비한 인분을 과감하게 노무현 묘 '너럭바위' 앞쪽에다 투척했다.


오마이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노무현 재단 홈페이지(사람사는세상) 자유게시판에는 14일 오후 많은 글들이 올라왔다고 한다. “배후를 밝혀야 한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 머리 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어 있는 건지 분해라도 해보고 싶다” “정말 사람의 탈을 쓰고 저런 짓을 할 수가 있나 싶다.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한다” 물론 노무현을 지극히 사랑하는 영혼들이 쏟아내는 말들이다.


경남 김해 서부경찰서는 정노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는 경찰에게 “검찰총장에게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구속을 각오하고 범행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런 당당한 의사 표시에 대해 경찰은 “전직 대통령의 묘소에 인분을 투척하는 등 범행사실이 중하고, 범행 후에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는 등 재범할 우려가 높아 구속수사키로 했다”고 말했다한다.


필자는 이 노인의 당당함에 경의를 표한다. 똥물 투척에 경의한다는 것이 아니라 노무현에 대한 정노인의 공분에 경의를 표하고 노무현이 지은 수많은 죄를 재수사하라는 요구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정노인은 애국자다. 우리는 정 노인을 애국자로 숭배해야 한다. 뚱물을 숭배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의 애국심과 그의 실천하는 양심을 숭배하자는 것이다.


이 시간에도 나라를 지킨다고 나서는 사람들, 이런 애국적 노인에 함구하면서 무슨 애국을 한다는 말인가? 저들은 어떻게 하던가? 전태일 같은 무식한 사람을 영웅으로 만들지 않던가? 정신들 차리자. 정 노인은 전태일보다 만배나 더 위대한 위인이다.


필자의 마음속에서도 수백-수천 번 노무현의 묘에 똥물을 뿌리고 싶었다. 그러나 필자에게는 그런 용기가 없었고, 정 의사에게는 그런 용기가 있었다. 의사? 그렇다. 정노인은 의사다. 빨갱이들이 누구를 의사라 하던가? 이한열? 김주열? 5.18 민주화 인사들? 부산 동의대 의사들? 모두가 빨갱이 의사들이 아니던가?


어차피 빨갱이들과 국민은 통합이 안 된다. 어차피 전라도와 타도 사람들은 통합이 안 된다. 요사이 필자는 여러 사람이 있는 앞에서 김대중과 노무현을 빨갱이라 했다. 필자를 존경한다던 사람들이 슬며시 자리를 피했다. 알아보니 모두 전라도 사람들이었다.


정 노인은 우익 열사다. 현대판 윤봉길일 것이다. 그 노인의 이름을 알아 기려야 한다. 더러는 이렇게 말한다. “정노인이 우익의 이미지 다 구겼다!”


그 잘난 우익의 이미지가 무엇인데? 함께 수십 시간을 같이 한 전직 장관들과 변호사들, 교수들, 이들은 필자가 애국운동을 하는 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필자가 우리 회원들에게도 꼬박 꼬박 팔고 있는 책들을 여러 권씩 보내 주었는데도, 단돈 10원 한 장 내는 사람들이 없다. 그리고 왕년에 장관 했다고 대접받기만 바란다.


이런 사람들에 비하면 정 노인은 얼마나 순수-단순한 애국자인가? 이런 애국자를 “똥물이나 뿌리는 늙은이”로 밀어젖히고 잘난 체 하는 것은 애국의 도리가 아니다. 필자는 정 노인이 한 일이 법에 어떻게 걸리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그 똥물에 내재한 정신에서 애국을 읽어야 한다.


그가 던진 똥물에서 우리는 반드시 애국의 정신을 찾아야 한다. 정 노인은 애국의 스승이다. 이런 애국자를 멀리 하고 무슨 애국을 하겠다는 것인가? 똥물이라 좀 그렇다고?


김대중과 노무현 밑에서 장관을 한 사람들이 필자를 만나면 김대중-노무현을 욕한다. 필자는 이런 사람들을 똥 싸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은 그들 자체가 똥물이다. 그런데 정 노인은 그런 사람들의 똥을 걷어다가 똥물의 상징인 노무현에 뿌렸다. 필자는 정 노인의 이름을 알기 원한다. 그는 분명 필자가 앞으로 쓸 역사의 주인공들 중 한 사람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그의 자손들에게도 영광이 될 것이다. 정 노인은 외롭게 따돌림당할 일을 한 사람이 절대 아니다.

전라도의 어느 사업가는 자기회사의 직원에게 임금을 주지 않다가 반항하자 여인의 얼굴에 황산을 뿌리게 하여 한 여성의 얼굴을 흔적 조차 없이 날려버렸다. 그러나 정 노인은 애국충정에서 공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대한민국의 적이었던 노무현에게!   

정 노인은 현대판 윤봉길 의사다!




 

 
  
한 60대 남성이 11월 14일 오후 1시 9분 경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을 투척했다. 사진은 경찰에 의해 초록색 덮개로 가려진 묘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인분 투척한 정아무개씨(맨 오른쪽 검은색 옷 입은 사람)가 경찰에 연행되고

2010.11.1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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