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왈 "제주4.3은 공산당의 폭동이다"(비바람)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김대중 왈 "제주4.3은 공산당의 폭동이다"(비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8-04-04 23:50 조회4,08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김대중 왈 "제주4.3은 공산당의 폭동이다"  

 

43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4.3추념식에 참석한 다음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페이스 북에 글을 하나 올렸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43일은 남로당 무장폭도들이 경찰()12곳을 습격했던 날로, 제주 양민들이 무고한 죽음을 당한 날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날이다. 이런 날을 무고하게 희생된 날로 잡아 추념한다는 것은 제주 양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다. 김대중 전대통령도 제주4.3은 공산폭동이라고 말 한바가 있으니, 4.3특별법을 개정할 때 이것도 시정하여 무고한 양민이 희생된 날을 추모일로 고쳐야 한다.


   

홍준표 대표의 발언은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그러면서 4.3추념일의 허구성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 4.3추념일은 무고한 양민의 희생을 추모하는 날이 아니라, 좌익단체들이 민중항쟁임을 주장하며 돈잔치를 벌이는 날로 변질되었다. 며칠 몇날에 걸쳐 온통 문화제, 전시회, 세미나 등등이 끊이지 않는데 반해 추모는 순식간이다.

 

홍준표의 발언이 나오자 서울신문 오달란 기자가 트집을 잡고 나섰다. 김대중이가 제주4.3은 공산폭동이라고 말한 바가 있는지 팩트 체크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덧붙여서 CNN 웹사이트, 구글 등 포털사이트를 뒤져 보았지만 기사를 찾지 못했다는 주장을 했다.

 

러면서 오달란 기자는 '김대중사이버기념관'이라는 웹사이트에서 김대중의 '공산폭동' 발언을 찾기는 했는데, 김대중평화센타에 따르면 이 웹사이트는 팬들이 만든 것이라 '공식'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있기는 있는데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오달란 기자는 기사에서 김대중의 발언을 제대로 인용하고 있다. 김대중은 이런 말을 했다. “(제주4.3) 원래 시작은 공산주의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것이지만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공산주의자로 몰려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기에 그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유가족을 위로해 주어야 한다" 오달란 기자는 김대중의 4.3공산폭동 발언을 인용하면서 팩트 체크가 필요하다는 괴상한 주장을 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는 애꾸눈의 기자인 모양이다. 홍준표의 트윗 발언과 김대중의 CNN 발언은 그 내용이 다르지 않다. 제주4.3은 공산폭동이었으나 무고한 양민들의 명예를회복시키고 제대로 된 추념일을 만들어 무고한 양민 희생자들을 추념하겠다는 것이 김대중의 주장이고 홍준표의 주장인 것이다. 

 

. 오달란 기자의 주장은 몇 달 전 제주에서 있었던 4.3기자회견의 내용에 대한 김대중평화센터의 발언과 한치도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제주4.3진실규명도민연대는 제주4.3특별법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면서 김대중의 발언을 인용했다. 그러자 김대중평화센타에서는 김대중의 진심을 왜곡하지 말라며 범죄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면 김대중의 진심은 민중항쟁이란 말인가. 무고하게 희생되신 분들과 그 유족들의 한을 풀어주자는 것은 김대중이나 홍준표나, 그리고 제주4.3진실규명도민연대나 꼭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생각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다 갖고 있는 생각이다.  

 

김대중평화센터나 오달란 기자는 김대중을 모독하지 말라. 김대중은 살아생전에 구라쟁이로 유명했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는 오명에 '숨 쉬는 것 빼고는 다 거짓말'이라는 유명한 말은 김대중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그런데 그런 김대중이가 제주4.3사건을 공산폭동이라 주장했다면 이는 동판에 새겨 김대중평화센터에 고이 모셔야 할 일이다. 김대중이가 맞는 말도 했다니. 

 

평생 거짓말만 했다는 김대중이가 어쩌다가 맞는 말을 하나 했는데, 그걸 김대중평화센터에서 부정하고 나서다니. 아주 김대중의 얼굴에 똥물을 뿌리는 격이다. 제주4.3은 김대중의 발언과는 상관없이 공산폭동이다. 김대중이가 민중항쟁이라 주장해도 공산폭동이요, 김대중이 공산폭동이라 하지 않아도 4.3은 공산폭동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서울신문 오달란 기자가 팩트 체크해야 할 것은 김대중의 발언이 아니라 제주4,3에 대한 팩트 체크이다. 통반장도 뭘 알아야 해먹을 수 있고, 기자도 뭘 알아야 기사를 쓸 수 있다. 오달란 기자에게 필요한 것 같아서 화일 두개를 선물한다. 오달란 기자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기 바란다. 

 

비바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832 [다큐소설] 전두환(9)역사바로세우기 재판~1(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20 11302 63
13831 [다큐소설] 전두환(8) 5.18 - II (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16 11876 83
13830 [다큐소설] 전두환 (8) 5.18 - I(수정완료) 관리자 2024-02-14 10186 83
13829 [지만원 메시지(221)] 박근혜와 한동훈 관리자 2024-02-07 16393 277
13828 [다큐소설] 전두환 (7) - 5.17과 그 전야(수정완료) 관리자 2024-02-06 15422 88
13827 [지만원 메시지(220)] 한동훈 불가사의 관리자 2024-01-31 17878 292
13826 [다큐소설] 전두환 (4) - 전두환 업적 (수정완료) 관리자 2024-01-20 26792 127
13825 [다큐소설] 전두환 (6) - 12.12 (수정완료) 관리자 2024-01-19 27547 114
13824 [지만원 메시지(219)] 나에 씌워진 면류관 관리자 2024-01-14 30553 287
13823 [다큐소설] 전두환 (5) - 10.26 (Ⅱ)(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4 32672 117
13822 [다큐소설] 전두환 (5) - 10.26 (Ⅰ)(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4 31138 111
13821 [지만원 시(24)] 무엇이 아픈가 관리자 2024-01-04 37023 257
13820 [다큐소설] 전두환 (3) - 박정희 업적(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3 30536 167
13819 [다큐소설] 전두환 (2) - 인물 박정희와 인물 전두환(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3 25913 174
13818 [다큐소설] 전두환 (1) - 소설을 쓰는 이유 (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2 18035 205
13817 [지만원 메시지(213)] 230 광수 강철환 법원 녹취록 정리 관리자 2024-01-01 16896 136
13816 [지만원 메시지(218)] 역사왜곡의 자업자득, 쓰나미 맞는 집권… 관리자 2023-12-28 17935 229
13815 [지만원 메시지(217)] 경험 vs 창의력 관리자 2023-12-26 13591 205
13814 [지만원 메시지(216)] 극우 전두환 vs 빨갱이 문재인 관리자 2023-12-26 14105 196
13813 [지만원 메시지(215)] 육사명예, 월권말라 관리자 2023-12-24 11188 186
13812 [지만원 메시지(214)] 반공포스터 전쟁 펼치자 관리자 2023-12-24 10249 183
13811 [지만원 메시지(212)] 보훈장관이 5.18가짜유공자 옹호자라니… 관리자 2023-12-23 12759 209
13810 [지만원 메시지(211)] 허겸기자: 5.21 학살 주범은 무장괴… 관리자 2023-12-22 11394 149
13809 [지만원 메시지(208)] 탈북광수 김성민(270광수) 신문결과 … 관리자 2023-12-17 15038 148
13808 [지만원 메시지(210)] 위기는 기회, 대통령에 절실한 말 관리자 2023-12-17 12578 214
13807 [지만원 메시지(209)] 276광수 이민복도 증인출석 회피 관리자 2023-12-17 10127 183
13806 [지만원 메시지(207)] 영화 ‘서울의 봄’ 상영정지 가처분 신… 관리자 2023-12-13 15608 260
13805 [지만원 메시지(206)] 자유 평등 박애의 아이콘은 전두환 관리자 2023-12-09 15158 197
13804 [지만원 메시지(205)] 발포명령은 처음부터 괴담, 이번에 끝내… 관리자 2023-12-09 15726 185
13803 [지만원 메시지(204)] 지만원 어록2 관리자 2023-12-05 17072 20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