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스처 잘 해석해야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김정은 제스처 잘 해석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8-04-21 14:20 조회5,945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김정은 제스처 잘 해석해야

421일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420일의 전원회의에서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와혁명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의 요구에 맞게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데 대하여라는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2. 20184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다.

 

3.핵시험 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다.

 

4. 핵개발의 전 공정이 과학적으로, 순차적으로 다 진행되었고 운반 타격 수단들의 개발사업 역시 과학적으로 진행되어 핵무기 병기화 완결이 검증된 조건에서 이제는 우리에게 그 어떤 핵시험과 중장거리,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도 필요 없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북부 핵시험장도 자기의 사명을 끝마쳤다

 

5. 당과 국가의 전반사업을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지향시키고 모든 힘을 총집중할 것이다

 

                        내용의 요약과 의미

 

1.폼페이오를 통해 전달받은 트럼프의 최후통첩에 대해 김정은이 일단은 대결모드에서 항복모드로 고랑을 바꾸었다.

 

2.전원회의에서는 일단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트럼프에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려 노력했다.

 

3.전원회의에서는 항복 분위기를 내지 않으려 요설을 부렸다. “우리는 핵과 경제의 병진로선을 추구해왔다. 핵무기의 폭발력과 운반수단이 완전하게 개발되어 핵보유-핵실용 국가로 올라서 있다. 핵 타격 능력을 다 확보한 이상, 그에 대한 시험은 불필요하다. 이 시간 이후 시험은 하지 않고, (물리적 수명을 다한) 풍계리 핵실험장도 임무를 완성했기 때문에 폐쇄한다.”

 

4.앞으로는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총력 할 것이다.

 

                개발한 핵과 미사일은 내놓지 않겠다

 

5. 의미:전원회의 내용만을 본다면 이제까지 확보한 핵과 미사일 무기 및 기술은 그대로 보존해서 사실상의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할 것이고 미래 무기만 개발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이미 낡고 위험해서 어차피 폐기해야 할 대상이었다. 제스처로 폭파시킨 영변 냉각탑에 비하면 쓰레기다. 쓰레기를 가지고 생색을 낸 것이다. “단계적” “점진적이라는 말은 김정은이 항복을 하는데 취해야 할 절차가 단계적이라는 뜻이 된 것이다.

 

                      문재인의 귀, 스펙제품 아니다

 

미국이 과연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 내용을 수용할 것인가? 트럼프가 박수를 친 것은 김정은이 대결모드에서 굴복모드로 들어서기시작했다는 신호 그 자체일 것이다. 문재인은 트럼프와 김정은이 주고받는 무언의 언어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 위 결정문을 놓고 해석하는 것을 보면 문재인의 귀가 전혀 스펙제품이 아니다.

 

2018.4.21.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772 [지만원 메시지(175)] 형 집행정지에 대한 수형인의 입장 관리자 2023-10-27 7317 182
13771 [지만원 메시지(173)] 5.18과 지만원 관리자 2023-10-26 8399 197
13770 [지만원 메시지(172)] 위험한 길 들어선 대통령 관리자 2023-10-26 5009 204
13769 준비서면(2021가합51794 손배) Ⅱ 관리자 2023-10-25 3404 85
13768 준비서면(2021가합51794 손배) Ⅰ: 박철, 박선재, 양홍범 관리자 2023-10-25 3431 80
13767 [지만원 메시지(171)] 5.18 조사위원회 3명 고소할 것 관리자 2023-10-25 3827 142
13766 [지만원 메시지(170)] 우익이 대통령 떠나고 있다. 관리자 2023-10-25 4060 134
13765 [지만원 메시지(169)] 강서구 선거 패인 분석 틀렸다. 관리자 2023-10-24 3489 157
13764 [지만원 메시지(168)] 강서구 선거의 패인과 후폭풍 관리자 2023-10-24 3309 119
13763 [5.18 조사위 3.3년 조사내용에 대한 평가] 관리자 2023-10-18 6384 139
13762 [지만원 메시지(167)] 패배만 연속하는 이념전쟁 관리자 2023-10-17 7227 180
13761 [지만원 메시지(166)] 호전 이미지로 불리하게 굳어가는 집권세… 관리자 2023-10-16 6725 146
13760 [지만원 메시지(165)] 어머니 관리자 2023-10-16 7022 218
13759 [지만원 메시지(164)] 지만원의 역사어록 관리자 2023-10-09 11682 218
13758 [지만원 메시지(163)] 지만원 어록 관리자 2023-10-06 13289 228
13757 [지만원 메시지(162)] 북괴의 몰락. 카운트다운 관리자 2023-10-02 14739 300
13756 [지만원 메시지(161)] 위원회 천국을 TF 천국으로! 관리자 2023-10-02 13563 176
13755 [지만원 메시지(160)] 이념역사 vs 논리역사 관리자 2023-10-01 11376 192
13754 [지만원 메시지(159)] 리더십 패러다임 바꿔야 관리자 2023-09-24 14400 209
13753 [지만원 메시지(158)] 전폭지지 잘 안되는 대통령 관리자 2023-09-22 16183 278
13752 [지만원 메시지(157)] 5.18 모래성 허무는 스카이데일리의 … 관리자 2023-09-21 16421 195
13751 [지만원 메시지(156)] 모래 위에 쌓은 성 5.18, 드디어 … 관리자 2023-09-21 11730 201
13750 [지만원 메시지(155)] 김양래, 5.18 왜곡하다 진실 실토한… 관리자 2023-09-19 10270 175
13749 [지만원 메시지(154)] 변호사 차기환을 분석한다 관리자 2023-09-19 8929 213
13748 [지만원 메시지(153)] 5.18 화신 김양래, 이슬로 사라지다 관리자 2023-09-17 10183 259
13747 [지만원 메시지(152)] (족적) 마구잡이 군사문화 관리자 2023-09-17 9107 176
13746 [지만원 메시지(151)] 이념전 선포한 단기필마 대통령 관리자 2023-09-12 8510 237
13745 [지만원 메시지(150)] 5.18단체, 정율성 못버린다! 관리자 2023-09-12 6779 197
13744 [지만원 메시지(149)] 1980.5.15. 중정, 북 공작조 … 관리자 2023-09-12 6365 181
13743 [지만원 메시지(148)] 김건희 여사에 바라는 새로운 역할 관리자 2023-09-12 6182 19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