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경찰서로부터 받은 황당한 전화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부천 원미경찰서로부터 받은 황당한 전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1-25 12:45 조회28,746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부천 원미경찰서로부터 받은 황당한 전화


오늘 부천 원미경찰서 사이버 수사대 이 모 수사관으로부터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전화를 받았다. 다음 아고라에 “연평도에 간첩있다”는 글이 떠 있는데 이 글의 제목이 사회불안을 유발하는 글이므로 삭제해줄 것을 ‘다음’에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겠다는 것이다.


필자: 나는 월남전에서 포병장교로 44개월 근무한 사람이다. 북한이나 남한이나 곡사포를 운용하려면 반드시 포탄을 목표물로 정확히 유도해주는 관측장교가 목표지역 근방에 있어야 한다. 이번 연평도 포사격에도 반드시 관측장교 역할을 하는 북한 간첩이 있어야만 했다. 간첩은 군과 경찰만이 잡는 게 아니라 국민이 제보를 해주어야 잡는다. 간첩이 반드시 있으니 그걸 잡으라 했는데 그걸 잡아야 할 경찰이 이러면 되느냐?


이 수사관: 선생님이 간첩을 본 것은 아니지 않느냐, 추측 아니냐?


필자: 추측이 아니라 과학이고 현실이다. 간첩은 반드시 있었다, 그걸 잡으라 하는 것이 어째서 사회교란이냐, 그러면 이 나라에 간첩이 5만 있다고 한 황장엽도 사회교란자냐?


이수사관: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요. 여튼 다음에 그 글을 내려달라는 공문을 발송하겠다.

      


조연오 경찰청장님께 질문 드립니다. 아래 글이 국가에 도움이 되는 글인지 국가에 해가 되는 글인지 살펴주시고 부천 원미경찰서의 사이버수사대의 조치가 정당한 것인지 아닌지 가려주시기 바랍니다. 이 H.S 수사관이라 했습니다.  


                                            연평도에 간첩 있다!


연평도에 있는 우리 자주포는 북에서 보기에 산 뒤에 위치해 있었다. 북한은 그들이 쏜 포탄이 어디에 떨어졌는지 볼 수 없다. 그런데도 북의 해안포는 자주포 진지를 명중시켰다. 북한은 2:34-2:55 사이 21분 동안, 그리고 3:10-3:41사이 31분 동안 곡사포를 날렸는데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쏘다가 마지막에 소나기식으로 퍼부었다. 처음에 쏜 포탄은 물에 떨어졌을 것이다.


간헐적으로 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포탄이 떨어지면 누군가가 목표지점 가까이 위치해서 그 포탄이 목표로부터 얼마나 어떻게 빗나갔는지를 포대에 알리고, 포대는 포의 사격 제원을 수정하여 그 다음 탄을 날린다. 이런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야 목표를 명중시킬 수 있다. 명중시키기까지에는 누군가(관측장교 역할을 하는 간첩)가 포탄의 탄착지점을 관측하여 포대에 알려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포탄 하나가 명중되면 그 때에 비로소 여러 개의 포가 동시에 정확한 발사제원을 가지고 포를 날린다. 이를 효력사라 한다.


우리 포역시 마찬가지다. 우리 포가 북한의 목표를 때리려면 관측장교가 산의 전사면에 위치해서 북측에 떨어지는 포탄의 탄착지점을 확인하여 "우로 60, 더하기 100" 이런 식으로 포대에 알려, 포탄을 목표에 유도해 주어야 한다.


이번 포격을 위해서는 반드시 북한 간첩이 연평도 후사면서 위치하면서 관측장교 역할을 했을 것이다. 관측장교 없이는 곡사포 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연평도에 간첩은 100% 있었다. 그 간첩을 잡아야 할 것이다.



2010.11.25.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6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712 오늘의 5.18재판에 대해 지만원 2010-06-16 28829 186
13711 세금 아까운 판사들, 판사하기 너무 쉽다! 지만원 2009-12-15 28821 121
13710 전라도가 다른 지역 사람들을 위해 희생했다? 지만원 2010-07-14 28784 234
13709 솔로몬 앞에 선 5.18의 증거자료 목록 지만원 2011-01-26 28766 155
열람중 부천 원미경찰서로부터 받은 황당한 전화 지만원 2010-11-25 28747 556
13707 나는 붉은 악마가 싫다 (이상진 박사) 지만원 2010-06-18 28734 319
13706 5.18재판 11월 19일(금) 오후 4:30 지만원 2010-11-16 28726 201
13705 이승만-박정희 동상 기념관 급한 것 아니다! 지만원 2010-08-23 28710 240
13704 5.18역사책 쓸 권리, 황석영과 북한에만 있는가? 지만원 2010-08-09 28688 151
13703 김문수는 ‘제2의 이명박’! 지만원 2010-07-12 28662 229
13702 쥐어박히면서 헤헤거리며 이용당하는 간 빠진 대한민국 지만원 2010-09-13 28655 250
13701 5.18재판 3월로 연기 지만원 2010-01-12 28644 105
13700 “이명박 력도를 찢어 죽이라” “전두환을 찢어 죽여라” 지만원 2012-03-04 28630 433
13699 ‘5.18전문클럽’의 첫 모임 지만원 2009-12-02 28609 40
13698 육사 내의 육사 정신도 무너지는가? 지만원 2010-12-02 28605 233
13697 530GP sbs 뉴스추적 지만원 2010-09-22 28579 160
13696 대통령과 정치꾼들에는 이 아픈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지만원 2010-09-18 28576 237
13695 송요찬과 이명박 지만원 2010-08-31 28575 346
13694 남북간에는 공동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말아야! 지만원 2011-01-01 28568 137
13693 신간530GP은 노무현과 그에 충성한 장군들을 고발한 책. 지만원 2010-11-21 28566 174
13692 천주교 신도 및 지휘부는 정구사 몰아내야 지만원 2010-12-29 28558 197
13691 재판일정을 알려드립니다 지만원 2011-03-31 28558 174
13690 교총이 제정신인가? 지만원 2010-10-14 28552 149
13689 서청원과 관련된 스케일 지만원 2010-11-03 28539 192
13688 돈 많고 인재 많은 5.18, 고소질 밖에 할 게 없는가? 지만원 2010-01-13 28503 151
13687 필자가 의존하는 증거자료에 대한 기준 지만원 2010-07-12 28494 168
13686 한나라당과 박근혜의 운명 지만원 2010-08-01 28493 303
13685 이명박 정부 큰일 또 하나 쳤다 지만원 2010-06-30 28421 371
13684 5.18재판 최종답변서(제6회)의 결론 지만원 2010-12-08 28402 283
13683 충격적인 한겨레신문 광고 지만원 2009-12-23 28397 178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