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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이 알아야 할 '10대 소년 특수병'(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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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9-01-13 23:56 조회4,3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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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이 알아야 할 '10대 소년 특수병'

 

 

2015113, 이슬람 수니파 테러조직 ISIS730초짜리 '처형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앞에 꿇어앉아 있는 백인 두 사람과 그 뒤에는 ISIS 조직원 두 사람이 서있었다. 덩치가 큰 조직원이 처형 이유를 장황히 설명하고, 설명이 끝나자 키가 아주 작은 조직원이 백인의 뒤통수에 대고 권총을 발사한다. 이슬람 테러조직이 공개한 처형 동영상은 많았지만 이 동영상은 특히나 세계를 경악시켰다. 권총을 쏜 사형 집행자가 10살짜리 소년이기 때문이었다.

 

2017년에는 아프리카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보코하람이 자살 테러에 어린이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엔 산하 아동보호기구인 '유니세프'가 발표한 자료에는 보코하람 활동 근거지인 차드와 니제르, 나이지리아, 카메룬 이들 4개국에서 자폭테러에 동원된 어린이는 올해 1분기에만 27명으로, 지난해 전체 인원인 30명에 육박했다. 자폭테러에 동원된 어린이는 20144, 201556명 등 최근 4년 동안 117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어린이들은 테러에만 동원되는 것은 아니다. 전쟁에 등장하는 유명한 소년병으로는 '히틀러 유겐트'가 있다. 히틀러 유겐트는 나치즘 교육을 위해 설립된 청소년 단체였지만 전황이 험악해지자 정규군과 함께 전장에 투입되었다. 베를린 점령에 나섰던 소련군은 항복할 줄 몰랐던 히틀러 유겐트 때문에 애를 먹었다. 히틀러 유겐트는 10살부터 18살까지의 청소년들이었다.

 

여순반란사건은 남로당 반란군 군인들과 지역 공산주의자들이 합세하면서 폭동과 학살로 발전했다. 당시 국군이 진압에 나섰을 때 남로당 반란군은 학생들에게 무기를 지급하여 국군에 대항케 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때 여중생들은 치마 속에 총을 숨기고 국군에게 접근해 공격했다고 전하고 있다. 남로당에게 어린 소년들은 그저 혁명의 도구였을 뿐이었다.

 

제주4.3폭동 당시에도 폭동의 초기 주체세력은 중학생들이었다. 교사들이 남로당원들이었기에 학생들은 이미 세뇌된 상태였고 손쉽게 폭동에 동원할 수 있었다. 4.3폭동 당시 남로당은 국민학생들까지 연락병으로 동원했다. 남로당 연락책은 비밀문서를 소지하고 접선하러 온 초등학생들을 마주할 때마다 장차 제주읍장 자리를 마련해 줄 거라는 공치사를 빼놓지 않았다.

 

북한에서는 노동당 대회 등 주요한 행사에 어린 학생들을 동원하는 것을 당연히 여긴다. 학생들은 집단으로 김정은을 찬양하는 집단체조를 하거나 카드색션을 벌인다. 북한에서 소년들은 도구였다. 이 집단체조와 카드색션은 학생들의 인권 문제가 거론될 정도로 고된 노동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마도 북한의 소년들에게는 수개월 동안 강도 높은 연습에 참가하는 것보다 차라리 광주에 특수군으로 참가해서 사진이나 찍는 것이 훨씬 편안한 과업일지 모른다.

 

하태경이가 5.18폭동에 10살짜리 특수군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식의 소치이다. 소년 부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존재하고 있었다. 5.18폭동이 북한 특수군에 의해 조종되고 연출되었다는 것이 확실한 이상 광주의 북한군에 여자와 소년이 끼어 있다는 사실에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태경이가 5.18폭동을 민주화운동으로 확신한다면 하태경의 뇌리에는 북한군이 끼어들 여지가 없을 테지만 말이다.

 

10살짜리 특수군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라면, 무기고를 털어 군인들에게 총질하는 것을 민주화운동으로 칭하는 상식은 있을 수 있는가. 민주화운동이라 하면서 자기들의 주장에 반대를 하면 감옥에 보내겠다는 것은 상식인가 비상식인가. 광주5.18이 민주화운동이라면 그 민주화투사들이 대한민국에는 존재하지 않고 북한에만 쌍둥이들이 존재하는 것은 상식인가, 아니면 광주의 마술인가.

 

하태경은 5.18에 대해 얼마나 공부했을까. 지만원은 18년을 연구했다. 2년 전 국정감사장에서 제주도 오영훈 국회의원이 제주4.3에 대한 정의를 거론하며 폭동으로 발언했던 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마구 다그쳤다. 이기동 원장은 평생을 역사 연구에 몸바쳐온 노학자였고, 오영훈 의원은 화염병이나 던지다가 4.3정부보고서나 한 번 읽은 정도였다. 권력을 쥐면 눈에 뵈는 게 없는 것이 조선엽전들의 근성이다. 5.18북한군은 정치의 영역이 아니라 학문의 영역이다. 국회의원 감투는 상식과 진실까지 뒤집어버리는 도깨비감투가 아니다.

 

하태경은 이 영화를 보았을까. 2010년에 개봉된 영화 '포화 속으로'6.25당시 포항 지역 방어에 지원을 나섰던 학도병들이 북한 정규군과 단독으로 전투를 벌이다가 최후를 맞는 장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들 학도병은 16세에서 18세였다. 이 영화를 보았다면 하태경은 소년군의 존재를 긍정할 수 있었을 것을. '택시 운전사'같은 영화만 골라보다 하태경은 외눈박이 짝눈이 되어버린 게다.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생각한다면 하태경은 보수우파의 자격이 없으니 이제라도 민주당으로 가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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