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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도 나경원도 정의용도 동급의 무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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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04-05 21:13 조회4,1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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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도 나경원도 정의용도 동급의 무식자들

 

44일 밤, 속초지역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처리를 해야 할 사령탑이 안보실장 정의용이란다. 이 시점 나경원은 국회에서 정의용을 상대로 여러 가지 질문을 했던 모양이다. 당시 나경원은 국회에 앉아 있어서 산불이 난 줄 몰랐던 모양이다. 그런데 오늘 45일 박지원이가 나경원을 공격할 삿바를 만들어 내 나경원을 공격했다. 모든 사고의 초동 대처가 중요하다. 그러한 상황이 발생했으면 안보실장을 빨리 보냈어야 한다.이에 대해 한국당은 당시 심각성을 보고하고 이석이 필요하다면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이렇게 응수한 모양이다. 이놈의 소리나 저 놈의 소리나 그게 그거다.

 

일반 대중들에는 아무 일도 아닐 이 장면을 왜 내가 이 순간 캡처했겠는가? 나는 1990년대에 천안까지 다니면서 소방서 간부들에게 많은 강연을 했다. 소방간부들에 이렇게 물은 적이 있다. 갑자기 하늘이 뚫려 개울이 범람했다. 개울 한 가운데 사람이 몸을 간신히 지탱하며 구원을 요청한다. 이쪽 물가에서 저쪽 물가로 밧줄을 쏘아 주었다. 양쪽이 다 밧줄을 잡고 있다. 이 밧줄을 구조를 원하는 사람의 상류로부터 내려 주어야 하느냐, 아니면 하류로부터 올려주어야 하느냐?” 강의를 할 때마다 물었지만 답을 내는 간부가 없었다.

 

상류로부터 이 밧줄을 내려주면 물 폭탄이나 나뭇가지가 이 밧줄을 툭툭 칠 것이다. 간신이 균형을 잡고 있는 피구조자가 툭툭 내리치는 밧줄의 충격을 받으면 곧바로 중심 잃고 떠내려간다. 하지만 밑으로부터 올려주면 밧줄은 피구조자를 감싸 안을 것이다.”이 말을 해 주면 모두가 그렇다고 감탄을 한다. 나는 또 묻었다. “구조 매뉴얼에 이 구조요령을 명문화 하여 매뉴얼로 정해 교육을 시켜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나는 또 물었다. 우선순위가 높은 건물들에 대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주요 점검사항들이 리스트화 되었는가?”“각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재가 어디에서 발생했을 것인가에 대한 가능성 우선순위를 연구해 본적이 있는가?”“사고가 일단 발생하면 각 건물마다 소방 요령을 기록해 놓은 매뉴얼이 있는가?”“직원들을 모아 놓고 가능할 수 있는 사고의 종류가 무엇인지, 각 종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어떤 단계로 진화할 것인지, 이런 것을 위해 브레인스톰을 해 본 적 있는가?”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소방관들의 지혜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일단 사고가 나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처리하는 절차도 소방관들의 지혜에서 나온다. 이런 지혜를 동원하는 일은 당신들 간부들의 역할이다. 당신들 말고 그 누가 이런 일을 하겠는가?”

 

시스템, 시스템은 누가 짜주는 것이 아니다. 모든 실무부처들이 짜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연구인력들이 무지하게 많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이 나라 정부들은 노태우 정부 이래 연구인력을 걸리적거리는 존재로 취급해 왔다. 소방서에도 많은 연구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한수원은 연구를 문재인 뜻에 어긋나게 했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내렸다. 쌍놈이 개자식들이다. 이런 새끼들에는 욕을 나보다 더 심하게 해주어야 한다.

 

사고가 발생하는 것도 시스템 탓이고, 사고를 잘 진압하는 것도 시스템의 공이다. 시스템, 시스템에 대해 이 나라 사람들은 얼마만큼 관심들이 있는가? 유능한 지휘관은 병사들을 사전에 시스템화 시킨다. 전쟁 현장에서 소대장이 소리치고 대대장 연대장이 소리치는 군대는 원시군대요 지는 군대다. 유능한 지휘관은 전쟁터에서 싸우지 않는다. 전쟁 이전의 상상 속에서 싸운다. 이것을 위해 지휘관들은 부하들을 훈련시키는 것이다. 그 상상속의 작전계획이 바로 승패를 좌우하는 것이다, 병사가 실제로 싸우는 것은 지휘관의 상상을 실행해 보이는훈련된 로봇에 불과하다.

 

이러한 개념으로 바라볼 때 정의용 그 인간은 국회에서 일찍 나가 청와대로 가도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전화는 하고 싶은 데 할 데가 없는 것이다. 불길을 잡는 사람들 중, 정의용의 전화를 기다리는 사람 단 한 놈도 없다. 정의용, 이 잡것은 청와대로 가든 집에서 잠을 자든 사고를 수습하는 데에는 아무런 영양가가 없는 인간이다. 시스템으로 국가를 경영해야 할 인간들이 이렇게 무식하니 국가가 이 지경이 되는 것이다. 나경원도 병신, 정의용도 병신, 박지원도 병신, 다 똑같은 병신들이 공동하여 육갑들을 떨고 있는 것이다.

 

못 배운 사람들은 나더러 책상물림이라 말들 한다. 하지만 스케일이 커야 연구의 범위도 커지고 실행의 범위도 커진다. 그 누가 내가 26세로부터 29세에 이르기까지의 내 족적을 실현해 낼 수 있을까? 27세의 중위가 감히 정일권 국무총리실에 가서 "나를 처벌하라 육군총장에 전통을 내린 비서관이 누군가, 그와 말해야 할 것이 있다" 시퍼런 눈 뜨고 대들었다.  이런  뱃짱 가진 사람 얼마나 많을까? 나는 이제까지 살면서 내 분야에서 나 이상의 스케일 큰 인물 구경해보지 못했다


누가 감히 소방서 간부들을 모아놓고 각 건물마다 예방 매뉴얼, 진화매뉴얼을 작성하라 강의를 하겠는가? 내 이 말들은 이 대한민국 교수들, 연구자들의 생각범위를 아주 많이 초과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나경원이 옳다, 아니다 박지원이 옳다갑론을박 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는 시스템 무식자들이다. 시스템 무식자들은 정치도 행정도 경영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도 현실이 있기 때문에 국가가 뒤로도 가고 옆으로도 가는 것이다. 만일 이 나라가 나에게 1365일 매일 시스템 강연을 시켜 준다면 이 나라는 천상의 발전을 기록할 것이다. 나는 허투루 말하지 않는다. 이 나라의 살 길은 오로지 시스템을 식목하는 일이고, 이런 길은 오로지 그리고 아직은 지만원을 통해서만 열릴 것이다.

 

2019.4.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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