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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수 못 찾은 한국당의 김빠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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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04-20 15:24 조회4,0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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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지수 못 찾은 한국당의 김빠진 집회

 

   어제 5.18과 세월호에 무릎꿇고 오늘 집회하면 누가 관심 갖나?

 

한국당, 한심해도 너무 한심하다. 419일에는 5.18에 무릎을 꿇고 세월호에 아부했다. 오월단체를 화나게 했다는 이유로 이종명을 제명했고, 김순례와 김진태에 징계처분을 내렸다. 정치적 성역으로 등극한 세월호에 대한 반항적 민심을 인용하여 전달했다는 이유로 차명진과 정진석에게도 징계를 내렸다. 이를 지켜본 애국국민들의 가슴은 답답하게 메어졌다. 나경원과 황교안의 정체성이 여기에 드러나 있고, 이들의 민심파악 능력과 정의감에 대한 한계가 바로 여기에 드러나 있다. 수많은 애국국민들이 분노했다. 한국당에 대한 기대를 이런 식으로 접게 해 놓고, 그 다음날인 420일 전국으로부터 당원들을 동원하여 집회를 한들, 어느 국민들이 거들떠나 보겠는가?

 

    국민들이 바랄 때는 침묵해 놓고 국민이 김빠졌을 때 나선 엉뚱한 집회 

 

드루킹 사태가 발생했을 때 국민들은 한국당에 애원했다. 제발 이 참에 문재인 아웃시키자고. 하지만 한국당은 들은 척도 안 했다. 그 다음 김태우와 신재민이 한국사회에 불을 질렀다. 국민은 이 때는 한국당이 나서주겠지 했다. 그런데 또 침묵했다. 국민이 한국당에 희망을 접었다. 그런데 이 무슨 해프닝인가? 겨우 문정권의 인사실패가 집회의 제목이라니.

 

   드루킹에-김태우-신재민엔 침묵, 겨우 한 여자의 인사강행이 집회 명분?

 

이미선이라는 여자가 때가 많이 묻었고, 그래서 그 여자는 절대로 헌법재판관으로 추천해서는 안 된다고 한국당이 주장했는데도 불구하고 문재인이 임명을 강행했다. 황교안은 문재인이 자기네 당을 우습게 여기고 임명을 강행했다며 화를 냈다. 아마도 황교안은 한국당보다는 자기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인식하여 화가 났을 것이다. 객관적 평가를 해 본다면, 황교안과 나경원 커플이 화난 것은 드루킹 때문도 아니고 김태우-신정민의 폭로내용 때문도 아니었다. 오로지 한국당을 얕잡아 보고, 한국당이 절대 반대한 이미선을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다시 요악하면 국가가 망하는 데에엔 별 관심 없고, 한국당의 자존심이 상한것에 화가 났고,  당의 자존심이 상한 것보다 더 기분 나쁜 건 황교안의 자존심이 상했다는 것이다.  

 

2019.4.2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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