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인의 호국 영웅이여!(박필규님의 헌시)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27인의 호국 영웅이여!(박필규님의 헌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05-08 16:40 조회2,93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27인의 호국 영웅이여!

 

그대들은 19805, 어느 날,

국가의 명령을 받고 출동한 시위 현장에서

실체를 알 수 없는 자들의 조준사격과

돌진하던 장갑차와 탈취당한 트럭에 깔려 산화했습니다.

심장의 붉은 피가 사방으로 터지고

장갑차에 깔려서 매캐하게 살이 타던 냄새가

지금도 우리들 눈앞에 선명합니다.

 

그대들은 국난을 극복한 호국 영웅임에도 불구하고

유공자도 훈장도 영예도 잃어버리고 겨우 묘비에만 전사(戰死)자로 남아

여기 8묘역과 28묘역에 소리 없이 누워있습니다.

전쟁터와 버금갔기에 분명 전사자인데,

어느 날 갑자기 반란이란 불명예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대들의 호국 영령은 영면도 못하고 구천을 떠돌게 되었습니다.

 

그대들을 죽인 실체는 선량한 광주시민이 분명 아닐 것이다.

천지가 이성을 잃고 분노한 상태였지만

선량한 시민이 무기고를 습격할 명분도 증오심도 없었고,

민주화 운동 시민이 더더욱 교도소를 공격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시민이 어이 군인을 향해 총구를 겨누었겠습니까?

 

그대들은 죽어서 말은 못하지만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세계의 인권 단체와 유엔의 인권위와 수많은 의로운 역사학도들은

! 그대들 죽음의 진실을 찾고자 대장정에 나설 것이다.

 

꽃은 거꾸로 피지 못하고 강물은 역류하지 못한다.

진실은 항상 하나로 존재한다.

5.18의 진실이 다 밝혀지는 날까지

그대들의 영령은 태워도 탈 수 없는 호국의 빛으로 남으리다.

 

그대들의 억울한 죽음을 아는 오늘의 우리는

적과 싸우다 산화한 27인의 전사자를 호국 영웅님으로 호칭합니다.

호국 영웅님들께서 희생되신 날과 장소는 다르지만

나라사랑 그 마음과 위기 극복 그 충정은 하나로 영원하기에

우리는 당신들의 영정 앞에서 올해도 머리 숙여 추모합니다.

 

당신들은 유명을 달리했지만 지금도 자유대한의 귀한 자식이고,

보이지 않게 싸우고 있는 호국의 동지입니다.

당신의 심장이 멎는 순간부터 세월도 멈추었지만

당신이 남긴 그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그 마음은

우리들의 가슴에 남아 함께 뛰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진실을 규명하여 억울함을 풀어주고

그대들의 희생에 용기를 얻어 자유체제를 지키겠다고 맹세합니다.

 

역사의 진실이 밝혀져

그대들이 국난 극복의 영웅의 자리에 오르는 날까지

살아서 빛나소서! 살아서 말하소서!

누구도 불의한 목적으로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 절규하소서!

아직도 적화를 노리는 적들에게 더 속지 말라고 사자후를 내리소서!

 

27인의 영웅님들께 꽃을 바치면서 청하옵니다.

자유대한을 지키는 불사신의 혼불이 되소서!

자유대한의 꽃,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호국의 꽃,

자유 통일을 위해 힘으로 악()을 용서하는 화해의 꽃이 되소서!

 

27인의 영웅이시여!

자유통일의 그날까지 자유대한민국을 굽어 살펴 주시고,

무소불위의 호국 령()으로 나라를 파괴하는 자들을 쳐내주소서!

 

27인의 호국 영령이여!

자유대한의 수호신으로 살아 있으라.

역사가 바로 서는 날에,

영원한 자유대한의 무궁화 꽃으로 환생하소서!

 

2019518, 박필규 작시, 김명희 낭송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58건 39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68 송영무,정경두 고발장 영문번역(이윤수) 지만원 2018-09-15 3267 192
2067 남민전 사건이란? 지만원 2020-07-23 3267 167
2066 1994년 KBS 인생 이얘기 저얘기 지만원 2019-07-28 3267 110
2065 北어선이 삼척 앞바다까지 올 동안, 軍 몰랐다(6.17) 지만원 2019-06-17 3267 170
2064 1948년의 두 사건 8.15건국과 4.3반란, 반란에만 보훈한 … 지만원 2015-01-28 3266 141
2063 이번 주 행사 지만원 2019-03-25 3266 294
2062 5.18 사기극 증명할 사람은 오로지 지만원 지만원 2019-01-16 3266 319
2061 [지만원TV]216화, 5.18항소이유 마무리 지만원 2020-03-19 3265 100
2060 5.18 북 게릴라 기만전술(아군끼리 유도사격), 대전차지뢰 폭발… 솔향기 2019-03-24 3265 194
2059 28일 수요일,방화 4거리 집회 취소 공지 지만원 2018-11-27 3265 300
2058 대한민국의 특별한 단식 사기꾼들(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9-12-01 3264 162
2057 집회 하지 않아도 모두가 이렇게 합시다 지만원 2020-09-08 3263 328
2056 좌익세력이 내세운 조선의 위인들 지만원 2019-09-24 3261 134
2055 기술독립? 지만원 2019-07-23 3261 215
2054 지박사님, 감사하므니다. (newyorker) 댓글(6) newyorker 2019-07-15 3260 181
2053 [회상] 지만원 시. 사임당 낭송, 고통 창작의 탄생 [조선과 … 제주훈장 2019-10-24 3260 86
2052 지만원tv, 제89화 이웃일본 바로알기 지만원 2019-08-13 3260 100
2051 지만원tv, 제60화, 경제전쟁은 유도된 것 지만원 2019-07-08 3260 130
2050 지만원tv 제77화 조선과의 결별 지만원 2019-07-28 3259 130
2049 트럼프의 알라모 제스처에 대한 단상 지만원 2021-01-18 3259 281
2048 고행 (苦行) [시] 지만원 2020-01-23 3258 220
2047 5.18은 국가 역적 지만원 2022-06-10 3258 296
2046 지만원TV, 제170화, 김정은 폭격 사살 진행중 지만원 2020-01-03 3257 104
2045 지만원tv, 제259화, 우익에 침투한 간자 지만원 2020-06-04 3257 104
2044 김영희 여사, 시낭독, 하모니십 제작 지만원 2019-07-22 3256 129
2043 청남대 전두환 동상의 목이 잘렸다 지만원 2020-11-20 3256 254
2042 [지만원TV] 제191화, 탄핵 회오리 총정리 지만원 2020-02-09 3256 102
2041 하모니십tv. 광화문 스케치 지만원 2019-06-23 3256 123
2040 소장(박지원) 지만원 2019-03-31 3255 264
2039 펌) 일베 민족의천황 회원 분이 간곡히 올려달라는 글이 있어 올림… 댓글(2) mozilla 2019-12-01 3255 22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