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믿는다. 내가 이길 것을!(시)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나는 믿는다. 내가 이길 것을!(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05-09 01:02 조회3,418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나는 믿는다. 내가 이길 것을!

 

나는 반드시 이긴다

그걸 믿지 않았다면

나는 200여건의 소송사건을

견뎌내지 못했다

 

나는 믿는다

하늘이 늘 내 곁을 눈동자처럼

지켜주시고 있다는 것을

어느 날 난 한 도인을 만났다

나를 친동생 이상으로 챙겨주시는

육사 1년 선배가 그 도인을 내게 데려왔다

 

식사를 하면서

대화처럼 시작한 도인의 말

선생은 올해(2018) 운이 참 더럽네요

눈 뻔히 뜨고 있으면서

오장육부 장기 따 뜯기는

황당한 해이네요

 

내년(2019)엔 선생님 이깁니다

선생은 조상이 돕고 하늘이 돕네요

선생은 영혼이 참으로 맑네요

그 영혼은 동네에 있는 거목이 아니라

밀림 속에서 수천 년

묵어 온 밀림의 거목에나

잉태될 수 있는 큰 영혼입니다

 

잡다한 가지들이 시련을 겪어도

고목은 우뚝 섭니다

하늘이 돕고

조상이 돕고 계시네요

조상의 귀염둥이시네요

험한 고생 이젠 끝나셨네요

 

이 도인은 1979년 어느 날

박정희 대통령 앞에 간 동자였다

, 대통령님, 1026일 돌아가시겠네요

그래도 박정희는 이 발칙한 동자를

해코지 하지 못하게 명령했다

 

그 어렸던 동자가

내 앞에 나타났다

그는 나를 숨겨졌던 밀림 속의 거목이라 했다

금년에는 안개가 걷혀 거목의 자태를

환하게 드러낼 것이라 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 도사의 말이 맞을 것 같다

이 나라의 운명을 위해

나를 사랑해 주신 분들을 위해

그리고 늘 미안했던 내 가족을 위해

난 그 도사가 전한 훈훈한 선물을

날 사랑해 온 모든 분들과

와인 잔 돌리며

한밤 새워 오순도순 나누고 싶다

 

2019.5.9.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58건 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828 [다큐소설] 전두환 (7) - 5.17과 그 전야(수정완료) 관리자 2024-02-06 15395 88
13827 [지만원 메시지(220)] 한동훈 불가사의 관리자 2024-01-31 17837 290
13826 [다큐소설] 전두환 (4) - 전두환 업적 (수정완료) 관리자 2024-01-20 26759 127
13825 [다큐소설] 전두환 (6) - 12.12 (수정완료) 관리자 2024-01-19 27518 114
13824 [지만원 메시지(219)] 나에 씌워진 면류관 관리자 2024-01-14 30526 287
13823 [지만원 시(24)] 무엇이 아픈가 관리자 2024-01-04 36998 256
13822 [다큐소설] 전두환 (5) - 10.26 (Ⅱ)(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4 32655 117
13821 [다큐소설] 전두환 (5) - 10.26 (Ⅰ)(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4 31110 111
13820 [다큐소설] 전두환 (3) - 박정희 업적(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3 30522 167
13819 [다큐소설] 전두환 (2) - 인물 박정희와 인물 전두환(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3 25887 174
13818 [다큐소설] 전두환 (1) - 소설을 쓰는 이유 (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2 18007 205
13817 [지만원 메시지(213)] 230 광수 강철환 법원 녹취록 정리 관리자 2024-01-01 16877 136
13816 [지만원 메시지(218)] 역사왜곡의 자업자득, 쓰나미 맞는 집권… 관리자 2023-12-28 17922 229
13815 [지만원 메시지(217)] 경험 vs 창의력 관리자 2023-12-26 13563 205
13814 [지만원 메시지(216)] 극우 전두환 vs 빨갱이 문재인 관리자 2023-12-26 14083 196
13813 [지만원 메시지(215)] 육사명예, 월권말라 관리자 2023-12-24 11176 186
13812 [지만원 메시지(214)] 반공포스터 전쟁 펼치자 관리자 2023-12-24 10241 183
13811 [지만원 메시지(212)] 보훈장관이 5.18가짜유공자 옹호자라니… 관리자 2023-12-23 12743 209
13810 [지만원 메시지(211)] 허겸기자: 5.21 학살 주범은 무장괴… 관리자 2023-12-22 11381 149
13809 [지만원 메시지(208)] 탈북광수 김성민(270광수) 신문결과 … 관리자 2023-12-17 15022 148
13808 [지만원 메시지(210)] 위기는 기회, 대통령에 절실한 말 관리자 2023-12-17 12564 213
13807 [지만원 메시지(209)] 276광수 이민복도 증인출석 회피 관리자 2023-12-17 10118 183
13806 [지만원 메시지(207)] 영화 ‘서울의 봄’ 상영정지 가처분 신… 관리자 2023-12-13 15580 260
13805 [지만원 메시지(206)] 자유 평등 박애의 아이콘은 전두환 관리자 2023-12-09 15150 197
13804 [지만원 메시지(205)] 발포명령은 처음부터 괴담, 이번에 끝내… 관리자 2023-12-09 15713 185
13803 [지만원 메시지(204)] 지만원 어록2 관리자 2023-12-05 17062 201
13802 [지만원 메시지(203)] 한강은 전두환 작품, 한강변에 전두환 … 관리자 2023-12-05 18234 205
13801 [지만원 메시지(202)] 5.18족, 내 가족 위협하지 말라. 관리자 2023-12-04 14470 292
13800 [지만원 메시지(201)] 시급한 국힘당에 학문적 접근이 필요한 … 관리자 2023-12-04 12776 166
13799 [지만원 메시지(200)] 전두환 VS 5.18, 어느 쪽이 민주… 관리자 2023-12-04 13443 13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