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확고한 북핵전략은?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미국의 확고한 북핵전략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07-11 16:59 조회3,736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미국의 확고한 북핵전략은?

 

오늘(7.11) 두 가지 뉴스가 떴다, 하나는 주한미군 사령관의 북핵에 대한 평가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무부가 미국의 북핵전략이 북한이 소유한 모든 화생방 무기를 완전히 폐기하는 것이라고 못 박은 것이다. 201711월 시험 발사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화성-15'가 미국 본토 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화성 14호는 미국의 대다수 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내용은 주한미군이 처음으로 내놓은 공식평가다.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이 평가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분석은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쓰레기 언론들의 호들갑

 

지난 630일 트럼프가 주도한 판문점 미팅 이후 한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북핵전략이 핵의 완전한 파괴가 아니라 현 상태에서 더 이상의 핵무기만 개발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핵동결일 것이라며 애드벌룬을 마구 띄웠다.

 

하지만 이런 해석은 완전한 허당이다. 이번 주한미군이 발표한 바와 같이 북한이 미국의 전역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핵무기를 그냥 두고 앞으로의 핵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하는 수준에서 합의를 해 줄 수는 없는 것이다. 이에 발을 맞추어 국무부는 핵무기뿐만 아니라 생물학무기 화학무기까지를 모두 제거하는 것이 미국의 목표라고 잘라 말했다.

 

북핵은 과거핵과 미래핵으로 나뉠 수 있다. 미국은 이미 북한의 미래핵에 뚜껑을 닫아놓는 데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과거핵에 대해 북한을 몰아치고 있다. 김정은이 영변의 핵시설은 파괴하는 것으로 과거핵 폐기를 마무리 짓자고 하노이 회담에서 수작을 부렸지만 트럼프는 회담을 파기했다. 핵동결이 목표였다면 김정은도 하노이에서 연변핵시설을 가지고 협상할 이유가 없었고 트럼프 역시 회담을 깰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북한이 중동 깡패국가들에 수출할 수 있는 것은 미래핵이 아니라 과거핵이다. 중동으로 흘러들어가지 말아야 하는 무기는 핵무기만이 아니라 화학무기 생물학 무기도 포함된다.

 

        북한은 트럼프에 기가 막힌 가치

 

북한이 트럼프에 안겨주고 있는 가치가 있다. 핵무기로 대표되는 금지된 대량학살무기를 가졌다는 것이다. 이는 북한을 미국이 반드시 정복시켜야 한다는 명분을 안겨주고 있다. 이런 미국의 목표에 방해를 놓는 중국 역시 미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아야 한다는 명분도 있다. 트럼프 국제전략의 핵심은 중국의 와해다.

 

반면 트럼프 이전의 미국 대통령들은 북핵을 미국의 전략목표로 삼았다. 그래서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에 추파를 던지며 중국의 키를 키웠고, 아울러 북한의 키도 키웠다. 칼자루를 중국에 준 것이다. 그래서 김정은이 기고만장하여 트럼프를 조롱까지 했던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는 전략목표를 북핵에서 중국봉쇄로 옮겼다. 이렇게 목표를 바꾸자, 칼자루는 트럼프의 손에 쥐어졌다. 이것이 트럼프 전략의 예술인 것이다. 트럼프가 미래핵 동결을 목표로 한다면 트럼프는 모든 것을 잃는다.

1) 중국을 와해시키려면 북핵이 오래도록 문젯거리로 남아있어야 하는데 동결하는 선에서 마감되면 대중국 전략이 와해된다.

2) 중동으로 핵무기, 화학무기, 생물학무기가 이전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3) 북한을 핵클럽국가로 인정해야 한다.

4) 핵 도미노를 막을 길 없다

5) 미국이 화성-14 및 화성-15이 위협에 놓이는 것을 수용해야 한다.

 

생각해보라, 당신이 트럼프라면 이렇게 하겠는가? 지금 북한은 미국의 협상파트너가 아니다. 무조건 항복을 종용하고 있는 것이다. 좌익들이 마치 북한이 미국과 대등한 협상파트너나 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2019.7.11.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0건 5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740 [지만원 메시지(145)] 김구는 반역자 관리자 2023-09-04 10007 261
13739 [지만원 메시지(144)] 공산당 이기려면 당신의 대일사관 의심하… 관리자 2023-09-04 9524 221
13738 [지만원 메시지(143)] 속속 드러나는 재심 사유 관리자 2023-09-04 6719 202
13737 [지만원 메시지(142)] 대통령의 근사한 말씀, 왜 어록대접 못… 관리자 2023-09-04 6742 189
13736 [지만원 메시지(141)] 탈북자 장인숙 딜레마 관리자 2023-09-01 7946 218
13735 [지만원 메시지(140)] 업보를 엮는 사람들 관리자 2023-09-01 7846 212
13734 [지만원 메시지(139)] 수십만 수용자와 그 가족들, 윤 정부에… 관리자 2023-08-30 6414 194
13733 [지만원 메시지(138)] 집권당 감옥은 이미 예약돼 있다 관리자 2023-08-30 6122 241
13732 [지만원 메시지(137)] 김태산 발표문(스카이데일리 기사) (2… 관리자 2023-08-30 4287 152
13731 [지만원 메시지(136)] 전 미 CIA요원 마이클 리의 발표문 … 관리자 2023-08-30 4013 155
13730 [지만원 메시지(135)] 민간5.18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정성… 관리자 2023-08-30 3548 135
13729 [지만원 메시지(134)] 5.18헌법, 여당이 주도해 추진본부 … 관리자 2023-08-27 5468 219
13728 [지만원 메시지(133)] 현 정부는 5.18 공범! 총궐기 나서… 관리자 2023-08-27 7293 209
13727 [지만원 메시지(132)] 집권 진영의 5.18 딜레마 관리자 2023-08-27 3799 174
13726 [지만원 메시지(131)] 8.15 특별사면 청원에 애써주신 모든… 관리자 2023-08-24 5507 219
13725 [지만원 메시지(130)] 김대중이 5.18 유공자 1급 1호인지… 관리자 2023-08-21 6651 246
13724 [지만원 메시지(128)] 민주당 이기겠다면서 민주당 역사 신봉! 관리자 2023-08-20 7009 207
13723 [지만원 메시지(127)] 실체 드러내는 5.18, 좌초당한 5.… 관리자 2023-08-20 7120 195
13722 [지만원메시지(126)] 감옥에서 대통령님께 국정원에 수십 년 암… 관리자 2023-08-20 7024 179
13721 [지만원 메시지(125)] 대통령님께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기… 관리자 2023-08-19 6809 192
13720 [지만원 메시지(129)] 특사 좌절에 충격받으신 국민 제위께 관리자 2023-08-18 6925 236
13719 [지만원 시(23)] 왜 꿰맬 줄 모르는가? 관리자 2023-08-18 6459 185
13718 [지만원 메시지(124)] 탈북자 재판 새로 담당한 변호인 진용 관리자 2023-08-11 8838 271
13717 [지만원 메시지(123)] 스카이데일리의 5.18 추적기 ⑧호 관리자 2023-08-11 7281 175
13716 [지만원 메시지(122)] 스카이데일리의 5.18사설에 대하여 관리자 2023-08-09 8706 230
13715 [지만원 시(22)] 뒤죽박죽 사회 누가 바로잡나? 관리자 2023-08-08 8646 272
13714 [지만원 메시지(121)] 우리 대통령, 아시아 NATO 창설자 … 관리자 2023-08-07 8716 205
13713 [지만원 메시지(120)] 시급한 정부 조직개편 2개 관리자 2023-08-07 7579 181
13712 [지만원 메시지(119)] 해병 병사의 죽음에 대하여 관리자 2023-08-06 8650 242
13711 [지만원 메시지(118)] 반국가세력과의 전쟁 관리자 2023-08-05 8548 22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