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국TV'의 위험한 승리론(비바람)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고성국TV'의 위험한 승리론(비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9-08-10 21:59 조회3,790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고성국TV'의 위험한 승리론

 

 

'고성국TV' 방청을 다녀왔다. 아마도 여름휴가 겸해서 고성국TV는 이런 시골에서 유튜브 방송을 결심했던 모양이다. 친한 어르신께서 방청을 같이 가자고 권해서 시골구석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고성국TV를 방청하게 되었다. 고성국 대표와 성창경 위원장, 서정욱 변호사 세 사람이 정치적 고견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 태풍 영향으로 날씨는 선선했고, 100여 명의 방청객이 고성국TV 생방송을 지켜보았다.

 

 

아마도 신께서는 세 사람에게 나라를 구하라는 특명을 맡기는 대신에 좋은 입담도 함께 부여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 사람은 막힘이 없이 그들의 식견을 풀어놓았다. 자유 우파가 대동단결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일반론에서부터 정권 교체의 비책까지, 그들은 틀림없는 자유우파 사상을 퍼뜨리는 전도사들이었다. 그러나 고성국TV는 치명적인 약점도 가지고 있었다.


 

고성국TV는 세 가지에 환상을 품고 있었다. 황교안, 한국당, 정권교체였다. 고성국TV는 황교안이 정권 교체의 적임자이기에 한국당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룩하자는 거룩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고성국 대표는 속칭 '황빠'로 보였다. 황교안을 자유우파 지도자로 본다는 것은, 정치적 식견이 사춘기 여고생의 감상적 수준에 머물러 있거나, 아니면 그 이면에 정치적 야심을 품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위였다.

 

 

황교안이 지도자 ''이 아니라는 사실은 자유우파 내에서 이제는 진리가 된지 오래다. 그러나 그가 제1야당의 대표로서 차기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자 ''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현실이다. 지도자와 당선자는 다르다. 황교안은 대선 후보자와 대통령이 될 수는 있어도 지도자는 될 수 없다. '지도자'는 대한민국의 자유우파를 이끌고 좌익정권이 망가뜨려놓은 대한민국을 '복원' 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고성국TV가 가장 강조한 것은 투쟁과 단결이었다. 그러나 황교안에게는 색깔이 없고 선명성이 없다. 시류에 따라 흔들리는 갈대와 같으며 투쟁과는 거리가 먼 선비형이다. 그리고 황교안은 박근혜를 외면함으로서 우파 단결에도 흠결이 있는 후보다. 그리고 황교안은 4.3의 공산폭도들과 5.18의 무장폭도들에게 참배를 올리는 좌익형 정치인이다. 이런 황교안에게 자유우파가 기대를 것 것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다만 황교안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있다면, 황교안이 당선된 후에 사세 확장을 할 수 있다거나, 정치적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미련을 가지는 정도일 뿐. 황교안을 지지하라고 하거나, 한국당을 지지하라고 한다면 그건 애국이 아니라 매국이 될 수 있다. 한국당이 투쟁을 안 하는 것을 비판하면서 한국당을 지지하라는 것은 모순, 대한민국이 회복할 수 있는 길은 한국당에 묻지마 지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한국당 돼지 70% 정도를 퇴출시켜 한국당을 쇄신하기 위해 한국당에 지지를 보내지 말라는 것에 있는 것이다.

 

 

예전부터 한국당은 살 찐 돼지들, 싸울 줄 모르는 웰빙족으로 불렸다. 또다시 이런 돼지들에게 지지를 보내라고 한다면 대한민국의 망조에 고성국TV가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비판을 면할 길이 없다. 이런 돼지들로 정권 교체를 하게 된다면 그건 대한민국을 위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돼지들의 꿀꿀이죽을 위한 정권교체가 될 수밖에 없다. 빨갱이를 빨갱이라 부르지 못하고, 폭동을 폭동이라 부르지 못하는 정권교체는 진정한 정권교체가 아니다.

 

 

황교안류나 살찐 돼지들로 정권교체를 한다 한들 여전히 4.3폭동의 공산폭도들에게 참배를 올리고 5.18폭도들을 숭상하게 된다면 그게 무슨 정권교체란 말인가. 이건 무늬만 정권교체일 뿐 정권교체가 아니며, 무늬만 승리일 뿐 승리가 아니다. 민주당의 2중대의 정권교체 살찐 돼지들의 승리일 뿐, 대한민국과 자유우파에게는 문재인이나 황교안이나 도찐개찐인 세상, 소화불량과 위장암의 나라가 그대로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고성국TV기승전황함으로서 모처럼 아름다운 휴가지에서 잡은 생방송을 황교안과 한국당의 홍보판으로 변질시켜 버렸다. 유튜브 방송의 애국활동을 선거운동으로 격하시키고 스스로를 선거운동원으로 격하시켜버리는 우를 범했다. 애국활동은 정치인을 응원하는 것보다 대한민국을 먼저 응원해야 한다. 정치인을 앞세우는 애국은 오해를 살 위험이 많다.

 

 

 

나라가 망국으로 치닫는 데에도 황교안과 한국당은 여전히 싸울 줄 모르고 웰빙족임에도 이런 자들에게 지지를 보내자는 주장은 위험한 주장이다. 앞으로 자유우파는 '당선될 사람'에게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싸우는 사람'에게 투표해야 만이 나라를 살릴 수 있다. 당선되지 않아도 좋다. 쓸모없는 정권교체에는 과감하게 미련을 버리자. 이제부터라도 싸울 줄 아는 사람, 대한민국을 말하는 용기 있는 사람에게만 표를 주자. 단지 한국당이라는 이유 하나로 묻지마 투표하던 나쁜 버릇이 나라를 망국으로 몰아갔음을 뼈아프게 깨달아야 한다.

 

 

 

 

비바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58건 39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68 송영무,정경두 고발장 영문번역(이윤수) 지만원 2018-09-15 3267 192
2067 남민전 사건이란? 지만원 2020-07-23 3267 167
2066 1994년 KBS 인생 이얘기 저얘기 지만원 2019-07-28 3267 110
2065 北어선이 삼척 앞바다까지 올 동안, 軍 몰랐다(6.17) 지만원 2019-06-17 3267 170
2064 1948년의 두 사건 8.15건국과 4.3반란, 반란에만 보훈한 … 지만원 2015-01-28 3266 141
2063 이번 주 행사 지만원 2019-03-25 3266 294
2062 5.18 사기극 증명할 사람은 오로지 지만원 지만원 2019-01-16 3266 319
2061 [지만원TV]216화, 5.18항소이유 마무리 지만원 2020-03-19 3265 100
2060 5.18 북 게릴라 기만전술(아군끼리 유도사격), 대전차지뢰 폭발… 솔향기 2019-03-24 3265 194
2059 28일 수요일,방화 4거리 집회 취소 공지 지만원 2018-11-27 3265 300
2058 대한민국의 특별한 단식 사기꾼들(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9-12-01 3264 162
2057 집회 하지 않아도 모두가 이렇게 합시다 지만원 2020-09-08 3263 328
2056 좌익세력이 내세운 조선의 위인들 지만원 2019-09-24 3261 134
2055 기술독립? 지만원 2019-07-23 3261 215
2054 [회상] 지만원 시. 사임당 낭송, 고통 창작의 탄생 [조선과 … 제주훈장 2019-10-24 3261 86
2053 지박사님, 감사하므니다. (newyorker) 댓글(6) newyorker 2019-07-15 3260 181
2052 지만원tv, 제89화 이웃일본 바로알기 지만원 2019-08-13 3260 100
2051 지만원tv, 제60화, 경제전쟁은 유도된 것 지만원 2019-07-08 3260 130
2050 지만원tv 제77화 조선과의 결별 지만원 2019-07-28 3259 130
2049 트럼프의 알라모 제스처에 대한 단상 지만원 2021-01-18 3259 281
2048 고행 (苦行) [시] 지만원 2020-01-23 3258 220
2047 5.18은 국가 역적 지만원 2022-06-10 3258 296
2046 지만원tv, 제259화, 우익에 침투한 간자 지만원 2020-06-04 3258 104
2045 지만원TV, 제170화, 김정은 폭격 사살 진행중 지만원 2020-01-03 3257 104
2044 김영희 여사, 시낭독, 하모니십 제작 지만원 2019-07-22 3256 129
2043 청남대 전두환 동상의 목이 잘렸다 지만원 2020-11-20 3256 254
2042 [지만원TV] 제191화, 탄핵 회오리 총정리 지만원 2020-02-09 3256 102
2041 하모니십tv. 광화문 스케치 지만원 2019-06-23 3256 123
2040 소장(박지원) 지만원 2019-03-31 3255 264
2039 지만원tv, 제54화, 목선 한국해군이 호위? 지만원 2019-06-26 3255 20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