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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사상 11권/ (1) 지만원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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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08-12 12:27 조회7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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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사상 11/ (1) 지만원을 아십니까?

인물과 사상 11(2000)에 나타난 지만원

 

전북대 강준만 교수는 김대중 죽이기라는 책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한국의 인물들을 찾아 도마에 올려 가차 없는 평가를 쏟아내 오고 있다. 이 책이 인물과 사상이다. 2000년에 발간된 인물과 사상 11권에는 지만원이 도마에 올랐다. 강준만 교수는 조선일보 죽이기에 앞장 선 사람이며 좌익계 논객으로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다. 그런데 2000년 당시 그의 눈에 비친 지만원은 이러했다. 아래부터는 인물과 사상 11권에 들어 있는 40여 페이지에 실린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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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이라는 인물이 있다.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 웬만큼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익히 들어본 이름일 터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생소한 이름 일 것이다. 나는 지만원 이라는 이름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 깊이 자리잡은 '권위주의 체제' 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는 그간 한국 사회에 대해 매우 중요한 발언을 해 왔다. 그런데 그의 발언에 대해 도무지 평가가 없다. 지만원은 학계인사도 아니고 관료나 관변인사도 아니다. 그는 '프리랜서 지식인' 이다. 그래서 그는 더욱 무시된다. 한국사회는 끼리끼리만 노는 문화가 고착돼 있다. 학자는 오직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학계를 우주로 생각한다. 그 학계라는 좁은 울타리 밖에서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연구와 주장이 나와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교수도 아닌 주제에 !" " 그게 어디 학술 논문이냐 ? " 그런 심보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법대교수가 법조개혁을 외치면 법조인들은 이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 사법고시도 패스 못한 주제에 !" 빼어난 양심과 탁월한 지성을 가진 어느 지식인이 '서울대 망국론' 을 외치면 서울대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닐까? "서울대도 나오지 못한 주제에 !" 예비역 대령이 군개혁을 외치면 군 수뇌부는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닐까? "별도 못 단 주제에!"

 

그렇다. 그게 우리 현실이다. 그래서 지만원에 대한 평가가 없다. 평가가 있어야 상호 발전이 있을 터인데 말이다. 그러나 지만원의 발언은 그렇게 무시하고 넘어가도 좋을 만큼 한가로운 게 아니다. 결국 내가 나서기로 했다. 나는 지만원이 주로 발언하는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다. 나는 그의 주장을 소개하는 데에 주력할 것이며, 평가는 내 역량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최소한으로 하도록 하겠다.

 

지만원은 여러개의 직함을 갖고 있다. 시스템공학 박사, 군사평론가, 칼럼 니스트,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 소장 등등이다. 시스템? 어째 딱딱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전혀 딱딱하지 않다. 한편의 드라마로 만들어도 좋을 만큼 흥미진진하다. <성공시대> 라는 TV 프로그램의 PD가 왜 지만원과 같은 인물을 그대로 내버려 두는지 답답하게 생각될 정도다.

 

1942년 강원도 횡성 출생인 지만원은 1966년 육사(22)를 졸업하고 67~71년에 월남전에 참전해 포대장 등을 역임했다. 72~74년에 정보본부 해외 정보 수집장교를 지냈으며, 74~75년에 미해군대학원 경영학 석사, 77~80년에 같은 대학원에서 시스템공학 박사를 딴 다음 81~87년에 국방연구원 경영제도개선 책임연구위원을 지냈다. 그는 87년 국방연구원 근무시절 공군이 국방예산의 8%를 투입한 방공 자동화 사업을 '25달러 가치도 없는 사업' 이라고 진단한 파문으로 육군대령으로 예편했다.

 

87~89년에 미해군대학원 부교수를 역임하다가 귀국해 프리랜서 군사평론가로 활약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만원의 경력을 다시 요약해보면 이렇다. 육사 4, 전방 2, 베트남 전쟁터 3, 사이공 최고사령부 6개월, 미국유학 5, 국방부 3, 안기부 1, 연구소 8, 미해군대학원 교수 2, 미국방성취업 1, 그리고 서울대를 포함한 7개 대학 강사, 기업체 및 정부기관 강사 등의 과정을 거쳤다. 그는 그간 [70만 경영체 한국군 어디로 가야 하나] [] [신바람이냐 시스템이냐] [싱크로 경영] [통일의 지름길은 영구분단이다] [시스템요법-추락에서 도약으로] [국가개조 35] [시스템을 통한 미래경영: 신바람이냐 시스템이냐의 개정판] 등과 같은 탁월한 저서를 내기도 했다.

 

    인물과사상 11/ (2) 영원한 자유인으로 살고자  

 

월간 ''지엔 [가슴속에 묻어둔 이야기] 라는 연재 코너가 있다. 지만원은 '' (9711월호)'영원한 자유인으로 살고자'라는 제목의 자전 에세이를 기고했다. 이걸 읽으면 지만원이 도대체 어떤 인물인지 그 윤곽이 확 들어온다.

 

"나는 어렸을 때 대통령이 되고도 싶었고 수학자가 되고도 싶었다. 그것이 내 가 아는 전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서를 즐기고부터 나는 내가 무엇이 되 고 싶은지 확실하게 찾아냈다. 출세한 사람도 부자도 아닌 '영원한 자유인'이었다. 나는 응용수학박사가 됐다. 그러나 그것은 수학을 좋아하다 보니 얻어진 결론이었지 내가 인생을 걸고 쟁취하고 싶은 목표는 아니었다. 낭만이 있고, 인습과 통념에 얽매이지 않고, 지위와 재산으로부터 해방되고, 가을 나비처럼 육체에서 풀기가 빠져나가더라도 절대자 앞에 당당히 서서 내가 살아온 인생에 대해 결산할 수 있는 인생, 그런 인생을 살고 싶었다."

 

나는 지만원이 독창적인 사고에도 뛰어나지만 글을 참 잘 쓴다는 생각을 여 러번 했다. 그건 그가 어린 시절부터 갈고 닦은 독서력 덕분 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나라에서 지만원만큼 군에 대해 독설을 퍼붓는 사람도 찾아보기

드물다. 그런데 그것도 그의 에세이를 읽으니까 이해가 간다. 그는 군에 대

해 엄청난 애정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나의 언론 사랑과 비슷하다는 생각

이 든다. 지만원은 육사에 가기위해 비리(?)를 저질렀다. 그 비리의 전모를

알아보자.

 

"하늘이 돈짝만한 산골에서 50줄의 부모님으로부터 태어난 나는 기골이 약 해 아버지의 등에 업혀 늘 침을 맞으러 다녔다. 초등학교 1학년 때만 해도 업혀서 등교했고, 하교하면 어머니 품부터 찾았다... 나는 인생을 팔자라고 생각한다. 학연도 없고 지연도 별반 없는 나는 언제나 외톨이였고, 그래서 내가 걸어온 길도 끝없는 가시밭 길 이었다. 외로운 가시밭길이었지만 거기엔 언제나 따뜻한 손길이 있었고, 그 손길은 어김없이 새 운명을 알려주었다. ....

 

나는 돈이 있으면 나가고 돈이 떨어지면 중단하는 식으로 서울에서 야간 중고등학교를 다녔다. 서울 변두리에 그런 중고등학교가 있었기에, 그리고 그곳 선생님들의 따뜻한 사랑이 있었기에 나는 6년간 다녀야 할 중고등학교를 3년 만에 다닐 수 있었다. 사관학교 신체검사에서 나는 신장미달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불합격 도장을 찍은 하사관과 희망 없는 말다툼을 벌이고 있을 때, 어느 한 소령이 나타나 나에게 구두를 신고 신장을 재도록 조치해줬다.

 

2차 신체검사에서 나는 심한 독감으로 인한 체중미달로 또다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울먹이는 나에게 낯선 대령이 나타났다. 그는 사무실에서 주전자를 가져와서는 나를 화장실로 데려갔다. '네놈은 이 물을 다 마셔야 해.' "지만원은 결국 그렇게 해서 육사에 들어갔다. 군에 가지 않기 위해 저지르는 비리에 비해 지만원이 저지른 비리는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런 비리는 국가적으로 장려해야 하지 않을까? 나는 <TV는 사랑을 싣고> 라는 프로그램에서 지만원이 그 어느 소령과 대령을 만나는 장면을 보고 싶다.

2019.8.1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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