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울 것 많은 일본' 중에서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배울 것 많은 일본' 중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10-20 16:45 조회3,109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일본은 배울 게 많은 나라'를 마치며(조선과 일본) 


일본경영은 인본주의에 터 잡고 있다. 일본경영의 장점은 토의를 통해 어제로부터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개선시키는 노력을 생활화하는 것이다. 이는 타국인들이 좀처럼 흉내 낼 수 없는 성실성에 기초하고 있다. 1950년대의 미국경영은 X-이론(Theory-X)이 지배했다. 사람은 천부적으로 게으르고 사악하다는 성악설에 기초해 사람을 다루었던 것이다. 하지만 일본경영은 시부사와 이이이치의 가르침에 의해 1880년대부터 성선설에 기초했다(Theory-Y). 고용된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배우고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토양을 만들어 주고, 직장을 자아실현의 운동장으로 활용하게 했다.

 

1963년의 한국은 실업률 30%의 시대였다. 기아와 비참함 속에서 신음하던 한국의 청년들이 독일의 광부 일자리를 얻는데 8:1의 경쟁을 뚫어야 했다. 죽을지도 모르는 탄광, 산소가 부족하고, 늘 검은 칠을 하고 일해야 하는 그 광부의 일자리를 얻기 위해 이 정도의 경쟁을 치렀다면, 그보다 24년 전인 1939년에 그들의 로망이었던 일본 기업에 취직을 한다 하는데 경쟁이 얼마나 치열했겠는가? 결국 파독광부 수는 19631진을 시작으로 1977년까지 모두 7,936명이었다. 그런데 그보다 20여 년 전, 취직하려고 일본으로 건너간 청년들이 그 100배인 73만이었으니, 조선의 실업률이 얼마나 호전되었을 것인가


1963년에 독일광부로 취직해 간 7,936명이 벌어들인 달러에 대해 국민은 독일을 향해 얼마나 고마워했던가? 그런데 그보다 24년 전인 1939년에 300여개의 일본기업들로 취직해간 73만 명이 벌어들인 엔화에 대해서는 어째서 일본에 대해 고마워하지 않고 욕만 퍼붓는 것인가. 이런 조선 청년들을 고용한 일본의 수많은 기업들이 과연 조선청년들에 비인간적으로 일을 시키고, 학대하고, 노임도 주지 않는 저질적 만행을 저질렀을까? 당시의 일본기업들은 사원들을 하늘처럼 여겼다. 한 손에는 공자의 도덕을, 다른 한 손에는 주판을 들었다.

 

일본기업의 경영은 미국에 비해 상당한 격차로 앞서 있었다. 1900년대를 통 털어 기업이라는 공간에서 인간을 가장 행복하게 대우하는 나라는 미국이 아니라 일본이었다. 기업풍토를 보면 그 때의 일본은 하늘이었고, 지금의 한국은 지옥이다. 만일 조선이 일본 입장이었다면 조선족은 일본인의 씨도 남기지 않았을 것 같다. 최근에도 한국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얼마나 짐승처럼 학대했는지 상기해 보라. 베트남 여인을 아내로 삼은 남자들이 외로운 여인에게 얼마나 짐승처럼 행동하고 있는가


민노총 불량배들이 자식 벌되는 경찰을 포위하고 대나무 꼬챙이와 쇠말뚝으로 마구 찔러대며 눈알을 빼놓던 모습을 상기해보라. 짐승 짓은 조선종족의 속성이지 일본인의 속성이 아니다. 사기 목적으로 고소를 해놓고도 재판 첫날, 법정에 50명씩 몰려와 밀림 속 원숭이들이나 낼 수 있는 짹짹 소리를 내면서 역사책을 썼다는 이유로 한 사람에 달려들어 집단폭행을 해놓고도 오히려 그들이 때린 사람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고소를 하는 야만은 조선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 일본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한국이 일본의 경영을 따라가려면 먼저 이런 저질문화를 청산해야 한다. 자기보다 낮은 사람들을 돌보고 기르는 일본인들의 DNA를 우리 체질로 흡수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배울 것이 많은 나라가 이웃에 있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다. 소재와 부품 그리고 장치 산업에서 세계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이 우리 이웃에 있다는 사실 역시 한국의 축복이다. 이렇게 유익한 일본과 갑자기 담을 쌓게 하고, 상부상조의 친구관계를 적대관계로 돌변시키는 사람들은 분명 매국적 악마일 수밖에 없다

 

2019.10.20.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772 [지만원 메시지(175)] 형 집행정지에 대한 수형인의 입장 관리자 2023-10-27 7318 182
13771 [지만원 메시지(173)] 5.18과 지만원 관리자 2023-10-26 8399 197
13770 [지만원 메시지(172)] 위험한 길 들어선 대통령 관리자 2023-10-26 5009 204
13769 준비서면(2021가합51794 손배) Ⅱ 관리자 2023-10-25 3407 85
13768 준비서면(2021가합51794 손배) Ⅰ: 박철, 박선재, 양홍범 관리자 2023-10-25 3433 80
13767 [지만원 메시지(171)] 5.18 조사위원회 3명 고소할 것 관리자 2023-10-25 3827 142
13766 [지만원 메시지(170)] 우익이 대통령 떠나고 있다. 관리자 2023-10-25 4062 134
13765 [지만원 메시지(169)] 강서구 선거 패인 분석 틀렸다. 관리자 2023-10-24 3490 157
13764 [지만원 메시지(168)] 강서구 선거의 패인과 후폭풍 관리자 2023-10-24 3309 119
13763 [5.18 조사위 3.3년 조사내용에 대한 평가] 관리자 2023-10-18 6384 139
13762 [지만원 메시지(167)] 패배만 연속하는 이념전쟁 관리자 2023-10-17 7227 180
13761 [지만원 메시지(166)] 호전 이미지로 불리하게 굳어가는 집권세… 관리자 2023-10-16 6726 146
13760 [지만원 메시지(165)] 어머니 관리자 2023-10-16 7023 218
13759 [지만원 메시지(164)] 지만원의 역사어록 관리자 2023-10-09 11683 218
13758 [지만원 메시지(163)] 지만원 어록 관리자 2023-10-06 13290 228
13757 [지만원 메시지(162)] 북괴의 몰락. 카운트다운 관리자 2023-10-02 14739 300
13756 [지만원 메시지(161)] 위원회 천국을 TF 천국으로! 관리자 2023-10-02 13565 176
13755 [지만원 메시지(160)] 이념역사 vs 논리역사 관리자 2023-10-01 11376 192
13754 [지만원 메시지(159)] 리더십 패러다임 바꿔야 관리자 2023-09-24 14400 209
13753 [지만원 메시지(158)] 전폭지지 잘 안되는 대통령 관리자 2023-09-22 16183 278
13752 [지만원 메시지(157)] 5.18 모래성 허무는 스카이데일리의 … 관리자 2023-09-21 16424 195
13751 [지만원 메시지(156)] 모래 위에 쌓은 성 5.18, 드디어 … 관리자 2023-09-21 11733 201
13750 [지만원 메시지(155)] 김양래, 5.18 왜곡하다 진실 실토한… 관리자 2023-09-19 10273 175
13749 [지만원 메시지(154)] 변호사 차기환을 분석한다 관리자 2023-09-19 8930 213
13748 [지만원 메시지(153)] 5.18 화신 김양래, 이슬로 사라지다 관리자 2023-09-17 10186 259
13747 [지만원 메시지(152)] (족적) 마구잡이 군사문화 관리자 2023-09-17 9107 176
13746 [지만원 메시지(151)] 이념전 선포한 단기필마 대통령 관리자 2023-09-12 8510 237
13745 [지만원 메시지(150)] 5.18단체, 정율성 못버린다! 관리자 2023-09-12 6782 197
13744 [지만원 메시지(149)] 1980.5.15. 중정, 북 공작조 … 관리자 2023-09-12 6366 181
13743 [지만원 메시지(148)] 김건희 여사에 바라는 새로운 역할 관리자 2023-09-12 6182 19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