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조각품[시]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사랑은 조각품[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12-02 00:57 조회2,805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사랑은 조각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사랑

가장 행복한 것도 사랑

그런데 사람들은

왜 그걸 얻으려 하지 않고

그 반대를 선택하는가

 

사랑이란 무엇일까

돈으로 사는 게 아니라

하루에 조금씩

조각하는 것이다

조각의 도구는 무엇인가

언어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네는 언어는

조각돼야 한다

조각된 언어를 선사하면 사랑을 얻고

조악한 언어를 날리면 사랑을 잃는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이 세상 가장 얇은 유리컵이다

조금만 방심해도 깨지고

늘 소중히 여겨야 보존된다

 

사랑

주기는 쉽지만

받기는 어렵다

부와 명예로는

여체를 살 수는 있지만

영롱한 영혼은 얻을 수 없다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발광체

그런 인생이 있다

자연산이 아니라

스스로 조각한 인생이다

모두가 이런 인생이라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 정원 될까

 

조각된 인생과 조각된 인생

이들 사이에 오가는 언어들

끝없이 이어지는

환희의 언어들

 

아마도

오늘도 여름밤 은하계를

화려하게 수놓은

별들의 촉촉한 속삭임들일 것이다 

영원히 그치지 않는 

 

Love is a Sculpture

 

The most beautiful thing in the world is love

The most happiest thing in the world is love too

Nonetheless, why do people refuse to persue them, but keep seeking the opposite?

 

What does love mean?

It is a sculpture carved little by little per day and never can be earned by money

What are the tools to carve love?

It is a language

So the language talking to the beloved ones should be carefully carved

Those who offer carvedlanguage deserve to earn the love

Those whooffer coarse language may fail to earn the love

 

What is the love?

It is the thinnest glass cup

It can be cracked by a momental carelessness

It can be maintained by cherishing and preserving

 

To give love is easy, but difficult to receive

Love can be bought by fortune and fame, but impossible to get its bright soul

An illuminator that emits beautifulness

There is such a life being

It is not a natural one, but a self-carved

How beautiful this world would be if it is filled with such self-carved life beings?

 

Endlessly shared fantastic languages spoken between the self-carved life beings

Perhaps it would be a warm whispering of the stars embroidering today in the summer galaxy that will never end

 

December 2, 2019

 

Jee, Man-won

 

 

2019.12.2.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49건 7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669 [지만원 메시지(86)] 지만원 족적[3] 1~2 관리자 2023-05-19 8867 167
13668 [지만원 메시지(85)] 대통령이 외롭다. 관리자 2023-05-17 10038 247
13667 [지만원 메시지(84)] 우리나라도 얼굴로 은행 결제 관리자 2023-05-17 7382 194
13666 [지만원 메시지(83)] 북괴군 600명, 신군부가 숨겼다. 관리자 2023-05-17 8585 315
13665 [지만원 메시지(82)] 지만원 족적[2] 9~11 관리자 2023-05-17 6262 127
13664 [지만원 메시지(82)] 지만원 족적[2] 6~8 관리자 2023-05-12 6938 159
13663 [지만원 메시지(82)] 지만원 족적[2] 3~5 관리자 2023-05-12 6447 155
13662 [지만원 메시지(82)] 지만원족적[2] 1~2 관리자 2023-05-12 5019 166
13661 [지만원 메시지(81)] 한국 대통령의 세계적 명언 “단 한 사람… 관리자 2023-05-12 5846 257
13660 [지만원 메시지(80)] 등잔 밑 자유는 자유가 아닌가요? 관리자 2023-05-12 4182 195
13659 [지만원 메시지(79)] 5.18 1급 유공자들의 공적내용 관리자 2023-05-06 8298 282
13658 [지만원 메시지(78)] 바이든-윤석열-기시다 황금시대 개막 관리자 2023-05-06 7162 244
13657 [지만원 메시지(77)] 전광훈 신드롬, 주목해야 관리자 2023-05-04 8284 333
13656 [지만원 메시지(76)] 북한군 개입, 전두환 시대에 몰랐던 이유 관리자 2023-05-04 6211 267
13655 답변서 관리자 2023-05-03 5682 178
13654 [지만원 메시지(75)] 5.18 아킬레스건, 유공자 깡통 공적 관리자 2023-05-03 5624 252
13653 [지만원 메시지(74)] 워싱턴 선언의 의미 관리자 2023-05-02 6463 298
13652 [지만원 메시지(73)] 대통령님, 5.18이 이런 것인데도 헌법… 관리자 2023-04-29 8151 293
13651 [지만원 메시지(72)] 일본은 사과할 필요 없다 관리자 2023-04-29 5099 237
13650 [지만원 메시지(71)] 노숙자담요는 내가 본 최고의 애국자 관리자 2023-04-28 5554 248
13649 [지만원 메시지(70)] 인과응보의 체인 관리자 2023-04-28 4577 240
13648 [지만원 메시지(69)] 김기현의 내부총질 관리자 2023-04-28 4323 220
13647 [지만원 메시지(68)] 지만원 족적 13~16 관리자 2023-04-28 3809 140
13646 [지만원 메시지(68)] 지만원 족적 10~12 관리자 2023-04-28 3637 130
13645 [지만원 메시지(68)] 지만원 족적 7~9 관리자 2023-04-27 3344 150
13644 [지만원 메시지(68)] 지만원 족적 1~6 관리자 2023-04-26 3179 190
13643 [지만원 메시지(67)] 역사의 위기(Emergency of th… 관리자 2023-04-24 4361 245
13642 [지만원 메시지(66)] 선거는 가치 전쟁(Value War) 관리자 2023-04-20 5631 246
13641 [지만원 메시지(65)] 법조계, 사법 정풍 일으킬 협객 없는가? 관리자 2023-04-19 6117 265
13640 [지만원 메시지(64)] 대통령님, 허투로 듣지 마십시오. 관리자 2023-04-18 6763 28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