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클럽 [시]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시스템클럽 [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1-16 01:28 조회2,942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시스템클럽 []

 

날아갈 듯 화려한 빌딩들이

거목의 숲을 형성한

화려한 공간

눈에 띈다

하지만 내게 그리운 공간은

따로 있다

 

푸르른 나무 숲속

붉은 벽돌건물 몇 채

그 푸른색과 붉은 색엔

언제나

꿈과 전설이 모락거렸다

 

붉은 벽돌의 2층건물들은

육군사관학교 교실들이었다

안으로 가면

교관이 갈려 쓰는 백목에 집중해야 했고

곧바로 차디 찬 시험을 봐야 했지만

그런 기율이 있었기에

나는 성장했다

 

주말이면 혼자였다

독서하고 꿈을 사색했다

문학소년의 20대 초반

그 물기 어린 눈엔

보이는 모두가

아름다운 꿈이었다

 

그 시절에 피웠던 꿈 많아

난 오늘도 그 꿈에 산다

 

눈물도 꿈

핍박도 꿈

그런 꿈들이 있었기에

내 인생은

꿈의 인생이었다

초라한 인생

화려한 인생

내 인생은 그 범벅이었다

초라함도 화려함도

그 기준은 족적과 영혼이었다

 

인생은 초라한 외로움일까

파티장의 화려함일까

파티장은 순간이고

외로움은 영원하다

 

인생은 외로운 존재

그 것을 모를 때

사람들은

단 한번 있는 인생을

의미 없는 가격에 거래한다

 

시스템클럽

이 세상 클럽이 얼마나 많던가

나는 이 시스템클럽을 2000년에 열었다

문을 열었을 때

클럽에는

사례의 접시가 많았다

 

시스템은 논리

그래서 논리를 사랑하는

이들이 멤버가 되었다

클럽은 사랑받는

과학공간이 되었다

 

하지만 김대중이 간첩질을 하면서

이 클럽공간은

김대중과 싸우는

언론공간이 되었다

 

이 공간은

어느 듯 소박한

방송공간을 추가했다

이름다운 영혼들이 찾아왔다

그리고 곧 클럽의

주인들이 됐다

 

나는 주인이 되어준

모든 영혼들을

버스에 태웠다

그리고

하얀 구림 낮게 드리운 저 언덕

그 아름다운 곳에 지어진

꿈 어린 하얀 집

카사비앙카를 향해

몰고 싶다  


2020.1.16. 지만원


 

The Systemclub

 

A fancy spsce filled with skyscrapers and luxurious buildings jumps to my eyes

Yet it is not a space I've longed for

 

There dreams and legendary tales grew up at all times

In a couple of separate redbrick buildings sitting in the green woods

 

The two-storied redbrick buildings were the lecture rooms of the Military Academy

In the class I had to always concentrate on scribbles written in chalk by instructors

And prepare for rigorous tests right after

The stern discipline was the primary cause for me to grow and accomplish what I wanted to do

 

Every weekend I was left alone within the Academy

I read , dreamed and was absorbed in thought

In my twenties, when I was a literature expert

Everything that jumps to my eyes was reflected as a beautiful dream

 

Because of the endless dreams in my twenties

I am still living together with the dreams

Tears, persecutions and abuses were all meant dreams to me

Because of such dreams, I might as well define my life as a life of dream

Miserable life

Fancy life

Mine was a mess between the two

The standard of fance and splendor was my footprint and soul

 

Is the life a miserable loneliness or a splendor at a party?

A party goes for a moment but the loneliness remains forever

Life means a lonely existence

Those who are unaware of this fact often tend to dump their own lives at a miserable price

 

Syatenclub

 

There are countless clubs in our society, are'nt there?

I launched 'the Systemclub' in 2000

In the beginning there were various diversities in the club

 

System means logic

Thus, a lot of people who love logic became regular members

And the club soon became a beloved scientific space

 

Unfortunately, when the fact that the former President Kim Dae-jung had been envolved in espionage activities was revealed, the Systemclub was quickly changed to a battlefield fighting against Kim Dae-jung

 

To this space

A useful broadcasting network was newly added

A lot of beautiful souls flocked in and soon became masters of the club

 

I gladly had all the valued souls get into my bus

And now I'd like to head for Casa Bianca where a white house of dream built at a hill under the white clouds that are low in the sky

 

January 16, 2020

Jee, Man-won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50건 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북한에 배신당한 아웅산 테러범 제 630, 631광수 지만원 2019-02-14 32533 873
공지 5.18관련사건 수사결과(1995.7.18)를 공개합니다.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67233 1607
공지 [안기부자료] 5.18 상황일지 및 피해현황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22581 1493
공지 도서구입 - 종합안내 지만원 2010-08-15 472154 2038
13846 [지만원메시지(222)] 운명줄 빼앗긴 대통령에 남은 길 하나 새글 관리자 2024-03-30 1 0
13845 일본의 의미(에필로그) 관리자 2024-03-27 2002 51
13844 일본의 의미(9)역사 왜곡 관리자 2024-03-27 2012 38
13843 일본의 의미 (프롤로그) 관리자 2024-03-19 9031 104
13842 일본의 의미(8) 일본은 가장 밀접한 미래 동반자 관리자 2024-03-19 8834 78
13841 일본의 의미(7) 배울 것 많은 일본의 교훈들 관리자 2024-03-19 8929 62
13840 일본의 의미(6)강제징용 문제 관리자 2024-03-15 11761 68
13839 일본의 의미(5)일본군 위안부 관리자 2024-03-12 13888 88
13838 일본의 의미(4)반일 감정 조장의 원흉들 관리자 2024-03-06 18237 131
13837 일본의 의미(3)근대화의 뿌리 관리자 2024-03-06 15397 99
13836 일본의 의미(1~2) 관리자 2024-03-06 16472 106
13835 [다큐소설]전두환(10). 운명(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23 13899 145
13834 책 소개(다큐소설 전두환) 관리자 2024-02-22 13393 147
13833 [다큐소설]전두환(9)역사바로세우기 재판(2)(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22 12738 60
13832 [다큐소설] 전두환(9)역사바로세우기 재판~1(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20 11198 61
13831 [다큐소설] 전두환(8) 5.18 - II (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16 11736 82
13830 [다큐소설] 전두환 (8) 5.18 - I(수정완료) 관리자 2024-02-14 10064 81
13829 [지만원 메시지(221)] 박근혜와 한동훈 관리자 2024-02-07 16153 263
13828 [다큐소설] 전두환 (7) - 5.17과 그 전야(수정완료) 관리자 2024-02-06 15311 87
13827 [지만원 메시지(220)] 한동훈 불가사의 관리자 2024-01-31 17669 285
13826 [다큐소설] 전두환 (4) - 전두환 업적 (수정완료) 관리자 2024-01-20 26680 127
13825 [다큐소설] 전두환 (6) - 12.12 (수정완료) 관리자 2024-01-19 27445 114
13824 [지만원 메시지(219)] 나에 씌워진 면류관 관리자 2024-01-14 30463 287
13823 [지만원 시(24)] 무엇이 아픈가 관리자 2024-01-04 36921 256
13822 [다큐소설] 전두환 (5) - 10.26 (Ⅱ)(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4 32602 117
13821 [다큐소설] 전두환 (5) - 10.26 (Ⅰ)(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4 31051 11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