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탄 찍으면 문죄인 끝장낸다”는 공화당 후보(비바람)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문대탄 찍으면 문죄인 끝장낸다”는 공화당 후보(비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바람 작성일20-04-08 19:49 조회1,970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문대탄 찍으면 문죄인 끝장낸다는 공화당 후보

 

제주시 갑지역에 출마한 자유공화당 후보가 전국 언론에 도배되었다. 강력한 선거구호 한 문장 때문이다. “문대탄 찍으면 문죄인 끝장낸다문대탄은 제주시 갑지역 출마자이고, 문죄인은 당근 문재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문대탄 후보가 전국구로 등극하게 된 이유는 이 강렬한 선거 구호에 민주당이 발끈했고, 발끈한 것을 언론들이 기사화시켰기 때문이다.

 

제주도에는 문대탄 찍으면 문죄인 끝장낸다는 현수막이 거리마다 펄럭이고 있다. 이 구호는 제주도 안에서만 맴돌았을 뻔했다. 그런데 민주당이 고소하겠다고 발끈하는 바람에 전국에 광고가 되었고 이 구호는 전국으로 드날리게 되었다. 우리공화당 제주도당 입장에서는 집나간 소가 송아지를 데리고 들어온 셈이다.

 

우리공화당 제주시 갑 문대탄 후보는 서울법대를 나온 언론인 출신으로 오래전부터 제주4.3 바로잡기에 투신했던 분이다. 신구범 전 도지사가 이끄는 제주4·3진실규명을 위한 도민연대(4.3도민연대)에서는 공동대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러던 어른이 어느 날부터 두문불출하더니 공화당 창당에 관여하고, 본인 표현으로는 졸지에출마까지 하게 되었다.

 

문대탄은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고 4.3에는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제주4.3을 왜곡하는 언론기사에는 취미처럼 실명으로 반박하곤 했었다. 나이가 많아 큰형님 뻘 정도이지만 목소리도 쩌렁하고 논리도 탄탄했다. 그러나 정치에 관심이 없고 나이도 있으니 집에서 손주나 보았으면 좋았겠지만, 도대체 그 무엇이 문대탄을 이런 선거판으로 끌어들인 것일까.

 

아무리 싸워도 잡히지 않는 4.3의 진실, 위선과 날조가 판치는 제주도의 정치, 원희룡 도지사의 무능, 아마도 이런 것들이 문대탄을 불러내었을 것이다. 공화당을 창당할 때부터 문대탄의 꿈은 이랬다. 자기 사재를 털어 제주도 세 개 지역구에 후보를 내겠다는 것. 그러나 제주도는 전라도의 우영밭이자 민주당의 텃밭, 한국당도 힘을 못 쓰는 판에 공화당에 들어올 인재는 별로 없었던 모양이다.

 


어쩌란 말인가, 진군하기에는 천리마가 달려주질 않고, 포기하기에는 나라가 너무 어지러워, 안개 낀 진퇴양난의 골목에서 문대탄이 내린 결정은 바로 이것이었다. “그렇다면 내가 출마한다. 당선은 필요 없다.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오겠다문대탄을 선거판으로 불러낸 것은 어지러운 나라, 정치인들의 위선이었다. 그래서 문대탄의 현수막은 문대탄 찍으면 문죄인 끝장낸다가 될 수밖에 없었다.

 

 

문대탄 후보의 출마는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의 거울이다. 보수우파가 늙어가는 것에 비례하여 정치도 혼란스러워지고 있다. 싸구려 포플리즘은 난무하고 사이비 진보는 나라를 절딴 내고 있는데 이를 바로 잡아줄 지도자는 보이지 않는다. 젊은 것들에게 나라를 맡겼더니 나라가 망할 판이다. “그렇다면 할 수 없다, 다시 늙은이들이 나서야지!”

 

이번 총선에서 보수우파가 패하거나 지도자가 시원치 않을 경우 어쩌면 2020년대는 실버맨들의 시대가 될 수 있다. 울분에 찬 제2, 3의 문대탄들이 나라를 바로 잡겠다며 튀어나올 수 있다. 지금 당장에도 지만원, 신구범, 장기표 같은 실버맨들이 벌판에 선 채 기울어가는 나라를 바라보며 분노를 삭히고 있다. 국민들도 신진세력에게 젖비린내를 맡고서야 구관이 명관이었음을 깨닫게 될 수 있다.

 

이들 실버맨들은 진성우파의 마지막 세대들이다. 광복과 건국, 전쟁과 폐허, 개발과 번영을 한 몸에 두르고, 나라 걱정에 잠 못 드는 세대. 그래서 나라가 위태로을 때는 당장 괭이라도 들고 뛰어나올 세대가 바로 이들이다. 언제쯤에나 이들이 나라 걱정 안하고 편히 쉴 수 있는 시대가 올런가. 이들 실버맨 세대들에게 언제나 대한민국의 영광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비바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2,182건 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092 평화의 댐 아니었다면 이번 서울은 물바다 지만원 2020-08-17 1170 166
12091 전광훈과 문재인 지만원 2020-08-16 1753 267
12090 저승길 가는 험악한 관상들 지만원 2020-08-16 1381 266
12089 The Rapid Deterioration of Relations… 댓글(2) stallon 2020-08-14 1333 137
12088 주호영도 미쳤고, 통합당이 다 미쳤다 지만원 2020-08-13 2206 312
12087 문재인, 말년의 네로보다 더 미쳤다 지만원 2020-08-13 1768 284
12086 5.18 성역화에 나선 통합당 부역자들 지만원 2020-08-12 1971 290
12085 5.18 북한군 개입 영상 차단, 불법인데도 호소할 곳 없다 지만원 2020-08-12 1544 237
12084 추미애 검사들의 단말마, 하늘 저주 곧 내린다 지만원 2020-08-12 1451 224
12083 "그럼 아파트를 버리라 말이냐?" (비바람) 비바람 2020-08-11 1013 160
12082 미국 동아시아 연구센터 타라 오 박사의 기고 지만원 2020-08-11 1115 142
12081 미국의 동아시아 연구센터 타라오 박사의 기고문 지만원 2020-08-11 1199 151
12080 “구굴”을 어찌 할 것인가… 솔향기님…재미 회원님들께 부탁. 만리경 2020-08-11 726 144
12079 구글 회장에 보낸 영문 편지 지만원 2020-08-11 1368 204
12078 조우석 칼럼방송 지만원 2020-08-10 1288 152
12077 돈 없는 사람은 돈 있는 사람 옆에 살아야 행복 지만원 2020-08-10 1218 224
12076 알고나 욕하라 지만원 2020-08-10 1493 243
12075 아래 국민청원에 동참해 주십시오 지만원 2020-08-10 979 138
12074 성골의 땅 전라도의 민낯 지만원 2020-08-10 1462 224
12073 섬진강 주민들은 이명박에게 경배 드리라(비바람) 댓글(4) 비바람 2020-08-09 1121 171
12072 평화의 댐 업적 가로챈 사기꾼 김대중 지만원 2020-08-08 1890 188
12071 김대중-노무현 등이 국민 희생시켜 북한에 충성한 증거 지만원 2020-08-08 1382 184
12070 군남댐과 평화의 댐 지만원 2020-08-08 1327 194
12069 “아쉽다”?에 대한 생각의 지평선 지만원 2020-08-08 957 186
12068 깨끗 아쌀한 모습 한번 만이라도 구경해 봤으면! 지만원 2020-08-08 1118 220
12067 수사기록으로 5.18역사를 쓸 수 있는 역사학자는 이 나라에 없다 지만원 2020-08-07 1435 247
12066 역풍 맞는 문재인 지만원 2020-08-05 2915 324
12065 지만원 박사, 5.18 청와대 국민청원-5.1`8역사학회 일동 지만원 2020-08-05 1638 200
12064 임종석 민사 답변서 (5) 지만원 2020-08-04 702 103
12063 임종석 민사 답변서 (4) 지만원 2020-08-04 447 9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